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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가가 보여준 야생 초목의 새 얼굴 by 식물의 취향

On September 09, 2021

한때는 열대의 나라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잎의 관엽식물을 플랜테리어의 상징으로 여겼다. 요즘은 다르다. 시적으로 뻗어나가는 선형 식물, 먼 나라에서 온 희귀 식물, 한 줌 화분처럼 보이지만 10년 훌쩍 넘게 키운 분재까지. 내 공간과 삶을 공유할 반려식물을 찾아 나설 참이라면,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3가지 스타일의 숍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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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걸린 유리표주박의 정물 사진과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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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순나무를 다듬는 박기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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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취향 아파트먼트에 걸린 유리 표주박 프린티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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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칡 프린티드 작업 앞에 앉아 있는 박기철 원예가와 반려견 여름.

등칡 프린티드 작업 앞에 앉아 있는 박기철 원예가와 반려견 여름.

야생 초목 그 고유의 표정 by 식물의 취향

복합문화공간 ‘식물관 PH’를 디렉팅한 것으로 유명한 원예가 박기철의 브랜드 식물의 취향(@tasteofplant). 국내 방방곡곡을 다니며 야생 초목을 구하고, 그만의 감각으로 수형을 다듬는 ‘후반 작업’을 통해 식물의 새로운 표정을 찾는 고유한 작업을 선보인다. 예리한 감각으로 매만진 식물을 사진으로 포착하기도 한다. 식물은 피그먼트 프린트 방식의, 판화나 회화처럼 보이는 정물 사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야생 초목이 정형화된 화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식물 고유의 표정을 찾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는 이 땅에 자생하는 식물들은 한국의 정서와 사계절에 맞춰 자랐기에 더욱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미감을 지닐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식물의 취향은 2개의 쇼룸을 운영한다. 첫 번째 쇼룸은 구 공간 사옥과 창경궁, 운현초등학교를 사위에 두른 종로구 운니동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흙을 연상케 하는 벽면에 우아한 형태의 등칡 작업이 있다. 지층과 1층을 구분하는 바닥 면은 투명한 소재로 마감해 바닥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유리바닥을 통해 보이는 화분과 식물은 전국 각지에 유물처럼 남아 있는 이름 없는 기물들을 발굴해 작업에 활용하는 작가의 작업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두 번째 쇼룸은 원예가 박기철의 집이자 ‘식물의 취향 아파트먼트’라 불리는 공간이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이곳에서는 시적인 형태를 지닌 야생 초목 작업을 더 만날 수 있다. 베란다의 소나무와 백화등과 거실의 붓순나무…. 이름은 익숙하지만 원래 알던 형태의 식물은 아니다. 식물의 취향 아파트먼트는 원예가와 직접 인사를 나눈 후에만 관람 요청이 가능하다.
문의 02-745-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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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드 작업으로 완성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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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식물의 취향 스튜디오의 외관.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식물의 취향 스튜디오의 외관.

한때는 열대의 나라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잎의 관엽식물을 플랜테리어의 상징으로 여겼다. 요즘은 다르다. 시적으로 뻗어나가는 선형 식물, 먼 나라에서 온 희귀 식물, 한 줌 화분처럼 보이지만 10년 훌쩍 넘게 키운 분재까지. 내 공간과 삶을 공유할 반려식물을 찾아 나설 참이라면,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3가지 스타일의 숍에 주목할 것.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이지아, 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