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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랩 스튜디오의 52개의 카트, 365개의 스툴

On October 08, 2021

‘꾸준함’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 2020년엔 365개의 스툴을 만들었고, 올해엔 매주 새로운 카트를 하나씩 내놓는 제로랩 스튜디오를 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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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랩 스튜디오는 포천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직접 결과물을 내놓는다. 보통 하루 정도면 카트 하나의 디자인, 설계, 제작, 촬영까지 완료된다. 외주 가공이 필요한 경우엔 3~4일이 걸리기도 한다.

제로랩 스튜디오는 포천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직접 결과물을 내놓는다. 보통 하루 정도면 카트 하나의 디자인, 설계, 제작, 촬영까지 완료된다. 외주 가공이 필요한 경우엔 3~4일이 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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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주 차에 공개된 이 작품의 이름은 ‘색동카트’.

장태훈, 김동훈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제로랩 디자인 스튜디오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이라는 단어도 꾸준함의 증명인데, 이들은 더 꾸준해야만 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바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일 1스툴을 발표하는 것. 그렇게 제로랩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매일 새로운 스툴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의 ‘stool365’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홍대 앞의 무신사 테라스, 부산의 무브먼트랩 등에서 존재감 있게 전시됐다. 성실했던 2020년을 보내고 난 이들은 “원래 그런 캐릭터 아닌데, 어떻게 한 번도 안 빼먹고 했는지 스스로 놀랐다”고 했다. 그런 제로랩의 2021년 프로젝트는 ‘CART52’, 일주일에 하나씩 총 52개의 카트를 공개하려고 한다.

제로랩은 본래 전시를 위한 가구, 구조물, 그래픽 작업으로 유명했다. 전시장에 둘 바퀴 달린 구조물을 줄곧 만들어왔기에 이들은 자신이 있었다. 두 디자이너는 교대로 카트를 완성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장태훈이 4개를 만들면, 그다음은 김동훈이 4개를 만들 차례가 된다. 10년 넘게 함께하는 데엔 이런 적당한 개인주의, 거리두기가 원동력이 되었나 보다. 그렇다면 디자인에 대한 동력, 영감은 어디서 나올까?

“특별히 어느 한 부분보다는 삶에서 배어 나오는 경험이 근간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stool365를 전개하면서는 ‘30분 만에 작업을 끝내야 하는 촉박한 상황’이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친 날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한된 시간’ 자체가 독특한 경험이자 영감이 되더라고요.” 우리는 이들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어떠한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기 위해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주변에 그 사실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중요한 건 시작이다. 일단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흔적은 남으니까.

‘꾸준함’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 2020년엔 365개의 스툴을 만들었고, 올해엔 매주 새로운 카트를 하나씩 내놓는 제로랩 스튜디오를 논한다면.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
김덕창
촬영협조
제로랩(zero-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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