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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와 꽃터뷰

김창옥이 꽃피는 제주

On January 18, 2021

제주에 사는 꽃그림 작가 백은하가 강연가 김창옥을 만났다. 시골집에서 혼자 놀고, 혼자 일하는 그와의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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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었던 제주, 이젠 그를 날아오르게 하는 땅’. 백은하 作

‘떠나고 싶었던 제주, 이젠 그를 날아오르게 하는 땅’. 백은하 作

제주로 이사 온 지 1년 반, 제주 사는 꽃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작업을 시작했다. 제주는 1년 내내 피는 꽃만큼 사람들도 다양해서 알록달록하다. 이 섬에 입체감을 더하고 생명감을 불어넣는 이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 첫 상대는 강연가 김창옥. 유튜브 1억 뷰 신화, 강연계의 BTS 등 화려한 수사가 붙는 그가 제주에 종종 머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의 강연은 1년 전 다림질을 하며 유튜브로 처음 들었다. 며칠 동안 모아두기만 한 옷가지들을 하나씩 다리며. ‘이야기가 재미나네, 슬며시 위로가 되네, 크크, 욕(辱)이랑 시(詩)가 한 몸이네. 의미가 찡한 정서적 메시지인데도 빵 터지게 웃으며 듣게 되네, 그래서 사람들 고민을 동굴 밖으로 끌어내네. 아! 그도 많이 아픈 사람이었구나…. 그런데 참 솔직하네?’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을 질료로 써서 사람들에게 마음과 지혜를 내어주는 그의 말을 듣는 동안 나의 다림질은 조금 더 즐거운 노동이 됐다. 내 마음 구석의 구겨진 부분들도 같이 다려지는 듯. 고향인 제주로 돌아온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다.

그는 트럭과 오토바이가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는 대문 없는 정겨운 시골집에 산다.

그는 트럭과 오토바이가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는 대문 없는 정겨운 시골집에 산다.

그는 트럭과 오토바이가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는 대문 없는 정겨운 시골집에 산다.

옛 항공 점퍼와 라이더 재킷류도 그의 주요 수집 품목이다.

옛 항공 점퍼와 라이더 재킷류도 그의 주요 수집 품목이다.

옛 항공 점퍼와 라이더 재킷류도 그의 주요 수집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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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부터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제품까지 빼곡한 김창옥의 창고 안 헬멧 컬렉션.

빈티지부터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제품까지 빼곡한 김창옥의 창고 안 헬멧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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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옥상을 구경하러 올라갔다가 30분 넘도록 수다를 꽃피우게 된 백은하와 김창옥.

시골집 옥상을 구경하러 올라갔다가 30분 넘도록 수다를 꽃피우게 된 백은하와 김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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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아내에게 “아는 형이 외국에 가면서 오토바이를 줬다”는 핑계를 대가며 오토바이를 많이도 모았었다. 그의 과거와 현재의 감정이 교차하는 오토바이와 헬멧이 모인 창고.


무대에서는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방해되지 않는 의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어야 하죠. 제주도에 와서는 내가 입고 싶은 대로 입기로 했어요. 이 동네에선 제 의상이 얌전한 편에 속해요. 당장 나가기만 해도 아래는 레오파드, 위에는 동백꽃 무늬 옷를 입은 아주머니들이 막 다니시니까. 전 아주 편해요!

출동 준비 완료! 멋대로 입은 그의 라이딩 패션.

출동 준비 완료! 멋대로 입은 그의 라이딩 패션.

출동 준비 완료! 멋대로 입은 그의 라이딩 패션.

숲속으로 일을 하러 갈 땐 허리춤에 정원 가위를 차고, 옷은 위아래로 따뜻하게 입는다. 빈티지 코듀로이 팬츠와 비니 모자는 필수!

숲속으로 일을 하러 갈 땐 허리춤에 정원 가위를 차고, 옷은 위아래로 따뜻하게 입는다. 빈티지 코듀로이 팬츠와 비니 모자는 필수!

숲속으로 일을 하러 갈 땐 허리춤에 정원 가위를 차고, 옷은 위아래로 따뜻하게 입는다. 빈티지 코듀로이 팬츠와 비니 모자는 필수!

