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나절 여행을 위한 아트 로드
걷기 좋은 동네에서 보기 좋은 전시가 열린다. 여행하듯이, 동네 산책하듯이 거닐며 즐길 수 있는 전시 3개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덕수궁 프로젝트 2021>은 18~19세기 조선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경제적 형편에 제한받지 않고 마음껏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상상 속 정원을 향유한 것처럼, 아름다운 덕수궁 정원에서 작가 9인의 다양한 관점이 담긴 상상 속의 정원을 보여준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문의 02-2022-0600
성수동의 레이블 갤러리에서는 강선미 개인전 <떼려야 뗄 수 없는>이 기다리고 있다. 라인 테이프를 이용해 공간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해온 작가가 다양한 재료와 오브제를 활용해 라벨, 점착과 관련한 작품을 선보인다. 라인 테이프라는 일반적인 재료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작품에 눈을 뗄 수 없는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2272-0662
연희동의 갤러리 민트에서는 젊은 가구공예 작가 3인의 전시<(To Be) Fit Your Place>가 열리는데, 개성이 다른 작가들이 ‘쓸모’를 염두에 두고 만든 가구의 특별한 미감을 즐길 수 있다.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열린다. 문의 www.gallery-mi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