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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세이투셰

나의 달콤한 소파 슈크르

On June 27, 2022

국내 최대 소파 브랜드 자코모가 신제품을 발표했다. 악동뮤지션 찬혁, 사진가 임재린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와 협업한 소파, 슈크르는 이들의 감각적 디자인과 자코모 노하우의 집약체다.

패턴이 녹아내린 듯한 형태의 카펫, 동물의 흉상 같은 액세서리 거치대…. 세이투셰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은 그들의 제품에 녹아 있다. 기존의 것을 달리 보는 방식에서 시작하는 이들의 디자인은 리빙&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을 한눈에 사로잡았고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편집숍은 물론 분더샵에서 단독 전시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거실의 주인공이 될 가구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이들의 꿈은 최근 자코모와의 협업으로 현실이 됐다. 프랑스어로 설탕을 의미하는 슈크르(Sucre)는 달콤한 조각 케이크나 파이를 연상케 하는 형태와 수백 가지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 최고급 가죽을 적용한 데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지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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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위치한 쇼룸에서 만난 세이투셰의 주역 임재린과 이찬혁.

한남동에 위치한 쇼룸에서 만난 세이투셰의 주역 임재린과 이찬혁.


Q 소파의 이름이 ‘설탕’을 의미하는 단어라니 좀 특이해요.

재린 ‘다르게 바라보기’라는 우리의 디자인 원칙 아래 그런 이름이 붙었어요(웃음). 소파는 대개 직선적이거나 박스 형태를 지니고 있는 데에 대한 반항심이 조금 생 기더군요. 그래서 소파를 디자인할 때, 네모가 아닌 동그라미를 쪼개봤어요. 그랬더니 예쁜 디저트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 나와서 이를 한데 아우를 수 있는 달콤한 단어를 찾았어요.

 

Q 세이투셰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아든 브랜드입니다. 이 소파에는 어떻게 반영이 되었나요?

찬혁 저에게 소파는 거실의 주인공 같은 존재예요. 소파에 맞춰서 거실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게 돼요. 저는 때로 하나의 소파가 집 안 분위기 전체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반발심을 느끼기도 했어요. ‘왜 두 번째 소파가 있으면 안 돼? 왜 오브제처럼 둘 수는 없어?’ 같은 생각들이 이번 소파를 모듈형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이어졌죠. 그래서 이미 소파가 있는 공간 안에 침투할 여지가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재린 저 역시 우리 세대가 살고 있는 공간 안에서 매력적으로 변형이 가능한 소파를 만들고 싶었어요. 정해진 모양과 컬러에 맞춰서 삶이 일어나는 공간을 가꾸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와 조합으로 거실의 기능을 새로이 규정 해나가기를 제안하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옮기기도 쉽고,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내기 좋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죠.

 악동뮤지션 이찬혁

악동뮤지션 이찬혁

악동뮤지션 이찬혁

사진가 임재린

사진가 임재린

사진가 임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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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르는 모듈형 소파로 자유롭게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4개의 피스를 맞추면 4인용 소파로 만들 수 있다.

슈크르는 모듈형 소파로 자유롭게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4개의 피스를 맞추면 4인용 소파로 만들 수 있다.

“이미 소파가 있는 공간 안에 침투할 여지가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찬혁-

“저 역시 우리 세대가 살고 있는 공간 안에서 

매력적으로 변형이 가능한 소파를 만들고 싶었어요.” -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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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파는 중요한 가구인 만큼 꽤 고가의 물건이잖아요. 실제로 MZ세대가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지도 굉장히 중요했을 것 같아요

재린 제작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예요. 당장 저 또한 너무 비싼 물건이라면 구입을 고민할 테니까요. 기능, 디자인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면 서도 가격 면에서 접근성이 좋도록 자코모와 세이투셰가 많이 고민했어요. 이런 부분이 실제로 반영되어 출시될 수 있었던 건 오롯이 자코모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생활 공간의 크기나 경제적 여력에 따라 단품으로도, 세트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이유는 바로 젊은이들이 더 자코모의 소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Q 그렇게 만들어진 슈크르는 어떤 방식으로 변형을 줄 수 있나요?

