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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에그 에그2호의 식물생활

On July 27, 2020

삭막한 도시를 조금이나마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식물을 가까이하기 시작했다. 집 안을 식물로 채워 정글처럼 꾸미는 정갈로(정글과 방갈로의 합성어)는 밀레니얼 세대의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중이다. 최근 몇 년 새 SNS에서 정갈로, 플랜테리어, 가드닝 등 식물 키우기와 관련한 검색 횟수가 급증했으며, 실제로 집이나 아이가 없는 젊은이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위안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자주 접한다. 집에 초록 식물을 들이면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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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과 바닥의 마감재, 가구와 화분은 빈티지하면서도 부드러운 톤으로 맞췄다. 벽면을 드리운 마다가스카르재스민과 1.5m 크기의 올리브나무로 힘을 주고 주변을 작은 관엽식물 위주로 풍성하게 배치했다.

거실장에 기대 음악을 고르며 식물을 감상하는 에그 2호. 베란다와 통하는 창가에는 한강과 식물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줄기가 가는 몬스테라와 셀로움을 놓고 립살리스 폭스테일을 기른다.

거실장에 기대 음악을 고르며 식물을 감상하는 에그 2호. 베란다와 통하는 창가에는 한강과 식물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줄기가 가는 몬스테라와 셀로움을 놓고 립살리스 폭스테일을 기른다.

거실장에 기대 음악을 고르며 식물을 감상하는 에그 2호. 베란다와 통하는 창가에는 한강과 식물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줄기가 가는 몬스테라와 셀로움을 놓고 립살리스 폭스테일을 기른다.

알바 알토 하우스처럼 천장을 나무로 마감하고 아르텍의 펜던트 조명과 빈티지 가구를 배치했다. 창가 주변을 식물로 연출한 것도 알바 알토 하우스를 본 뜬 요소.

알바 알토 하우스처럼 천장을 나무로 마감하고 아르텍의 펜던트 조명과 빈티지 가구를 배치했다. 창가 주변을 식물로 연출한 것도 알바 알토 하우스를 본 뜬 요소.

알바 알토 하우스처럼 천장을 나무로 마감하고 아르텍의 펜던트 조명과 빈티지 가구를 배치했다. 창가 주변을 식물로 연출한 것도 알바 알토 하우스를 본 뜬 요소.

라운지체어 사이에 사이드테이블을 두고 셀로움을 기른다. 부부가 좋아하는 러스틱한 느낌의 화분이 인상적.

라운지체어 사이에 사이드테이블을 두고 셀로움을 기른다. 부부가 좋아하는 러스틱한 느낌의 화분이 인상적.

라운지체어 사이에 사이드테이블을 두고 셀로움을 기른다. 부부가 좋아하는 러스틱한 느낌의 화분이 인상적.

아티스트 부부에게 영감을 주는 식물 생활

밴드 스탠딩 에그의 작곡과 보컬을 맡고 있는 에그 2호, 스탠딩 에그의 뮤직비디오와 사진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 김지윤 씨. 여행과 자연에서 얻은 감상을 토대로 일상에 변화를 준다는 부부는 2년 전, 북유럽 여행에서 만났던 알바 알토 하우스를 모티프로 신혼집을 꾸몄다. 지난겨울, 두 아티스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돌아왔다.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느낌, 남유럽의 정취를 집 안에 들일 순 없을까. 고민 끝에 부부는 식물 디자인 스튜디오 ‘슬로우파마씨’에 스타일링을 요청했다.

베란다 코너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식물의 높낮이를 조절하고, 창가에 나무 판을 까는 등 소소한 변화로 베란다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지중해산 올리브나무도 베란다의 식구가 됐다. 남향이라 겨울에도 햇빛이 종일 들고, 바닥도 난방이 돼 올리브나무를 기르기 좋은 조건이라 용기를 냈다고. 부부는 리스본의 장인이 직접 그린 푸른 타일을 붙이고 벤치를 새롭게 제작하며 이곳에 공을 들였다. 요즘은 여행 대신 식물을 가꾸며 서로의 감상을 나누곤 한다.

“서서히 변화하는 식물들을 보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서 이만하면 행복한 거 아닌가 싶어요. 약간 기분 좋은 허망함?” 아내가 덧붙였다. “자연이 주는 영감이 이렇게 큰데, 아티스트로서 그보다 나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요란하게 주장하기보다는 식물들처럼, 서서히 변화하며 차분하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베란다 창가의 단을 높이고 레몬 라임, 푸테리스고사리, 물방울페페(글로리아페페) 등 여름 볕에서도 잘 자라는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고 키운다.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햇볕에 이파리가 타지 않도록 수시로 분무를 하며 기르는 중.

베란다 창가의 단을 높이고 레몬 라임, 푸테리스고사리, 물방울페페(글로리아페페) 등 여름 볕에서도 잘 자라는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고 키운다.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햇볕에 이파리가 타지 않도록 수시로 분무를 하며 기르는 중.

베란다 창가의 단을 높이고 레몬 라임, 푸테리스고사리, 물방울페페(글로리아페페) 등 여름 볕에서도 잘 자라는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고 키운다.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햇볕에 이파리가 타지 않도록 수시로 분무를 하며 기르는 중.

