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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재에 예술적 영혼을, 사빈 마르셀리스

On February 01, 2021

네온사인과 빛,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사빈 마르셀리스의 상큼한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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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큐브’로 디스플레이한 공간.

‘캔디 큐브’로 디스플레이한 공간.

‘Seeing Glass’ 시리즈의 거울.

‘Seeing Glass’ 시리즈의 거울.

‘Seeing Glass’ 시리즈의 거울.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물건을 만들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 아티스트는 단연 사빈 마르셀리스다. 레진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반짝이는 디자인 가구로 탈바꿈시킨 그녀는 펜디, 셀린느, 이자벨 마랑, 레포시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랐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사빈 마르셀리스는 서퍼와 스노보드 플레이어를 꿈꾸던 평범한 소녀였다. 하지만 수많은 실력자들 사이에서 진로를 확신할 수 없었던 그녀는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에 편입한다. 디자인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걸만한 영역이라고 판단했고, 학교에서 다양한 재료와 소재를 경험하며 지금의 사빈 마르셀리스를 있게 한 재료 ‘레진’을 만났다.

미술학도들에게 레진은 흔한 재료지만 그녀는 재료의 순수한 반짝임을 발견했다. 투명하기도 하며 불투명하기도 한 레진은 그녀의 손을 거쳐 때론 대리석처럼, 때론 보석처럼 변하며 고급스러운 가구로 태어난 것. 또한 단순한 형태지만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오브제, 컬러를 입힌 거울이나 가구에서 사빈 마르셀리스만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그녀를 평범한 물성의 재료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찾아내는 아티스트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지난 2017년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 <월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사빈 마르셀리스는 “저는 생산 과정의 영역을 확대하고 싶어요. 당신이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내고, 감탄의 순간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디자이너로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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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이 풍부하다고는 생각지 않았다는 사빈 마르셀리스. 뒤늦게 출발했지만 열정 넘치고 주저하지 않는 성격 덕분에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사랑한 디자이너

사빈 마르셀리스는 2014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연 뒤 소재를 연구하고 공간 및 제품 디자인 등에 주력해왔다. 평범한 소재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고 물성이 변화하는 순간들을 탐구하며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사빈 마르셀리스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바. 평범한 소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작업물에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 역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의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의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지방시의 영국 첫 플래그십스토어, 버버리 매장 등을 디자인했다. 이후 2017년 밀라노 코르소 마젠타의 이솝 매장 디자인, 2018년 펜디의 디자인 마이애미 참가 1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 ‘물의 형태’를 선보이면서 사빈 마르셀리스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인 육면체 가구 ‘캔디 큐브’는 셀린느 매장의 제품 디스플레이에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작업물은 그녀가 사랑하는 소재인 레진으로 제작되었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따라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레진이라는 소재의 변화무쌍함에 한 번,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찾아낸 사빈 마르셀리스의 능력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스튜디오 사빈 마르셀리스의 홈페이지 회사 소개란에는 “마법 같은 순간을 끊임없이 탐구해 예상치 못한 경험을 창조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으로 그녀가 만들어낼 마법 같은 순간들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까? 사빈 마르셀리스의 다음 프로젝트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버버리 패턴의 레진 가구로 스타일링한 버버리 매장 인테리어.

버버리 패턴의 레진 가구로 스타일링한 버버리 매장 인테리어.

버버리 패턴의 레진 가구로 스타일링한 버버리 매장 인테리어.

가방 브랜드 이스트팩과 협업한 제품.

가방 브랜드 이스트팩과 협업한 제품.

가방 브랜드 이스트팩과 협업한 제품.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Dawn Lights’ 시리즈. 해와 구름, 하늘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내는 하루의 순간을 표현했다. 레진에 끼워진 네온등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펜디와 협업한 ‘물의 형태’는 10개의 레진 분수로 이루어져 있다.

펜디와 협업한 ‘물의 형태’는 10개의 레진 분수로 이루어져 있다.

펜디와 협업한 ‘물의 형태’는 10개의 레진 분수로 이루어져 있다.

밀라노의 닐루파 갤러리에 전시 중인 ‘훌라 샹들리에(Hula Chandelier)’.

밀라노의 닐루파 갤러리에 전시 중인 ‘훌라 샹들리에(Hula Chandelier)’.

밀라노의 닐루파 갤러리에 전시 중인 ‘훌라 샹들리에(Hula Chandelier)’.

네온사인과 빛,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사빈 마르셀리스의 상큼한 작품 세계.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sabinemarcel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