재린 컬러와 형태를 다양화했어요. 소비자가 브라운, 그린, 아이보리, 블랙 4가지 컬러를 각각의 피스별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두었어요. 피스의 형태도 3가지예요. 등받이가 있는 것, 없는 것, 그리고 스툴형까지.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 소파가 완벽할 거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가 상상한 것 이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을 빨리 보고 싶어요.

 

Q 자코모와의 협업 과정은 어땠나요?

재린 시작부터 설렘 그 자체였죠. 그동안 스툴, 카펫, 오브제 등 비교적 소형 가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대형 가구를 제작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항상 있었어요. 하지만 쉽지 않았죠. 특히 소 파는 디자인만 멋지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인체공학적으로도, 소재면에서도 섬세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카테고리예요.

 

찬혁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본 세이투셰로서는, 이보다 완벽한 협업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즐겼어요. 서로 잘하는 것을 하면 되는 협업이었죠. 그래서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는 신나게 놀듯이, 세이투셰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어요.  

 

재린 처음엔 제작에 대한 걱정이 있었어요. 특히 넓은 좌방석과 앞이 뾰족 한 역삼각 형태의 소파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제작상의 어려움으로 우리의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이를 노하우로 유연하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소재 선택 면에 서도 놀라웠죠. 자코모가 사용하는 다양한 가죽 소재는 워낙 고급 재료인 데다, 컬러 역시 다양해서 제작 미팅 때마다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이투셰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놓인 기물을 만드는 작업을 전개한다.

세이투셰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놓인 기물을 만드는 작업을 전개한다.

세이투셰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놓인 기물을 만드는 작업을 전개한다.

슈크르 돌체브라운 컬러는 이탈리아산 천연가죽인 아닐린 내추럴과 플레인위브 패브릭의 콤비가 조화롭다.

슈크르 돌체브라운 컬러는 이탈리아산 천연가죽인 아닐린 내추럴과 플레인위브 패브릭의 콤비가 조화롭다.

슈크르 돌체브라운 컬러는 이탈리아산 천연가죽인 아닐린 내추럴과 플레인위브 패브릭의 콤비가 조화롭다.

Q 이런 협업들을 진행하며 세이투셰도 어느덧 론칭 1주년을 맞았습니다. 어떻게 성장을 하고 있나요?

찬혁 처음엔 시장에 내놓았던 우리의 아이디어가 반응을 얻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마냥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더 많은 이들이 우리를 찾는 지금은, 정말 잘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어요. 기존의 것을 위트 있게 비틀어 생각하는 우리의 시선 에 자신감을 갖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책임감도 생각하게 된 거죠.

 

재린 소파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도 있어요. 막연히 ‘멋있는 것’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구란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해낼 때 가장 멋있는 것이더라고요. 누군가가 이 소파에서 휴식할 때 정말 오롯이 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브랜드를 더욱 탄탄하게 만 드는 중인 듯해요.


Q 앞으로도 소파처럼 큰 거실 가구를 구상하고 있나요?

찬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것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예를 들면… 거실에 둘 성인용 미끄럼틀?(웃음) 둘만의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브랜드가 점점 커지면 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울 때도 있지만 이 일이 여전히 정말 재미있어요. 재린이랑 협업을 함께하는 것도 재미있고, 이렇게 한껏 꾸미고 인터뷰와 촬영을 하는 것도 웃기고 재미있죠(웃음). 

 

재린 저도 다 재미있어요. 그런데, 다음엔 메이크업은 안 할래요(웃음).

 

 

국내 최대 소파 브랜드 자코모가 신제품을 발표했다. 악동뮤지션 찬혁, 사진가 임재린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와 협업한 소파, 슈크르는 이들의 감각적 디자인과 자코모 노하우의 집약체다.

CREDIT INFO

editor
박민정
photographer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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