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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와 프리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아트 위크

On September 26, 2022

도시 전체가 그야말로 뜨거운 축제의 장이었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 서울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키아프(KIAF) 서울 역시 국내 최대의 국제 아트 페어로 그간 쌓아온 저력을 뽐냈다. 필립스, 크리스티 등 세계적인 경매사들까지도 서울을 찾아 작지만 강한 한국의 미술시장을 주목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아트 위크, 예술로 물들었던 서울의 잊지 못할 낮과 밤의 장면들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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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의 전경.

#예술 서울

뜨거운 9월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의 미술 장터’가 열릴 것이라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이 열린 코엑스는 기간 내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갤러리 관계자들과 아티스트, 일반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아트 위크에 맞춰 개최된 글로벌 경매사 필립스의 〈뉴 로맨틱스(New Romantics)〉, 크리스티의 〈FLASH AND SOUL : BACOM/GHENIE〉 전시 역시 일찌감치 관람 예약이 들어차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하는 이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서울의 밤은 이번 아트 위크와 함께 개최된 부대 행사들로 화려하게 빛났다. 타데우스 로팍, 리만머핀,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등의 메가 갤러리들이 앞다퉈 페어와 연계해 열린 한남&삼청 나이트에 참여해 각자의 저력을 뽐내기에 바빴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첫날부터 수억~수십억원대의 작품들이 속속 팔려나가며 처음으로 서울을 찾은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뿌듯한 결과를 안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키아프는 세계 3대 페어인 프리즈와는 ‘체급’이 달랐다는 아쉬운 평도 존재했지만, 강력한 라인업의 국내 갤러리들과 글로벌 아트 마켓을 연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올해 론칭한 키아프 플러스를 통해 신진 작가와 뉴미디어 아트, NFT 등을 선보이는 등 다음 스텝이 궁금해지는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프리즈는 키아프를 주관하는 한국화랑협회와 앞으로 5년을 더 함께한다.

내년에도 코엑스에서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함께 개최된다는 뜻이다. 이번 아트 위크의 폭발적인 반응과 놀라운 결과는 서울을 찾았던 세계적인 갤러리들과 컬렉터들, 마치 기다렸다는 듯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관람객들이 벌써부터 내년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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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 세계 최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시가 프리즈 위크 기간에 개최한 파티. 국내외 파트너 갤러리스트, 컬렉터, 아티스트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예술의 밤을 즐겼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세계 최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시가 프리즈 위크 기간에 개최한 파티. 국내외 파트너 갤러리스트, 컬렉터, 아티스트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예술의 밤을 즐겼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 키아프 서울이 열렸던 서울 코엑스. 키아프 서울이 열렸던 서울 코엑스.
  • 〈뉴 로맨틱스〉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립스 옥션의 수석 스페셜리스트 헨리 하일리(좌)와 더 아티스트 룸의 창립자 마일로 아스테어(우).〈뉴 로맨틱스〉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립스 옥션의 수석 스페셜리스트 헨리 하일리(좌)와 더 아티스트 룸의 창립자 마일로 아스테어(우).
  •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프리즈 서울.
  • 필립스 옥션의〈뉴 로맨틱스〉전시장 풍경.필립스 옥션의〈뉴 로맨틱스〉전시장 풍경.

KIAF

Anish Kapoor, ‘Organic Green to Pagan and Spanish Gold’, 2020, stainless steel, lacquer, 130×130×17cm, Unique work,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IA CONTINUA, Photo by Dave Morgan.

Anish Kapoor, ‘Organic Green to Pagan and Spanish Gold’, 2020, stainless steel, lacquer, 130×130×17cm, Unique work,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IA CONTINUA, Photo by Dave Morgan.

Anish Kapoor, ‘Organic Green to Pagan and Spanish Gold’, 2020, stainless steel, lacquer, 130×130×17cm, Unique work,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IA CONTINUA, Photo by Dave Morgan.

Donna Huanca, ‘AREOLA WATER’, 2022, Oil, sand on digital print on canvas 220×180cm, Courtesy of Peres Projects.

Donna Huanca, ‘AREOLA WATER’, 2022, Oil, sand on digital print on canvas 220×180cm, Courtesy of Peres Projects.

Donna Huanca, ‘AREOLA WATER’, 2022, Oil, sand on digital print on canvas 220×180cm, Courtesy of Peres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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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플러스가 열린 서울 세텍(SETEC) 현장. Photo by Kiaf Operating Committee. Courtesy of Kiaf.

키아프 플러스가 열린 서울 세텍(SETEC) 현장. Photo by Kiaf Operating Committee. Courtesy of Kiaf.

#KIAF SEOUL

키아프는 역시 키아프였다. 2002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국내 최대의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를 지켜온 구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프리즈 서울을 찾은 화려한 라인업의 갤러리들도 한국 작가들의 위상을 꺾을 순 없었다. 세계가 한국의 작가들을 주목하는 지금의 시점에선 더 그랬다.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천안), 가나아트(서울, 부산), 갤러리 현대(서울, 뉴욕), 학고재(서울), 조현화랑(부산), 국제갤러리(서울, 부산), 리안갤러리(서울, 대구), PKM 갤러리(서울) 등 막강한 한국 갤러리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든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고, 대다수의 갤러리가 완판 기록을 세웠다.

