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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평온한 공존

On September 09, 2020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재택근무가 현실화되고 워라밸이 강조될수록 필요한 공간은 홈 오피스다. 예리한 안목과 취향을 가진 이들이 꾸민 사례를 통해 나만의 홈 오피스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발견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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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 강정태의 취향을 집약한 놀이터

인테리어 사무소 JTK Lab의 강정태 소장에게 일은 곧 취미이자 삶이다. 이 때문에 굳이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분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오래전부터 홈 오피스를 고수했다.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주하는 작업실은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취향 집약적인 놀이터다. 그가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영감을 많이 받는 음악과 영화, 책을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과 스크린을 작업실에 들였다. 이외의 방해 요소가 없도록 공간에 장식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한 것이 특징. 합판을 디자이너 특유의 감각으로 정교하게 콘트롤해 제작한 직선적인 벽면, 미니멀한 디자인의 데스크와 조명은 본업인 일은 물론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때도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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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_mooki__)

인플루언서 무키가 꾸민 컬렉터의 공간

랜선 이모들에게 인기 만점인 댕댕이 띵이를 키우는 인플루언서 무키(@_mooki__).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을 살려 직접 초이스한 커튼과 소품을 판매하는 그는 띵이와 함께한 이후 줄곧 집에서 일을 해왔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예 방 하나를 홈 오피스로 꾸몄다. 그의 홈 오피스는 그가 그동안 모아왔던 선반들을 한데 모아둔 공간이기도 하다. 구입한 시기도 장소도 제각각인 선반들은 신기하게도 한 번에 구입한 맞춤 가구처럼 벽면과 사이즈까지 딱 들어맞는다. 여기에 그의 취향이 가득 담긴 소품과 디자이너들의 작품, 디자인 책 등 그에게는 보물과 같은 아이템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나하나 개성 강한 것들이지만 취향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은 덕분인지 이질감 없이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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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하재영의 자연 친화적인 집필 공간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하재영 작가에게 집이란 글을 쓰는 곳이자 쉬는 공간이다. 남편과 결혼 후 마련한 첫 집에서는 방에 집필실을 마련했는데,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 날이 많은 것이 단점이었다. 그래서 지금 집으로 이사 오면서 남편의 권유로 거실에 집필 공간을 마련했다. 그가 작업실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콘셉트는 자연이다. 자연의 푸르름은 글 쓰기에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지칠 때 위안이 되기도 한다. 1층에 집을 구한 것도 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배경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서였다. 내부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나무 소재를 베이스로 내추럴한 컬러를 사용한 공간에 그가 좋아하는 빈티지 가구와 조명, 식물들을 더해 꾸민 곳. 이 공간은 그에게 작업실인 동시에 힐링 스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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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sb.2010)

공간 디자이너 윤지영의 감각과 편의가 조화로운 홈 오피스

수퍼파이 디자인 스튜디오의 공간 스타일리스트 윤지영 씨의 집은 마치 뉴욕의 어느 집 혹은 모던한 갤러리처럼 세련됨이 묻어난다. 정점은 거실에 꾸민 홈 오피스. 그는 일과 일상을 하나의 선상에 두고 싶었다. 매일 집으로 출근해서 집으로 퇴근하는 즐거움은 곧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의 메인인 거실을 가족의 쉼터이자 오피스 공간으로 만들었다. 1950년대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대표하는 가구들과 직접 제작한 가구, 결혼 전 남편이 취미로 모은 빈티지 오디오 등 시공을 초월하는 다양한 가구들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모던함 그 자체다. 창가에 놓아둔 커다란 데스크 앞에 소파와 안락한 체어를 두어 라운지처럼 꾸민 이곳에서 그는 영감을 얻고 업무에 집중하기도 하며 가족과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재택근무가 현실화되고 워라밸이 강조될수록 필요한 공간은 홈 오피스다. 예리한 안목과 취향을 가진 이들이 꾸민 사례를 통해 나만의 홈 오피스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발견해볼 것.

CREDIT INFO

기획
한정은(컨트리뷰팅 에디터)
사진
김덕창,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