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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핫플레이스로, 변화한 뮤지엄 숍 3곳

On March 07, 2022

뮤지엄 숍은 그동안 꾸준히 진화해왔다. 기념품과 전시 관련 도록을 판매하던 기프트 숍, ‘전시 방문 인증템’인 포스터와 에코백을 사기 위한 이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까지. 드디어 뮤지엄 숍의 3.0버전이 탄생했다. 숍에서 벗어나 하나의 브랜드로, 플랫폼으로,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사대문 안 뮤지엄 숍 세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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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스토어

가장 현대적인 예술 & 공예 플랫폼

3.0세대 뮤지엄 숍의 대표격인 리움미술관 스토어. 이곳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현대 공예가의 현주소를 짚어내고, 관객이 새로운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도예가 김묘진의 ‘양이 등잔 화형’이 해변가 조약돌처럼 반질하게 윤을 내고, 새벽 산수를 수놓은 강정은 작가의 옻칠 유리잔도 풍경처럼 펼쳐진다. 곽철안, 문승지, 박원민, 배세화, 이광호, 최병훈 6인의 작가가 직접 한정 제작한 미니어처 가구 시리즈 역시 존재감을 빛낸다. 으레 가격표가 있을 것 같은 곳에는 QR코드가 붙어 있다. 이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작가와의 인터뷰를 볼 수 있고 온라인 몰로 연결돼 제품 정보를 자세히 알려준다. 기획, 상설 전시관과 달리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고, 멤버십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문의 02- 2014-6754, leeumst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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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박물관 가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쓰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는 별궁 터로, 학교로 쓰임을 이어온 땅이 있다. 2021년 7월 서울공예박물관으로 또 한 번 쓰임새를 고친 이곳은 우리 공예가 지닌 가치를 보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플랫폼의 밑거름이 되는 중이다. 이 박물관 입구인 안내 동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역시 뮤지엄 숍이다. 고운 기물을 가져다 둔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서가와 유리 공예가 김헌철의 오브제가 반짝이는 층고 높은 공간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가 매대를 살펴보면 투박한 기물들이 먼저 눈에 띈다. 도예가 허상욱의 분청 잔은 표면이 거칠고, 이상근 장인이 깎아 낸 얼레빗에선 짙은 나무 향이 나고, 대장간에서 만든 작은 망치와 도끼에는 곧은 선이 하나 없다. 멀끔한 기념품 대신 이런 제품을 큐레이션한 이유는 이곳이 한국의 24절기를 콘셉트로 한 ‘박물관 가게’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존, 계절과 섭리,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이 가게가 있어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닌 보존과 전시의 역할이 소통과 나눔으로 확장되는 듯하다. 문의 02-6450-7000, craftmuseum.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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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

내게로 온 보물, 뮷즈

‘뮤지엄숍’은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확장하기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브랜드 ‘뮷즈’가 대표적. 뮷즈는 ‘나에게로 온 보물’을 콘셉트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상품 브랜드다. 예스러운 미감에 현대적인 쓰임을 적용한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다. 삼국시대의 보물에 컨템퍼러리한 색채를 입힌 미니어처는 내 공간에 멋진 오브제 한 점 들이고 싶어 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였다. 입고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날엔 어김없이 3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인 미니어처를 비롯해 자개 소반 모양의 휴대폰 충전기, 고려청자에서 패턴 모티프를 가져온 에어팟 케이스, 나전칠기의 문양을 본 뜬 스카프도 뮷즈의 베스트셀러다. 생활용품과 문구, 작은 기물은 물론 패션과 인테리어, 리빙 영역까지 넘나드는 200종류의 제품군이 누군가의 일상 속 보물이 될 준비를 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숍과 온라인 숍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문의 02-2077-9769, www.museumshop.or.kr

뮤지엄 숍은 그동안 꾸준히 진화해왔다. 기념품과 전시 관련 도록을 판매하던 기프트 숍, ‘전시 방문 인증템’인 포스터와 에코백을 사기 위한 이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까지. 드디어 뮤지엄 숍의 3.0버전이 탄생했다. 숍에서 벗어나 하나의 브랜드로, 플랫폼으로,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사대문 안 뮤지엄 숍 세 곳을 소개한다.

CREDIT INFO

에디터
박민정
포토그래퍼
정택, 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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