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함을 챙기면서 ‘취향 저격’ 가구로 스타일리시하게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요즘 거실 스타일링 트렌드다. 취향 좋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공간 구성 팁과 가구들을 추천받았다.
CENTER OF SPACE
SOFA
거실엔 무조건 TV를 중심으로 ㄱ자형 폭넓은 소파를 두었던 것은 옛말. 요즘은 TV를 없애고 소파와 체어를 대면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트렌드다. 전문가들은 소파를 고를 때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고, 공간에 맞는 크기, 소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등받이가 낮은 소파를 선택하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좁은 집이라면 참고할 것. 대다수 전문가들은 튀지 않는 무난한 색상을 추천하지만, 집 전체가 화이트 톤이라면 포인트 컬러로 두어도 좋다. 최근에는 생활 방수가 되는 신소재 소파가 등장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MINI PORTABLE SIDE TABLE
몇 년 전만 해도 커다란 소파 앞에는 커다란 테이블을 놓는 게 트렌드였다. 요즘은 작은 크기를 선택해 공간에 변화를 꾀하는 편. 말 그대로 사이드이기에 쉽고 편하게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하게 무게감이 덜한 것으로 고른다. 다리가 두껍고 튼튼한 것은 사이드 체어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인테리어 속 액세서리와 같은 질감, 컬러로 연결시키면 공간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 벽등이 금속이라면 테이블 다리에 골드 디테일이 있는 것으로 감각 있게 매치한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다리 위에 우아한 카라라 대리석 상판을 얹은 테이블. 535 Table A Plateau Interchangeable, 가격미정 카시나 by 크리에이티브랩.

DIVIDE SPACE OR NOT!
RUG
러그는 거실 공간을 따듯하게 만들면서 머무는 이의 감각을 단숨에 드러낸다. 그렇기에 어떤 러그를 깔 것인가는 집주인의 취향에 기인하는 바가 크지만, 전문가들은 몇 가지 쉬운 팁을 제시한다. 먼저 바닥과 비슷한 컬러의 러그를 깔면 안정적인 분위기의 거실을 만들 수 있다. 좀 더 색다른 컬러감의 러그를 원한다면 쿠션이나 플로어 조명 같은 포인트 가구와 컬러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러그를 깔 때는 소파 밑으로 시선이 자연스레 흐르도록, 소파 다리에 맞물려 까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러그의 크기가 작거나 블록형 소파의 경우 10cm 정도 살짝 떨어뜨려 까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있는 집을 위해 PVC 소재의 소파도 출시되었으니 참고할 것.

마에서 추출한 섬유인 주테(jute)로 만든 짜임 굵은 러그. Sydney Collection DY-01 MH Lt Grey, 44만원 롤로이(Loloi) by 에이치픽스.
ART PIECE OF OBJET CHAIR
무색무취의 거실도 라운지체어 하나만 잘 매치하면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다만 옷을 입는 것처럼 비율이 맞는 가구를 들여야 멋진 공간을 기대할 수 있으니, 소파의 크기를 고려해 체어를 고르도록 한다. 과감한 컬러의 라운지체어는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데, 최근에는 조형적인 형태로 오브제 같은 효과의 라운지체어도 많아졌다. 다른 가구들의 소재가 차갑다면 패브릭으로 포근하게, 공간이 따뜻하면 모던한 디자인으로 밸런스를 맞춰볼 것.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함을 챙기면서 ‘취향 저격’ 가구로 스타일리시하게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요즘 거실 스타일링 트렌드다. 취향 좋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공간 구성 팁과 가구들을 추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