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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On November 04, 2020

과감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틀을 깨는 디자인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그녀의 디자인 세계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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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평소 자연을 접하고, 책을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본질에 집중하되 혁신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스페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밀라노가 키우고 세계의 사랑을 받는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그녀의 작품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마드리드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밀라노 폴리테크니크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산업디자인의 거장 아킬레 카스티글리오니와 비코 마지스트레티의 제자로,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디자인과 건축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가르침을 통해 그만의 디자인 세계를 개척해나갔다.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오픈한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는 가구, 공간, 건축 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 후 모로소, 알레시, 카르텔, 드리아데 등 유럽의 유명 리빙 브랜드와 협업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9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되면서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2015년에는 리빙 브랜드 까시나의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새로운 스타일의 가구를 선보였으며, 가구 브랜드뿐 아니라 BMW, 페라리, 보잉, 루이뷔통과의 협업은 물론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포시즌스, 마리오 글로벌 기업의 공간을 디자인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디자이너스 컬렉션 ‘아우로라 시리즈’를 선보였고, 신세계백화점 강남 9층 생활관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 ‘더 라운지’의 인테리어를 디렉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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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협업한 아우로라 시리즈.
  • 모로소와 협업한 안티보디. 활짝 핀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로소와 협업한 안티보디. 활짝 핀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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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루이뷔통과 협업한 스윙체어. 02 튜브를 엮어서 만든 모로소의 트로피칼리아 암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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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까사미아의 테이블 램프. 04 글라스이탈리아의 시머 테이블. 유리 소재를 따뜻한 감성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의 초기 작품들은 공예적인 디테일을 강조한 것들이 많다. 모로소와 발표한 의자는 꽃을 형상화하고 패션 기법을 적용한 직물을 활용한 가구들이다.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 안티보디(Antibodi)는 꽃이 활짝 피어난 형상을 따서 제작했는데 화려한 색감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08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선보인 모로소의 트로피칼리아 암체어는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금속 프레임에 튜브를 엮어 만든 암체어는 폭신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튜브의 탄력이 몸을 편안하게 지지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드리아데와 작업한 파보 시리즈는 버들 줄기를 엮어 만든 의자인데 자연으로부터 얻은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그녀의 작품은 자연의 소재 혹은 자연의 패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들이 많다.

글라스이탈리아의 2017 컬렉션 중 하나인 시머 테이블은 특수한 다색 코팅으로 마감한 초경량 유리로 제작해 빛의 방향에 따라 미묘한 색상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최근 라우펜과 협업한 욕실은 물결의 파장을 형상화해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국내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와 컬래버레이션한 가구는 유리, 대리석, 가죽, 패브릭 등 실험적인 소재를 사용해 풍부한 색감과 디테일을 선보였다.

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모든 예술적인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그녀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각각의 호기심과 아이디어로부터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열린 리더십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인문학, 기술, 사회학 등 복합적인 관점으로 작업에 임하는 그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냈고, 클라이언트는 그녀에게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의 전략도 논의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디자인 거장’중 한 명이자, 스페인 왕실의 예술 부문 훈장을 받기도 한 현대 디자인계의 거장. 그녀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파리장식미술관, 뮌헨의 국제디자인박물관, 바젤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등 유명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의 전성기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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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욕실 가구 브랜드 라우펜의 욕실 전경.

과감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틀을 깨는 디자인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그녀의 디자인 세계를 만나본다.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취재협조
까사미아(156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