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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hand Market

에디터의 세컨드핸드 조명 직구 기행

On September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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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온 중고 거래는 더 이상 단순히 값싸게 사고파는 행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세컨드핸드(Second-hand) 시장은 자원을 재사용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가치 소비와 맞물려
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중고 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리빙 분야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을까?
현재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는 리빙 중고 시장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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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Editor’s target item: 사냥감 정하기

1. 랑프 드 마르세유, 네모라이팅
국내 중고 시세 : 미정, 새 제품 약 100만~130만원선


마침 이사를 앞두고 오리지널 디자인 조명의 중고 물건을 사냥 중이다. 유니크한 무언가가 없을까? 눈에 들어온 물건은 랑프 드 마르세유. 전설적 디자이너 르 코르뷔지에가 1949년 발표한 롱 암 스콘스 디자인으로, 긴 팔 부분에 있는 2개의 조인트와 벽면 고정 장치의 회전부가 특징이다. 암(Arm)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간결한 디자인이 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평생 쓸 가구로 손색 없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했기 때문에 해외 배송 시 파손될 확률이 적다는 점은 이 조명을 첫 직구템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다. 내가 원하는 제품은 사용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자연스러운 멋이 흐르는 알루미늄 소재의 벽 조명. 안타깝게도 랑프 드 마르세유는 국내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이다. 국내 세컨드핸드 시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중고’스러운 매물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목을 빼고 기다리느니 우물을 파겠다는 심정으로 생애 첫 조명 직구에 도전했다.

2. LCW 체어, 허먼밀러
국내 중고 시세 : 미정, 새 제품 약 190만 ~250만원선


국내에서 1950년대에 생산된 LCW 체어를 구하게 될 확률은 극히 적다고 봐야 했다. 누군가 한 평생 쓴 듯 에이징된 빈티지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 어딘가에 나온다 하더라도 게으름을 피웠다가는 금세 누군가가 채어가기 일쑤이므로. 1945년 찰스 & 레이 임스 부부가 디자인한 LCW 체어는 수차례 실험을 거쳐 만든 완벽하고 복잡한 구조는 모두 인체의 적당한 휴식을 위한 것이다. 앉는 즉시 엉덩이가 좌판으로 빨려 내려가듯 했다가 등받이 면이 편안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견고한 플라이우드로 제작해 파손의 위험이 적은 이 의자 역시 직구 목록에 넣었다. 이번엔 ‘드림 체어’를 손에 넣고야 말겠다.

STEP 2. Selection guidelines: 제품 구매 판단 기준 세우기

1. 본품 수리 없이 국내에서 설치 가능한 컨디션일 것.
2. 국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
3. 배대지를 이용하더라도 배송비에 100달러 이상 쓰지 않을 것.
4. 배송 기간을 가장 마지막에 고려한다.
5. 판매 경험이 많고, 보장된 셀러에게서 구매할 것(혹여 가품일까 두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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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가구 디자인이 각축전을 펼쳤던 유럽과 미국, 그리고 리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일본은 세컨드핸드 마켓이 조금 더 일찍 꽃을 피웠다. 누군가가 쓰던 가구를 나만의 기준으로 골라, 

내 집으로 들이기 위한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편. 다양한 해외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이 바로 그 증거다. 의외로 횡재할 확률이 높다는 점은 오픈마켓을 통한 세컨드핸드

아이템 구매의 큰 매력이다. 역시 초심자인 에디터가 가장 인기 있는 세컨드핸드 구매 

스폿으로 유명한 온라인 오픈마켓을 샅샅이 뒤져보고, 비교해봤다.

STEP 3 Shop List-up: 시간 들여 웹 서핑을 할 가치가 있는 숍 리스트업

퍼스트딥스(1stdibs)
손때 묻은 진짜 빈티지 가구를 구매할 수 있는 숍. 키워드를 정확히 짚어내는 검색 엔진과 깔끔한 UI가 편리한 데다, 각각의 제품 페이지마다 디자이너와 제품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는 점 또한 은근한 감동을 준다.

디자인마켓(Design Market)
주로 미드센추리 모던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물건을 소개하는 빈티지 전문 세컨드핸드 숍. 제품의 상태를 깔끔하게 컷-오프 방식으로 촬영해두어 마치 진열된 가구 숍을 거니는 느낌이다. 해당 가구의 사이즈, 생산 연도를 표기하는 페이지 디자인 또한 깔끔 그 자체.

파모노(Pamono)
베를린에 근거지를 둔 프리미엄 빈티지 가구 숍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온라인 세컨드핸드 오픈마켓. 웹페이지의 디자인 미감은 아쉽지만 그것이 대수랴. 시대와 스타일, 디자이너와 제조사를 나누어 카테고리화한 건 엄청난 장점이다.

빈테리어(Vinterior)
공인된 셀러를 엄선해 제품을 판매하고, 셀링할 제품의 질을 직접 검수해 제품 선택 시 실패 확률을 낮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UI, 제품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섬세한 다각도 상세 사진이 장점.

이베이(Ebay)
규모와 매물 면에서 압도적이고, 대개는 전문 셀러라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자체 보험이 있어 오배송, 파손 위험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

엣시(Etsy)
소규모 셀러의 유입이 많아, 대형 오픈마켓보다 희귀한 아이템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종종 오배송, 파손 후기가 올라오지만 그만한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도전이라는 후기도 동시에 올라온다. 엣시는 빠르고 정확한 알고리즘이 인상적이다.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의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제품을 상단에 노출한다.

체어리시(Chairish)
미국에서 시작한 온라인 숍. 중고 가구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여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화의 순환을 주도하겠다는 사명으로 시작했다.

STEP 4. Making price table : 기준을 나눠 한눈에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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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에디터
<리빙센스> 편집부
사진
김덕창‧정택‧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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