나무를 칭칭 감고 있던 덩굴을 손질하고, 키 작은 식물이 바람 몸살을 앓지 않도록 돌담을 쌓고, 떨어진 나뭇가지를 한데 모으는 게 그의 주요 일과다.

나무를 칭칭 감고 있던 덩굴을 손질하고, 키 작은 식물이 바람 몸살을 앓지 않도록 돌담을 쌓고, 떨어진 나뭇가지를 한데 모으는 게 그의 주요 일과다.

나무를 칭칭 감고 있던 덩굴을 손질하고, 키 작은 식물이 바람 몸살을 앓지 않도록 돌담을 쌓고, 떨어진 나뭇가지를 한데 모으는 게 그의 주요 일과다.

전형적인 제주의 옛날 집 같은데, 이런 집은 어떻게 찾으셨어요?
진짜 시골집이죠? 디스크 수술을 하고 나서 안정을 찾을 곳이 필요하기에 겸사겸사 이 집을 구했어요. 원래 제가 아파트를 싫어하고, 이런 옛날 집을 좋아해요. 도배만 살짝 하고 거의 원래대로 쓰고 있어요. 

단순하고 편안한 살림이네요. 아,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시나요? 헬멧은 왜 이렇게 많아요?
색감이 예쁘죠? 빈티지 헬멧이 좋아서 이 색 저 색 모으다 보니까…. 제가 집은 안 사면서 이런 건 계속 사더라고요. 오토바이, 헬멧, 장갑, 워커…. 차를 사도 도시형 세단이 아니라 꼭 자연으로 갈 수 있는 아웃도어용 차를 사네요. 그 심리를 나중에 알게 됐어요. 정착하고 뿌리 내리는 삶을 원치 않았구나. 어렸을 땐 저 자신이 그물에 걸린 새 같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부부 싸움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무기력하게 봐야 하는…. 그럴수록 오히려 빨리 가정을 꾸리고 뿌리내리려 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저는 자꾸만 달아나려고 한 것 같아요.

선생님 강연에서도 그런 솔직함 때문에 공감이 깊게 돼요. 잘난 사람이 훈계하는 게 아니라, 옆에 나란히 앉아 공감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제 마음이 다 짠해져요. 어떻게 그리 솔직하세요?
제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 메이크업’을 했어요. 강의가 어떻게 하면 잘되는지 기술이 생기니까 거기에 맞춰서 나는 계속 환하게 웃으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그렇게 강의를 하는데 제 속은 망가지는 거예요. 아, 메이크업을 벗기는 클렌징이 필요하구나! 그래서 숨기지 않고, 행복한 척하지 않고, 제 속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뭘 이끌어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같이 공감하자, 그러니까 점점 좋아지고 건강해지더라고요.  

빈티지 마니아의 일상. 구제 숍에서 산 빈티지 재킷은 바람 좋은 시골집 마당에 널어두면 묵은 냄새가 싹 빠진다.

빈티지 마니아의 일상. 구제 숍에서 산 빈티지 재킷은 바람 좋은 시골집 마당에 널어두면 묵은 냄새가 싹 빠진다.

빈티지 마니아의 일상. 구제 숍에서 산 빈티지 재킷은 바람 좋은 시골집 마당에 널어두면 묵은 냄새가 싹 빠진다.

그는 은연중에 장화와 워커를 계속 사게 되는 이유를 나중에 깨달았다. 몸을 쓰는 노동을 하고 싶었던 거였구나!

그는 은연중에 장화와 워커를 계속 사게 되는 이유를 나중에 깨달았다. 몸을 쓰는 노동을 하고 싶었던 거였구나!

그는 은연중에 장화와 워커를 계속 사게 되는 이유를 나중에 깨달았다. 몸을 쓰는 노동을 하고 싶었던 거였구나!

디터 람스의 턴테이블 위에 무심하게 놓인 라이딩 장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풍부한 색감의 물건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다.

디터 람스의 턴테이블 위에 무심하게 놓인 라이딩 장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풍부한 색감의 물건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다.

디터 람스의 턴테이블 위에 무심하게 놓인 라이딩 장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풍부한 색감의 물건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다.