BTS의 RM이 올해도 전시장을 찾았으며, 태양, 원빈, 김태희 등 유명 연예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프리즈 서울을 유치하며 다양한 국내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간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이 해결된 셈이다.

이번 키아프는 프리즈에게 체급에서 밀렸다는 평도 남겼다. 하지만 프리즈 서울 덕분에 한국 미술시장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단군 이래 최대의 주목을 받은 만큼,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키아프가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두가 기대를 품게 만든 아트 위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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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 Tania Marmolejo, ‘A Not So Chance Encounter’, 2021, oil on canvas, 148×122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ELIGERE. Tania Marmolejo, ‘A Not So Chance Encounter’, 2021, oil on canvas, 148×122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ELIGERE.
  • EGS, ‘Future in the Past 1’,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Urban Spree Galerie. EGS, ‘Future in the Past 1’,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Urban Spree Galerie.
  • 이건용, ‘Bodyscape 76-3-2022’, 2022, Acrylic on canvas, 130.3×162.2cm, Courtesy of Gallery Hyundai.이건용, ‘Bodyscape 76-3-2022’, 2022, Acrylic on canvas, 130.3×162.2cm, Courtesy of Gallery Hyundai.
  •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키아프 서울.

FRI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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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시 나이트를 즐기는 방문객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오프라인 파티였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아트시 나이트를 즐기는 방문객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오프라인 파티였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 아트시 나이트를 즐기는 방문객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오프라인 파티였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아트시 나이트를 즐기는 방문객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오프라인 파티였다. Photo by artdrunk, Provided by Artsy and Seojung Art.
  •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 조지 콘도의 작품을 보기 위해 하우저앤워스 갤러리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조지 콘도의 작품을 보기 위해 하우저앤워스 갤러리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 박서보 작가도 프리즈 서울 현장을 찾아 해외 갤러리 관계자, 컬렉터들과 만났다.박서보 작가도 프리즈 서울 현장을 찾아 해외 갤러리 관계자, 컬렉터들과 만났다.
  •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갤러리들의 작품과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말 그대로 서울이 들썩였다. 국내에선 쉽사리 만나볼 수 없던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들의 작품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놀라울 만큼 많은 이들이 프리즈 서울로 몰려들었다. 서울을 찾은 프리즈 현지 관계자들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의 뜨거운 반응이었다.

아트페어를 넘어 해외 거장들의 작품이 한국을 찾으면서, 팬데믹 동안 쌓여 가던 목마름을 달게 해소시키기에도 모자람이 없었다.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은 ‘경이로운 한 주’를 보냈다며 기쁜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하우저앤워스는 조지 콘도의 30억원대 작품을 포함해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작품을 개막 1시간 만에 판매했고, 타데우스 로팍은 첫날에만 5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가고시안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200억원대에 팔아 치웠다.

국내의 사립 미술관과 컬렉터,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컬렉터들이 만들어낸 결과로, 사전에 이미 판매를 완료한 경우도 많았다. 프리즈의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익 규모 면에서 프리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제쳤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프리즈 서울, 결과를 예상했던 이들도, 그렇지 않았던 이들도 모두 함께 축배를 들며 2023년을 기다리고 있다.

Yukimasa Ida, ‘End of today-11/7/2021 Murata-’, 2021, 33×24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Mariane Ibrahim.

Yukimasa Ida, ‘End of today-11/7/2021 Murata-’, 2021, 33×24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Mariane Ibrahim.

Yukimasa Ida, ‘End of today-11/7/2021 Murata-’, 2021, 33×24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Mariane Ibrahim.

Josè Santos III, ‘Erect’, 2019, Oil and charcoal on panel and assemblage of found object, castings and video monitor, 146×52.5×21cm, Courtesy of The Drawing Room and artist Josè Santos III.

Josè Santos III, ‘Erect’, 2019, Oil and charcoal on panel and assemblage of found object, castings and video monitor, 146×52.5×21cm, Courtesy of The Drawing Room and artist Josè Santos III.

Josè Santos III, ‘Erect’, 2019, Oil and charcoal on panel and assemblage of found object, castings and video monitor, 146×52.5×21cm, Courtesy of The Drawing Room and artist Josè Santos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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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Penck, ‘“Il mondo dei cacciatori (The World of Hunters)”’, 1990, Acrylic on canvas, 170×240cm, RP 705, COURTESY MICHAEL WERNER GALLERY, NEW YORK AND LONDON.

A.R. Penck, ‘“Il mondo dei cacciatori (The World of Hunters)”’, 1990, Acrylic on canvas, 170×240cm, RP 705, COURTESY MICHAEL WERNER GALLERY, NEW YORK AND LONDON.

도시 전체가 그야말로 뜨거운 축제의 장이었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 서울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키아프(KIAF) 서울 역시 국내 최대의 국제 아트 페어로 그간 쌓아온 저력을 뽐냈다. 필립스, 크리스티 등 세계적인 경매사들까지도 서울을 찾아 작지만 강한 한국의 미술시장을 주목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아트 위크, 예술로 물들었던 서울의 잊지 못할 낮과 밤의 장면들을 들여다봤다.

CREDIT INFO

에디터
장세현
사진제공
키아프,프리즈, 필립스, 아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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