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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패션 디자이너 집!

시크하고 클래식한 프랑스 감성을 담다

On December 11, 2020

클래식 무드를 모던하게 해석한 패션 디자이너 최윤서 씨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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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씨를 위한 홈 오피스. 매번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라며 이 공간만은 컬러풀하게 풀어냈다. 반려견 쿠쿠가 비서처럼 항상 그녀의 옆을 지킨다. 테이블과 의자는 모두 파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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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좋아해서 취미로 향수를 모으는 최윤서 씨. 파우더 룸에 앉아 향수를 뿌리고 자신에게 나는 향을 즐기는데, 그래서 화장실은 언제나 꽃들이 활짝 핀 정원처럼 향기가 가득하다.

향기를 좋아해서 취미로 향수를 모으는 최윤서 씨. 파우더 룸에 앉아 향수를 뿌리고 자신에게 나는 향을 즐기는데, 그래서 화장실은 언제나 꽃들이 활짝 핀 정원처럼 향기가 가득하다.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최윤서 씨를 위해 커다란 파우더 룸이 있는 화장실을 만들었다. 런웨이처럼 긴 통로의 화장대는 그녀의 최애 공간.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최윤서 씨를 위해 커다란 파우더 룸이 있는 화장실을 만들었다. 런웨이처럼 긴 통로의 화장대는 그녀의 최애 공간.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최윤서 씨를 위해 커다란 파우더 룸이 있는 화장실을 만들었다. 런웨이처럼 긴 통로의 화장대는 그녀의 최애 공간.

프랑스 여행의 추억을 담다

패션 디자이너 최윤서 씨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과 꼭 닮은 집을 만들었다.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프렌치 시크로. “스물여섯 살 때 처음 프랑스에 갔는데,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도시가 어쩜 이렇게 동화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거든요. ‘이래서 예술의 도시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들의 생활 자체가 예술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프랑스는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죠.”

집에 파리의 분위기를 가득 담고 싶었던 최윤서 씨는, 이를 가장 잘 표현해줄 인테리어 업체로 마리스지니를 택했다. “윤서 씨는 유럽의 클래식 무드는 드러내되 컬러를 최대한 배제하길 원했어요. 그래서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를 대비시켜 사용했어요. 다른 곳은 무채색 컬러로 모던하게 표현하면서 다이닝 공간은 웨인스코팅으로 힘을 주었지요.” 마리스지니의 윤서진 대표는 모던과 클래식을 적재적소에 맛깔나게 풀어내며 차가운 듯 따뜻한 프렌치 시크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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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거실 창에 유럽의 느낌을 더하고 싶어 창문 한가운데에 벽을 세우고 벽등을 달았다.

넓은 거실 창에 유럽의 느낌을 더하고 싶어 창문 한가운데에 벽을 세우고 벽등을 달았다.

다이닝 공간의 수납장 사이에 페치카를 만들었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선물 박스를 두니 매일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다이닝 공간의 수납장 사이에 페치카를 만들었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선물 박스를 두니 매일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다이닝 공간의 수납장 사이에 페치카를 만들었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선물 박스를 두니 매일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주방 수납장의 미니 바. 수납장 문이 양옆으로 쏙 들어가 문을 열어두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주방 수납장의 미니 바. 수납장 문이 양옆으로 쏙 들어가 문을 열어두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주방 수납장의 미니 바. 수납장 문이 양옆으로 쏙 들어가 문을 열어두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풍경에 반해 선택한 집

최윤서 씨가 이 집을 선택한 데는 창밖 풍경이 한몫했다. “제가 원래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좋아해요. 도시의 불빛은 보석처럼 예쁘게 빛나고, 도로 위에서 쌩쌩 달리는 차들도 위에서 바라보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만화 속 이미지들처럼 움직이는 것들을 통해 힐링도 하고 영감도 받아요.”

