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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재치있게, 정그림의 '모노'시리즈

On September 22, 2021

정그림의 작품은 무엇이든 내포할 수 있고, 어디서나 존재 가능하다. 유연하고 재치 있는 곡선으로 공간을 반전시키는 그녀의 ‘모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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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모노’ 시리즈는 초기엔 고무 튜브로 제작되었는데, 최근엔 스틸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 다음 실리콘을 입혀 만들고 있다.

정그림 작가의 ‘모노’ 시리즈는 정확히 무엇을 닮았다거나 표현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의자처럼 보이는 작품도 있지만 굳이 앉아야만 할까? 테이블이 될 수 있을까?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고민을 툭 던지고는 자유롭게 공간을 유영한다. 2017년 프랑스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는 학생 때 ‘앉을 수 있는 오브제’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하면서 ‘모노’ 시리즈를 처음 고안했다.

주제 자체를 ‘의자’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앉을 수 있는 조각의 형상을 떠올리기 시작했다고. 그 결과 작가는 등받이, 좌판, 다리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의자의 개념을 벗어난 작품을 만들게 된다. 조각도 가구도 아닌 ‘무언가’를 만들어 전시했는데,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과감히 생략했다. 관객이 직접 작품을 보며 정체성을 추측하고, 상상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때 그 ‘무언가’에 상판을 올리고 조명을 다는 등 다양하게 발전시키며 ‘모노’라는 시리즈가 되었다.

산뜻한 컬러를 입은 ‘모노’ 시리즈는 어디에 놓건 상관없다는 듯 자유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특유의 볼륨감과 에너지로 차갑고 흰 갤러리의 벽, 노출콘크리트 천장 어디서든 공간의 표정을 바꿔낸다.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데뷔를 하고, 이후 이탈리아와 미국 LA 등 전 세계를 누벼온 정그림 작가는 지난 6월 보테가베네타의 디지털 매거진에 ‘모노’ 시리즈를 올리기도 했다.

“‘모노’ 시리즈는 곡선에 집중하는 작업인데 전부터 입체물이 주는 볼륨감과 생동감에 흥미를 느껴왔고, 제작하는 과정도 즐거워요. 지금껏 그랬듯 규모, 재질, 형태, 공간, 기능에 구애받지 않고 응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그림의 작품은 무엇이든 내포할 수 있고, 어디서나 존재 가능하다. 유연하고 재치 있는 곡선으로 공간을 반전시키는 그녀의 ‘모노’ 시리즈.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제공
정그림(www.greemje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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