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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HOUSE

와인 러버 류예리 씨의 햇살 가득 전원주택

On November 09, 2022

즉흥적으로 만든 요리와 생각 없이 고른 와인이 잘 어울릴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와인 러버 류예리 씨.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우고 돌아와 와인 숍과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그녀는 매 계절의 빛이 오래도록 머물다 가는 아름다운 집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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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으로 연결되는 폴딩도어를 열면 햇살과 바람이 가득 들어오는 류예리 씨의 집. 편안한 무드의 거실 소파는 시스디자인 sysdesign.co.kr에서 구매.

정원으로 연결되는 폴딩도어를 열면 햇살과 바람이 가득 들어오는 류예리 씨의 집. 편안한 무드의 거실 소파는 시스디자인 sysdesign.co.kr에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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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다이닝 룸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류예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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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물건을 올려둔 거실의 벽선반. 아담한 사이즈의 원목 의자는 영국 빈티지 제품.

둘만을 위한 집을 짓다

창밖의 나무도, 거리의 사람들도 긴 여름을 지나 춥고 조용한 계절로 들어설 준비에 한창이던 날, 다이닝 룸의 커다란 창으로 늦가을의 기분 좋은 햇살과 바람이 쏟아지는 류예리 씨의 집을 찾았다. 커다란 라탄 조명과 곳곳의 푸른 식물이 ‘여름을 위한 집’이라 외치고 있었지만, 소파 위의 도톰한 블랭킷은 이곳은 ‘사계절을 위한 집’이라는 듯 가을 햇빛을 잔뜩 머금고 겨울 채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그녀가 남편, 그리고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사는 다락방 딸린 2층짜리 전원주택은 용인에서도 도심을 한참이나 벗어나야 도착하는 한적한 동네에 자리하고 있다. 부부만을 위한 작은 정원과 커다란 다이닝 룸, 종일 햇살이 들어차는 널찍한 거실은 4년 전 직접 집을 지으며 과감하게 공간을 구획해 부부만의 취향으로 완성한 공간. 집을 설계할 때 부부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었다고.

“드레스 룸이나 화장실처럼 기능적으로만 작용하는 공간의 크기는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거실과 다이닝 룸, 침실을 가장 크게 만들었어요. 1층 거실에 긴 선반을 설치해 좋아하는 물건을 항상 볼 수 있도록 한 대신, 2층은 꼭 필요한 가구 외엔 모두 덜어내 피로감을 덜어냈죠. 특히 물건을 거의 두지 않은 침실은 사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창문이 유일한 인테리어예요.”

와인 애호가답게 집 안 곳곳에 수납해둔 와인들.

와인 애호가답게 집 안 곳곳에 수납해둔 와인들.

와인 애호가답게 집 안 곳곳에 수납해둔 와인들.

평소 모아온 소품들로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그녀의 집.

평소 모아온 소품들로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그녀의 집.

평소 모아온 소품들로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그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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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물건을 가득 걸어둔 주방 한쪽. 수납장과 싱크대 위에도 아끼는 식물들을 잔뜩 놓아뒀다.

자주 쓰는 물건을 가득 걸어둔 주방 한쪽. 수납장과 싱크대 위에도 아끼는 식물들을 잔뜩 놓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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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한 식탁을 둔 다인닝 룸. 의자는 톤 rounge.co.kr, 라탄 펜던트 조명은 이케아 ikea.com/kr에서 구매.

직접 제작한 식탁을 둔 다인닝 룸. 의자는 톤 rounge.co.kr, 라탄 펜던트 조명은 이케아 ikea.com/kr에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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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달리 물건을 모두 비워낸 침실. 높은 천장이 인상적이다.

1층과 달리 물건을 모두 비워낸 침실. 높은 천장이 인상적이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유니크한 욕조로 개성 있게 연출한 욕실. 창문 모양의 거울은 파넬 parnell.co.kr에서 구매.

반려묘 초록이와 함께. 검정색 곡목 체어는 이케아 제품.

반려묘 초록이와 함께. 검정색 곡목 체어는 이케아 제품.

반려묘 초록이와 함께. 검정색 곡목 체어는 이케아 제품.

자연의 색으로 채운 집

군더더기 없이 비워낸 2층과 달리 1층은 류예리 씨의 취향과 애정 어린 물건들로 채운 공간. 다정한 생활감이 느껴지는 거실, 요리를 즐겨 하는 류예리 씨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주방과 다이닝 룸에는 그녀가 지나온 시간과 장소들을 떠올려 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소품들이 가득하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당시 제작했던 커다란 원목 식탁은 좋은 추억들로 가득한 물건이라 다이닝 룸의 크기를 식탁에 맞췄을 정도.

“가구나 소품을 고를 땐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해요. 유행하는 제품이나 마냥 예쁘기만 한 것보다는 하나밖에 없는 물건, 특별한 추억이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물건들이 더 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빈티지 제품이나 수공예품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계절마다 바꾸는 집 안 곳곳의 패브릭은 그녀만의 인테리어 비법이자 새로운 계절을 향해 건네는 마중 인사. 햇살 좋은 오후엔 고양이들과 낮잠을 즐기고, 선선한 날에는 호미를 들고 정원으로 나간다. 금요일 저녁마다 남편과 즐기는 와인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가장 사랑하는 시간. 요즘 류예리 씨는 한동안 열지 못했던 와인과 요리 워크숍, 아끼는 사람들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팬데믹 동안에는 워크숍 진행이 어려워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았어요. 하지만 집을 통해 얻은 기쁨들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네요. 창밖의 자연과 계절을 통해 느낀 그동안의 행복들을 와인과 요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집을 통해 얻은 기쁨들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줘요.
창밖의 자연과 계절을 통해 느낀 그동안의 행복들을
와인과 요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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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액자로 장식한 다이닝 룸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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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둔 테이블과 체어는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innomersa.com에서 구매.

즉흥적으로 만든 요리와 생각 없이 고른 와인이 잘 어울릴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와인 러버 류예리 씨.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우고 돌아와 와인 숍과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그녀는 매 계절의 빛이 오래도록 머물다 가는 아름다운 집에 산다.

CREDIT INFO

에디터
장세현
사진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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