이전 집도 고층이었지만 앞 건물이 창문의 절반 정도를 가려서 시야가 답답했다. 이 집을 처음 찾은 날, 창밖이 뻥 뚫린 시원한 뷰에 반해 덜컥 계약을 했다. 윤서진 대표 역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때는 뷰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모든 방에서 창밖 뷰가 완벽한 구조였어요. 이 뷰를 최대한 살리려고 신경을 썼어요.” 많은 시간을 보낼 다이닝 룸과 거실에서는 더욱 큰 창을 볼 수 있게 구조를 변경했고, 벽을 바라보는 주방 조리대 대신에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해 창밖을 보며 요리를 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윤 대표의 배려로 최윤서 씨는 퇴근 후 창밖 야경을 즐기면서 혼술로 힐링하고 에너지도 충전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영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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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보는 다이닝 공간의 모습. 아프라투스 펜던트 조명은 오래 고심해서 고른 만큼 제일 애정이 가는 아이템이다. 테이블과 의자는 막시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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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침대와 헤드보드, 협탁과 조명까지 블랙으로 연결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그 대신 각각의 소재를 달리해 지루하지 않게 표현했다. 조명은 카르텔 제품.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패션 디자인을 생각해야 하는 만큼 집은 완벽한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침실은 부티크 호텔처럼 만들었죠. 드레스 룸은 어떤 사람이 와서 봐도 ‘여기는 패션 디자이너의 집이구나’ 하고 느낄 법한 포인트로 미드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의 방처럼 꾸몄어요.


창 밖을 바라보며 조리할 수 있게 아일랜드를 주방 정면에 설치했다.

창 밖을 바라보며 조리할 수 있게 아일랜드를 주방 정면에 설치했다.

창 밖을 바라보며 조리할 수 있게 아일랜드를 주방 정면에 설치했다.

현관 벽에는 웨인스코팅을 얇게 넣어 모던한 프렌치 무드를 연출했다. 입구부터 안쪽까지 웨인스코팅을 연결해 현관이 더욱 넓어 보인다.

현관 벽에는 웨인스코팅을 얇게 넣어 모던한 프렌치 무드를 연출했다. 입구부터 안쪽까지 웨인스코팅을 연결해 현관이 더욱 넓어 보인다.

현관 벽에는 웨인스코팅을 얇게 넣어 모던한 프렌치 무드를 연출했다. 입구부터 안쪽까지 웨인스코팅을 연결해 현관이 더욱 넓어 보인다.

최윤서 씨의 가장 큰 로망이었던 드레스 룸. 럭셔리의 끝판왕이었던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의 방이 떠오른다.

최윤서 씨의 가장 큰 로망이었던 드레스 룸. 럭셔리의 끝판왕이었던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의 방이 떠오른다.

최윤서 씨의 가장 큰 로망이었던 드레스 룸. 럭셔리의 끝판왕이었던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의 방이 떠오른다.

패션 디자이너의 오랜 로망을 담아

처음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창밖 뷰는 완벽했지만 내부 구조는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이사를 오면서 인테리어는 필수였고, 이 참에 갖고 있던 인테리어의 로망을 모두 쏟아내기로 했다.

“제가 패션 일을 업으로 하다 보니 어떤 사람이 저희 집에 와도 ‘여기는 패션 디자이너의 집이구나’ 하고 느낄 법한 포인트를 갖길 원했어요. 그건 바로 드레스 룸이었죠. 저는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의 방처럼 꾸미고 싶다는 로망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었거든요.”

윤서진 대표는 백화점 쇼윈도에서나 볼 법한 백(bag) 디스플레이 존을 정면에 만들고 양옆으로 옷장을 짜 넣었다. 문에는 웨인스코팅으로 프렌치 무드를 배가했다. 최윤서 씨는 집에 호캉스를 하러 오는 것처럼 느끼고 싶어 마스터 룸은 호텔처럼 꾸몄다. “침실은 아담하고 심플해도 좋지만 화장실은 제 취향을 온전히 담은 디자인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잠만 자는 침실에 투자하기보다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 화장실에 힘을 준 것. 침실 한쪽을 할애해 화장실에 공간을 내어주고 그 대신 침실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었다. 화장실에는 화장품을 모두 올려두어도 공간이 남을 만큼 넓고 커다란 파우더 룸을 제작했다. 이곳에 들어설 때마다 아늑하고 포근한 정원에 머무는 것 같다는 최윤서 씨.

“제가 향수를 모으는 게 취미예요. 항상 파우더 룸에서 향수를 뿌리고 나서 외출을 하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남아 있는 잔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요. 매일 화장실에 들어설 때마다 처음 파리에 갔을 때 받았던 행복한 자극을 느끼게 되죠.” 최윤서 씨의 집은 그녀가 애정하는 모던 서울과 클래식 프랑스의 기운을 모두 갖고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클래식 무드를 모던하게 해석한 패션 디자이너 최윤서 씨의 집.

CREDIT INFO

기획
김하양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시공
마리스지니(031-698-4344, @maris_j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