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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들의 캠핑 일기 #1

1997년식 올드카 타고, 경치 찾아 삼만리 (by 김정아&이현범)

On July 13, 2021

감성 풍부하고, 체력 짱짱한 이 시대의 힙스터들은 이렇게 캠핑을 합니다. 차와 자전거에 ‘멋짐’을 싣고 떠난 초여름의 캠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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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플리마켓을 찾아 다니던 내공으로 씩씩하게 노지 캠핑을 다니는 김정아, 이현범 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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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범 씨는 애초에 연예인이 많이 타고 다니는 밴 종류를 알아봤는데 시승 후 마음을 바꿨다. 차체가 커지니 운전이 부담된 것. 부부가 타는 1997년식 쉐보레 서버밴은 9인승으로 맨 뒷줄의 좌석은 탈착식이라 실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이현범 씨는 애초에 연예인이 많이 타고 다니는 밴 종류를 알아봤는데 시승 후 마음을 바꿨다. 차체가 커지니 운전이 부담된 것. 부부가 타는 1997년식 쉐보레 서버밴은 9인승으로 맨 뒷줄의 좌석은 탈착식이라 실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차박, 차크닉에 항상 함께하는 폴딩 테이블은 작은 의자 4개까지가 한 세트다. 가운데에 이케아 파라솔을 꽂아 그늘 완성!

차박, 차크닉에 항상 함께하는 폴딩 테이블은 작은 의자 4개까지가 한 세트다. 가운데에 이케아 파라솔을 꽂아 그늘 완성!

차박, 차크닉에 항상 함께하는 폴딩 테이블은 작은 의자 4개까지가 한 세트다. 가운데에 이케아 파라솔을 꽂아 그늘 완성!

올드카 타고, 경치 찾아 삼만리

by 김정아 & 이현범

김정아, 이현범 씨는 산삼을 찾는 심마니처럼, 근사한 뷰를 찾아 야생을 누비는 ‘뷰마니’다. 남들이 찾지 않는 비밀의 장소, 뷰의 최전선을 찾아 노지를 개척하는 게 부부의 캠핑 스타일. 캠핑, 가드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라스틱 팜’과 수제 육가공품을 만드는 ‘배익헌씨’를 운영하는 부부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박 캠퍼가 됐다. 결혼 전부터 서핑이나 나들이엔 무조건 텐트를 챙겼던 이들은 결혼 후 플리마켓에 함께 참여하고 플리마켓 근처에서 종종 차박을 해왔다.

플리마켓에 다니기 편한 큰 차를 알아보던 이현범 씨는 1997년식 쉐보레 서버밴에 꽂혔다. 최신식보다 공간이 넓게 빠지고 각진 모양이 맘에 쏙 들었는데, 몇 달을 기다린 끝에 어렵게 드림카를 손에 넣었다. 부부는 ‘대세는 차박!’이라며 텐트를 비롯한 짐을 줄이고, 크고 힘센 차를 활용해 노지로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 부부는 장비에 욕심을 부리기보다 주로 집과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을 바리바리 챙겨 알뜰하게 캠핑을 즐긴다. 라탄 피크닉 바구니에 우드와 법랑 접시를 담고, 집에서 쓰는 롯지 팬을 밖에서도 쓴다. 캠핑에 필요한 테이블 매트, 커튼 등의 패브릭 소품은 직접 제작해 자급자족한다.

소란스러운 캠핑장보다 조금은 불편해도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야생이 좋으니까. 모험심과 생활력이 강한 부부는 일단 차가 진입할 수 있다면 ‘GO!’ 하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리다가 길이 뚝 끊겨 후진으로 한참을 나온 적도 있었다. 스폿을 찾지 못해 5~6시간을 씩씩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했던 부부는, 하루 날을 잡고 장소 헌팅만 다니기도 한다. 후일을 기약하며! 부부가 가장 자주 찾는 캠핑 스폿은 충주호 일대와 강원도 홍천이다. 아끼던 차박 장소가 하나 둘씩 펜스에 가로막히기도 하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결국 바라만 봐도 좋은 자연 앞에서 모든 고생이 싹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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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노지가 오늘의 차박 포인트.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노지가 오늘의 차박 포인트.

이현범 씨의 수제 육가공품 브랜드 배익헌씨의 베이컨. 소시지를 듬뿍 넣은 샥슈카는 캠핑장의 단골 메뉴다.