부부는 지난주 꽃밭에 핀 꽃을 모아 꽃꽂이를 하는 원데이 클래스에 함께 다녀왔다. 들꽃과 계절 꽃으로 만든 풍성한 꽃다발이 활기찬 에너지를 준다.

부부는 지난주 꽃밭에 핀 꽃을 모아 꽃꽂이를 하는 원데이 클래스에 함께 다녀왔다. 들꽃과 계절 꽃으로 만든 풍성한 꽃다발이 활기찬 에너지를 준다.

부부는 지난주 꽃밭에 핀 꽃을 모아 꽃꽂이를 하는 원데이 클래스에 함께 다녀왔다. 들꽃과 계절 꽃으로 만든 풍성한 꽃다발이 활기찬 에너지를 준다.

마다가스카르재스민의 줄기를 빵끈으로 감고 못에 걸어 창가 주변을 둘렀다. 여름 햇살을 받아 몇 주 사이 줄기가 힘차게 뻗어나가는 중이다.

마다가스카르재스민의 줄기를 빵끈으로 감고 못에 걸어 창가 주변을 둘렀다. 여름 햇살을 받아 몇 주 사이 줄기가 힘차게 뻗어나가는 중이다.

마다가스카르재스민의 줄기를 빵끈으로 감고 못에 걸어 창가 주변을 둘렀다. 여름 햇살을 받아 몇 주 사이 줄기가 힘차게 뻗어나가는 중이다.

집에서 가장 오래 기른 식물은 분재 소나무처럼 굽이치며 옆으로 자란 고무나무. 가지치기하는 시기를 놓쳐 지금의 모습이 됐다. 줄기 끝에 무게가 쏠리면 가지가 꺾이기에 지지대를 받쳐가며 키울 생각이다.

집에서 가장 오래 기른 식물은 분재 소나무처럼 굽이치며 옆으로 자란 고무나무. 가지치기하는 시기를 놓쳐 지금의 모습이 됐다. 줄기 끝에 무게가 쏠리면 가지가 꺾이기에 지지대를 받쳐가며 키울 생각이다.

집에서 가장 오래 기른 식물은 분재 소나무처럼 굽이치며 옆으로 자란 고무나무. 가지치기하는 시기를 놓쳐 지금의 모습이 됐다. 줄기 끝에 무게가 쏠리면 가지가 꺾이기에 지지대를 받쳐가며 키울 생각이다.

접란에 물을 주는 아내 김지윤 씨. 부부는 물을 주는 날을 따로 정하지 않고, 화분마다 손가락을 넣어 흙의 상태를 판단하고 그때그때 관리한다. 계량컵을 사용해 화분마다 주는 물의 양을 다르게 한다.

접란에 물을 주는 아내 김지윤 씨. 부부는 물을 주는 날을 따로 정하지 않고, 화분마다 손가락을 넣어 흙의 상태를 판단하고 그때그때 관리한다. 계량컵을 사용해 화분마다 주는 물의 양을 다르게 한다.

접란에 물을 주는 아내 김지윤 씨. 부부는 물을 주는 날을 따로 정하지 않고, 화분마다 손가락을 넣어 흙의 상태를 판단하고 그때그때 관리한다. 계량컵을 사용해 화분마다 주는 물의 양을 다르게 한다.

김지윤 씨는 애초 침실 창가를 담쟁이넝쿨로 가득 메울 생각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침실 창밖을 중점적으로 꾸미는 중이다. 침실은 침구류와 커튼 때문에 물을 주기 불편하고 벌레가 생기면 손도 많이 가기 때문.

김지윤 씨는 애초 침실 창가를 담쟁이넝쿨로 가득 메울 생각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침실 창밖을 중점적으로 꾸미는 중이다. 침실은 침구류와 커튼 때문에 물을 주기 불편하고 벌레가 생기면 손도 많이 가기 때문.

김지윤 씨는 애초 침실 창가를 담쟁이넝쿨로 가득 메울 생각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침실 창밖을 중점적으로 꾸미는 중이다. 침실은 침구류와 커튼 때문에 물을 주기 불편하고 벌레가 생기면 손도 많이 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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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침실 옆 서재 창가에는 코튼캔디펀고사리 화분을 나란히 두었다. 고사릿과의 음지식물이라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수시로 분무를 한다.

JUNGALOW HOME 시리즈

JUNGALOW HOME 시리즈

#1 스탠딩 에그 에그2호의 식물생활
#2 더 리빙 팩토리 정재경 대표의 반려식물 이야기
#3 인플루언서 최민선의 베란다 플랜테리어
#4 '키큰해바라기' 박종화의 초록빛 거실 정원

삭막한 도시를 조금이나마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식물을 가까이하기 시작했다. 집 안을 식물로 채워 정글처럼 꾸미는 정갈로(정글과 방갈로의 합성어)는 밀레니얼 세대의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중이다. 최근 몇 년 새 SNS에서 정갈로, 플랜테리어, 가드닝 등 식물 키우기와 관련한 검색 횟수가 급증했으며, 실제로 집이나 아이가 없는 젊은이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위안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자주 접한다. 집에 초록 식물을 들이면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CREDIT INFO

기획
심효진,김의미 기자
사진
김덕창, 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