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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일상의 정원사들 #4

현무암과 식물로, 제주 초보 가드너의 정원

On June 03, 2021

제주도가 좋아서 집 안에 제주 스타일의 정원을 들인 김소라 씨. 검은색 현무암과 이국적인 식물들로 꾸민 개성 있는 정원은 도시인의 전원생활을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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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가드너 김소라 씨의 정원. 모던하게 지은 주택의 외관과 잘 어울리게 침엽수와 송이가 크고 화려한 꽃 대신 풀과 수형이 독특한 나무를 심어 세련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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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바라본 정원. 외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데크를 크게 만들고, 테두리에 정원을 조성했다.

위에서 바라본 정원. 외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데크를 크게 만들고, 테두리에 정원을 조성했다.

취향이 담긴 소박한 정원에서

카카오프렌즈에서 IP 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터 김소라 씨는 2년 차 초보 가드너다. 그녀의 정원 생활은 집을 지으면서 시작됐다. “집을 지어놓고 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주변 지인들이 조경이 주택의 완성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왕 공들여 집을 지었는데, 멋있게 완성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정원을 만들게 됐어요.” 그녀는 전원주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뻔한 스타일의 정원이 싫었다. 사시사철 푸르른 침엽수를 들이거나 여성스러운 꽃을 왕창 심는 대신 모던한 콘셉트의 집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감각 좋은 젊은 조경가를 수소문하다 만난 사람이 수무의 장은석 대표다. 장은석 대표는 블랙, 블루, 그린의 조화로움이 예쁜 제주도를 정말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검은빛 현무암과 이국적인 식물들로 정원을 채웠다. 설계를 하는 데 총 2~3주, 봄과 가을에 이틀씩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식재로 완성된 그녀의 정원에는 초보 가드너를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 데크를 넓게 만드는 대신 정원은 20평 정도의 부담 없는 크기로 만들고, 잡초가 자라도 티가 나지 않도록 잔디를 심지 않았으며, 수도만 틀면 물이 뿌려지도록 호스도 매립했다. 덕분에 크게 공들이지 않아도 정원이 주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평생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식물에 대해 무지했는데,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쁨이 커요. 물만 줬을 뿐인데 무럭무럭 자라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식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정원에서 사계절을 지낸 초보 가드너의 소감은 어떨까? “정원이 생기니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더라고요. 봄에는 여리여리 돋아나는 새싹이 귀엽고, 여름이면 무성해지는 나뭇잎들이 싱그러워요. 가을이면 갈대가 분위기 있는 정원을 만들어주고, 겨울의 설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죠. 정원은 제 일상을 바꿔준 선물입니다.”

크고 화려한 꽃을 심는 것이 싫었다는 그녀는 식물 사이사이 꽃잎이 잔잔하거나 컬러가 튀지 않은 꽃과 화이트핑크셀릭스같이 이파리가 독특한 나무로 포인트를 줬다.

크고 화려한 꽃을 심는 것이 싫었다는 그녀는 식물 사이사이 꽃잎이 잔잔하거나 컬러가 튀지 않은 꽃과 화이트핑크셀릭스같이 이파리가 독특한 나무로 포인트를 줬다.

크고 화려한 꽃을 심는 것이 싫었다는 그녀는 식물 사이사이 꽃잎이 잔잔하거나 컬러가 튀지 않은 꽃과 화이트핑크셀릭스같이 이파리가 독특한 나무로 포인트를 줬다.

로맨틱한 꽃무늬 가드닝 소품. 시어머니가 초보 가드너가 된 그녀를 축하하는 의미로 선물했다.

로맨틱한 꽃무늬 가드닝 소품. 시어머니가 초보 가드너가 된 그녀를 축하하는 의미로 선물했다.

로맨틱한 꽃무늬 가드닝 소품. 시어머니가 초보 가드너가 된 그녀를 축하하는 의미로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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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접어드는 봄의 끝자락, 그녀의 정원은 점점 싱그럽게 변해간다. 마치 인생으로 따지면 청년기처럼.

여름으로 접어드는 봄의 끝자락, 그녀의 정원은 점점 싱그럽게 변해간다. 마치 인생으로 따지면 청년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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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앞 데크는 그녀와 남편의 가장 좋은 휴식 공간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론 선베드에 누워 정원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정원 앞 데크는 그녀와 남편의 가장 좋은 휴식 공간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론 선베드에 누워 정원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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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앞 데크는 그녀와 남편의 가장 좋은 휴식 공간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론 선베드에 누워 정원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정원 앞 데크는 그녀와 남편의 가장 좋은 휴식 공간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론 선베드에 누워 정원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정원이 생기니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더라고요. 봄에는 돋아나는 새싹이 귀엽고, 여름이면 무성해지는 나뭇잎들이 싱그러워요. 가을이면 갈대가 분위기 있는 정원을 만들어주고, 겨울의 설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죠. 정원은 제 일상을 바꿔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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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정원의 사계절을 보낸 초보 가드너 김소라 씨.

이제 막 정원의 사계절을 보낸 초보 가드너 김소라 씨.  

  • 이제 막 정원의 사계절을 보낸 초보 가드너 김소라 씨. 
이제 막 정원의 사계절을 보낸 초보 가드너 김소라 씨.
  • 군데군데 작은 꽃들이 그녀의 정원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군데군데 작은 꽃들이 그녀의 정원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 모양이 제각각인 식물들이 어우러져 개성 있는 정원이 됐다. 
모양이 제각각인 식물들이 어우러져 개성 있는 정원이 됐다.

제주도가 좋아서 집 안에 제주 스타일의 정원을 들인 김소라 씨. 검은색 현무암과 이국적인 식물들로 꾸민 개성 있는 정원은 도시인의 전원생활을 풍성하게 만든다.

CREDIT INFO

기획
한정은, 김의미 기자
사진
김덕창, 이지아, 정택, 백경호(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