이현범 씨의 수제 육가공품 브랜드 배익헌씨의 베이컨. 소시지를 듬뿍 넣은 샥슈카는 캠핑장의 단골 메뉴다.

이현범 씨의 수제 육가공품 브랜드 배익헌씨의 베이컨. 소시지를 듬뿍 넣은 샥슈카는 캠핑장의 단골 메뉴다.

캠핑장의 요리사 이현범 씨는 가스버너와 롯지 팬만 있으면 무슨 요리든 해낼 수 있다고. 노지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불을 피우지 않고 버너만으로 조리한다.

캠핑장의 요리사 이현범 씨는 가스버너와 롯지 팬만 있으면 무슨 요리든 해낼 수 있다고. 노지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불을 피우지 않고 버너만으로 조리한다.

캠핑장의 요리사 이현범 씨는 가스버너와 롯지 팬만 있으면 무슨 요리든 해낼 수 있다고. 노지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불을 피우지 않고 버너만으로 조리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날도 있지만, 스폿을 찾느라 5~6시간을 운전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자리를 잡게 되고 결국 마지막은 해피 엔딩이에요!
캠핑은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인생 같아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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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대신 방수 천을 깔고 그 위에 체크무늬 리넨을 올렸다. 나무로 된 로 테이블과 라탄 백을 더해 감성적으로 연출한 피크닉 존.

돗자리 대신 방수 천을 깔고 그 위에 체크무늬 리넨을 올렸다. 나무로 된 로 테이블과 라탄 백을 더해 감성적으로 연출한 피크닉 존.

김정아 씨가 직접 제작해 테스트 중인 멀티 포켓. 주머니와 고리에 작은 도구들을 걸어둔다. 허리에 차거나 큰 나무 둥치에 둘러서 쓰기도 한다.

김정아 씨가 직접 제작해 테스트 중인 멀티 포켓. 주머니와 고리에 작은 도구들을 걸어둔다. 허리에 차거나 큰 나무 둥치에 둘러서 쓰기도 한다.

김정아 씨가 직접 제작해 테스트 중인 멀티 포켓. 주머니와 고리에 작은 도구들을 걸어둔다. 허리에 차거나 큰 나무 둥치에 둘러서 쓰기도 한다.

패브릭으로 바닥과 좌석의 뒷면을 덮고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투박한 차량 내부가 다락방처럼 아늑해진다. 양쪽에 설치한 리투아니아 리넨 커튼은 사계절 내내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바닥엔 자충 매트를 깔아 수평을 맞춘다.

패브릭으로 바닥과 좌석의 뒷면을 덮고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투박한 차량 내부가 다락방처럼 아늑해진다. 양쪽에 설치한 리투아니아 리넨 커튼은 사계절 내내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바닥엔 자충 매트를 깔아 수평을 맞춘다.

패브릭으로 바닥과 좌석의 뒷면을 덮고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투박한 차량 내부가 다락방처럼 아늑해진다. 양쪽에 설치한 리투아니아 리넨 커튼은 사계절 내내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바닥엔 자충 매트를 깔아 수평을 맞춘다.

일회용 수저 대신 플라스틱 팜의 수저 포켓 겸 테이블 매트에 커틀러리를 챙겨 다니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주전자에 들꽃을 꽂아 테이블을 장식했다.

일회용 수저 대신 플라스틱 팜의 수저 포켓 겸 테이블 매트에 커틀러리를 챙겨 다니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주전자에 들꽃을 꽂아 테이블을 장식했다.

일회용 수저 대신 플라스틱 팜의 수저 포켓 겸 테이블 매트에 커틀러리를 챙겨 다니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주전자에 들꽃을 꽂아 테이블을 장식했다.

몸이 바빠 체력이 떨어질 땐 당 섭취가 필수. 팔팔 끓인 물로 만든 쌍화차나 바나나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몸이 바빠 체력이 떨어질 땐 당 섭취가 필수. 팔팔 끓인 물로 만든 쌍화차나 바나나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몸이 바빠 체력이 떨어질 땐 당 섭취가 필수. 팔팔 끓인 물로 만든 쌍화차나 바나나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감성 풍부하고, 체력 짱짱한 이 시대의 힙스터들은 이렇게 캠핑을 합니다. 차와 자전거에 ‘멋짐’을 싣고 떠난 초여름의 캠핑 일기.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박민정 기자
사진
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