그래서인지 지금 얼굴이 많이 편안해 보이세요. 벌써 20여 년째 강연을 하는데 어떻게 처음 시작하신 거예요?
전역을 하고 나서 성악과에 입학했는데, 제가 감정을 싣기보다 힘만 실어서 노래를 하는 거예요. 사랑 노래를 불러도 힘을 꽉! 나는 공고를 나왔는데 같은 과 애들은 다 예고 나오고, 부잣집 애들이고…. 그 열등감과 불안감 때문에 매사 힘을 주었던 거죠. 노래는 안 되겠다, 졸업하고 그길로 보이스 코칭을 했어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음성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내용과 마음이 중요하더라고요. 음성은 내용에 따라 달라지니까, 사연을 듣고 상담하기 시작했어요. 장돌뱅이처럼 이리저리 다니면서 일대일로 상담을 해주다가, 기업체의 초청을 받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모인 데 가서 강연을 하고요. 그땐 지금보다 젊고 살도 없었으니 웬 미용실 실장 같은 애가 웃긴다, 생각하셨겠죠? 그러다 입소문을 타고 강연장으로 초대받고, 점점 강의 듣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어머니가 글을 모르고 아버지는 들을 수 없고…. 그렇게 소통이 막힌 답답한 환경에서 성장하셨는데, 오히려 소통을 돕고 관계를 회복하는 강의를 하게 되셨네요.
제가 이 마을에 먼저 와서 사는데, 누군가 와서 ‘어디를 가야 하나?’ 저기 입구에서 두리번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가서 막 도와주고 싶잖아요. 이쪽 길로 가면 좋은 데가 있고, 저쪽 길로 가면 또 어떤 길이 있어. 그쪽 길은 위험해!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거예요. 내가 먼저 와봐서 아니까. 내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면, 저는 열렬히 내가 경험한 이야기를 해주며 도와주고. 그럴 때 오히려 힘을 얻어요.

이 편안한 시골집에 오면 주로 뭘 하세요?
노동을 하러 갑니다. 제가 아는 비밀의 숲이 있는데 거기서 돌도 나르고 쌓고, 나뭇가지들을 정리해요. 아는 분의 정원인데 거의 반 야생이라서 제가 원할 때 자유롭게 가서 하루 종일 몸을 쓰다 와요. 혼자 일을 하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마음이 시원해져요. 저는 어디 놀러 가는 것보다 혼자 노동할 때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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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번씩 제주에서 노동을 하고 나면 솟아나는 향기’. 백은하 作

‘매달 한 번씩 제주에서 노동을 하고 나면 솟아나는 향기’. 백은하 作


저한텐 이 숲이 제주 안의 제주 같아요. 이곳에서 노동을 하는 동안 자연에 매번 감탄해요. 살아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아, 이 정도면 난 천국 안 가도 되겠다! 이런 생각 처음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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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올라 푸른 초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김창옥과 이를 포착하는 백은하 작가.

돌담에 올라 푸른 초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김창옥과 이를 포착하는 백은하 작가.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사람. 오늘도 그 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백은하 作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사람. 오늘도 그 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백은하 作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사람. 오늘도 그 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백은하 作

그래서 트럭도 장만하신 건가요? 
네, 세렉스라는 모델이고 우리나라 차예요. 35년도 더 된 차를 250만원 주고 샀는데, 수리비가 그 몇 배였더라? 이 색감이 너무 예쁘잖아요. 트럭에 실어서 돌도 나르고 나무도 나르면서 써요.

이 차도 그렇고, 아까 집에서 신던 보라색 스니커즈도, 빨간 바지도, 오늘 본 색깔만도 화려한데요. 강연하실 때 옷들도 그래요. 선생님의 그런 색채 감각은 어디서 온 거예요?
어렸을 적 제주의 산과 들로 놀러 다니면서 자연에서 절로 얻은 거 같아요. 꽃, 벌레 이런 것들을 책이 아니라 실제로 보면서 자랐잖아요.

