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주방. 주방은 끼니를 전담하는 이의 일터인 동시에 함께 사는 식구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리빙센스>와 네이버 리빙이 함께하는 랜선 공모 이벤트 ‘집센스챌린지-키친 투어’를 통해 요즘 먹고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BRIDGERTON STYLE KITCHEN
유럽 귀족 티타임으로의 초대
마치 중세 귀족의 파티장으로 타임 워프한 것처럼!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시대극 <브리저튼>에서 봤던 유럽풍의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선보여 베스트 집센스에 선정된 김영아(@kelly611) 씨의 주방을 찾았다. 그녀는 생활은 편하지만 답답했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살이의 로망을 실현하고자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마을을 찾아 3층짜리 목조주택을 짓게 됐다. 1층에 자리한 주방은 이 집의 ‘메인 스폿’이라고 할 정도로 공을 들여 만든 공간이다. 전체적인 구조는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 가구와 스타일링에 신경을 쓴 게 특징. 특히 주방 입구를 커다란 아치형으로 만들고 영국에서 제작한 올드파인 그릇장을 두어 매일 유럽의 대저택에 입성하는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취향을 발견하고 사는 재미
미술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영아 씨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잠시 일을 쉬게 됐다. 정신없이 보내던 일상에 여유가 생기자 평생 상상치도 못했던 덕질에 눈을 뜨게 됐는데, 미국 빈티지 인형의 매력에 푹 빠진 것. 헤어스타일, 외모는 물론 각 인형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나 둘씩 모으다 보니어느새 수납장 한 칸을 가득 차지하게 되었다고. “그동안 바쁘게 살다 보니 내가 사는 공간, 특히 주방에 내 취향을 담는 것은 생각도못했어요. 그냥 한 끼 해 먹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사실 살림에 큰 관심이 없었죠. 근데 알고 보니 저는 인형을 좋아하고, 예쁜 그릇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식탁을 꾸미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더라고요.” ‘나중에 사야지’ 하며 기약 없이 미뤄왔던 것들을 하나씩 내 품에 들이는 재미라니! 소질 없다 생각했던 살림이 신나는 일상이 된 것처럼, 앞으로 만들어갈 그녀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주방. 주방은 끼니를 전담하는 이의 일터인 동시에 함께 사는 식구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리빙센스>와 네이버 리빙이 함께하는 랜선 공모 이벤트 ‘집센스챌린지-키친 투어’를 통해 요즘 먹고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