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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REATE 30 YEARS #6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의 1990년

On July 13, 2020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해본 사람은 안다. 시간이야말로 기적을 일구는 밑거름이며, 그 시간 속에 쏟아부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리빙센스>가 창간 30년을 맞았다. 같은 시기를 함께 보낸 아티스트들은 어떤 기적을 쌓아왔을까. 아티스트가 말하는 나의 지난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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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을 파면 ‘진짜’를 만날 수 있습니다. 30년 전 작품을 보니 그동안 한 우물을 파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 86세인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 작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에게 30년 전인 1990년은 의미가 깊다. 전통적인 방식에 저항하며 작업해온 그의 젊은 시절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1990년 즈음부터 ‘접합’ 시리즈가 평단에서 인정을 받으며 작품 세계도 영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작품 활동에만 정신이 팔려 돈 버는 것도 잊고 살았던 시절이었어요. 지독하게 그림만 생각했던 외골수였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참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30년 전의 작가는 오늘 같은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그저 그림이 좋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을 뿐인데 단색화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명성을 얻게 되다니! 새삼스런 마음으로 창고에 있던 1990년도 작품을 꺼내 보며 작가는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한다.

“저에게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가 기대돼요. 지난 30년을 잘 헤쳐 나온 것처럼 어떤 시간이든 겪어보자, 잘해낼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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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30년 전 완성한 작품을 꺼내 보며 추억에 잠긴 하종현 작가.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열정과 패기는 노장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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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REATE 30 YEARS 시리즈

WE CREATE 30 YEARS 시리즈

#1 <배철수의 음악캠프> 서른 번째 생일
#2 이연복 셰프의 30년 지기, 중국도
#3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의 30년을 함께한 인생 그릇
#4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30년 역사를 담은 스크랩북
#5 뮤지컬 배우 전수경의 30년 전 연기 노트
#6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의 1990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해본 사람은 안다. 시간이야말로 기적을 일구는 밑거름이며, 그 시간 속에 쏟아부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리빙센스>가 창간 30년을 맞았다. 같은 시기를 함께 보낸 아티스트들은 어떤 기적을 쌓아왔을까. 아티스트가 말하는 나의 지난 30년.

CREDIT INFO

기획
심효진·김의미 기자, 한정은(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이지아, 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