고향에 이렇게 뿌리를 내리신 걸 보니 그동안 마음 변화도 크신 듯해요.
지금의 나이가 되고 아이들을 키우니까, 아버지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게 돼요. 그냥 아버지를 한 개인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여섯 자녀를 키워야 하는 청각장애를 가진 한 남자. 얼마 전 아버지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해드렸는데, 이제 막 소리를 듣기 시작하셨어요. 아직 소리와 뜻을 완전히 매치시키진 못하는데 제가 수술 후 전화를 드렸을 때, “막둥이냐? 아버지다” 그러시잖아요. 저는 여한이 없어요. 그걸 해드릴 수 있어서.

선생님은 좌충우돌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시는 것 같아요. 안주하실 만한데도 현재진행형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자신을 찾아가는 게 의무라면 못 하지요. 근데 그건 본능이에요, 저에겐. 동물이 갈증 나서 물을 찾는 것 같은 본능이요. 제가 하는 노동도 그래요. 흙을 밟고 돌을 만지고 나뭇가지를 만질 때 위로가 되고, 또 땀 흘릴 때 제 속의 때도 씻기는 거 같아요. 도시에선 정장 딱 차려 입고 긴장하고 사는데, 제가 여기에 오면 수염도 안 밀고, 옷도 내 멋대로 입고, 막 떠들지 않아도 되고, 단순 노동만 하니까 그 자체로도 치유가 돼요.

노동을 하다가 허리를 펴고 저 푸른 초장을 보면 참 시원하시겠어요. 저건 뭐예요?
‘촐’이라고 하던데, 말과 소가 먹는 풀이에요.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해져서 저에겐 저 초장이 바다 같아요. 일하다가 허리를 펴고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연이 제일 큰 위로와 힘이에요.

선생님, 청소년기에 뛰어내리려고 검은 바다 앞에 선 일, 강연한 적 있으셨지요? 이젠 오히려 그 땅에 돌아오셔서 선생님만의 녹색 바다를 갖게 되셨네요. 바다에 뛰어내리려던 청년이 그 많은 과정을 겪고, 이젠 비상하는 성인이 된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 싶은데요!
날개를 치듯 팔을 쭉 뻗고 있는 그는 자유로울까? 나는 주로 꽃잎을 말려서 펜 드로잉을 더해 그림을 그리는 꽃잎 그림작가로 알려졌지만, 더 심중의 것을 이야기할 땐 혼자 사진 작업을 한다. 사진 위에 꽃을 붙이기도 하고 내가 촬영한 사진들을 다시 오려 붙이기도 한다. ‘빨래’라는 나의 작품이 있다. 책을 며칠간 장맛비에 맞히고 햇살에 말린 후 그 책을 찍고, 다시 여러 개로 복사해서 오린 후 겹겹이 쌓았다. 꼭 빨래를 쌓아놓은 것 같았다. 나는 그 어떤 것보다 그 작업을 좋아한다. 해놓고 나서 내가 위로를 받았다. 묵은 빨래들처럼 돌보지 않고 계속 쌓아둔 감정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어느 창고에 쌓아둔, 구겨지고 오염되고 뭉쳐진 마음의 빨래들을 보는 것 같다. 그걸 언젠가 햇살 아래 바짝 말리고 싶은 갈망을 담았다. 그 빨래들을 하나씩 세탁해야 할 텐데. 깨끗이 빨아서 햇살에 바짝 말려야 할 텐데. 주름지고 구겨진 자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꺼내 보이며, 좌충우돌 속에 끊임없이 자기를 찾아가는 김창옥.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질투하기보다 응원해주고 싶어 한다. 그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를 통해 희망을 보니까. 그의 강연은 묘한 위로를 준다. 그것은 공감대. 그는 자기를 재료화해서 피워낸 꽃을 하나씩 준다. 그리고 말한다. 괜찮다고, 나도 겪어봤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당신도 그럴 것이라고.

백은하와 꽃터뷰

백은하 작가의 꽃다운 시선에 담긴 콜라주 인터뷰. 꽃잎에 펜 드로잉을 더해 가녀린 꽃 그림을 그리던 작가가 사진기를 들었다. 제주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사진 위에 꽃, 식물, 때론 또 다른 촬영 사진을 오려 붙이는 작업을 선보인다.

제주에 사는 꽃그림 작가 백은하가 강연가 김창옥을 만났다. 시골집에서 혼자 놀고, 혼자 일하는 그와의 멋진 하루.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기자
글·콜라주 사진
백은하
사진
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