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꿈꾼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충실하되 디자이너의 색깔을 살짝 얹어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완성한 한강 뷰의 아파트 인테리어.
집을 고치는 일은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의뢰한 사람 또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기에 큰 돈을 쓰면서도 만족감이 떨어지거나 피로해지기 쉽다. 신뢰할 수 있는 회사와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 결혼하고 맞벌이 부부로 하루하루 꽉 채우며 바쁘게 살아온 안삼임 씨는 얼마 전 창 밖으로 가로수들과 한강이 보이는 146㎡의 아파트를 구입했다.
평소 나무 소재의 가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창 너머로 보이는 나무의 초록빛이 주는 평온함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고 있었기에 안삼임 씨는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역시 나무 소재를 활용해 온화한 느낌으로 꾸미길 원했다. 20여 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여러 차례 이사를 하면서 도배며 몰딩 등 부분 공사는 했지만, 이번 집은 부부가 노년을 보낼 터전으로 계획했기에 집 전체 인테리어를 할 생각이었다. 안삼임 씨가 떠올린 곳은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홈 스타일링, 가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메종바로바우.
“여러 해 전의 일인데, 회사 앞에 있는 메종바로바우에서 티 테이블을 샀어요. 은색의 두꺼운 프레임에 나무 상판을 올린 디자인으로, 써보니 나무 상판이 주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사용감이 생기면서 은은하게 광이 나고, 맨 살갗에 닿을 때 느껴지는 나무 특유의 따뜻한 질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이사할 집의 식탁과 침대도 메종바로바우 제품으로 정해두고 시작했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낡은 것들, 애착이 생겨 버리지 못했던 짐들을 처분하면서 새로 구입할 물건이 많았는데, 소소한 부분까지 디자이너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공사 기간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래된 아파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구조 변경은 비좁았던 주방의 벽을 트고 거실 베란다를 확장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정도로 이루어졌다. 인테리어를 담당한 메종바로바우의 강수진 이사는 이 집의 최대 장점인 한강 뷰를 주방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주방과 거실을 오픈형으로 디자인했고, 바닥에는 호두나무 색깔의 원목 마루를 깔았다. 합판마루나 강마루가 아닌 원목마루라 맨발로 밟을 때 촉감이 특히 좋은데, 이는 안삼임 씨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 중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강수진 이사의 제안이었다.
주방과 거실을 둘러싸고 있던 대리석 벽면은 철거하고 장식 몰딩을 붙여 웨인스코팅 벽면으로 바꿨는데, 어두운 바닥과 차분한 벽면 컬러가 잘 어우러져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집에서 가장 신경 쓴 다이닝 공간에는 메종바로바우의 나무 식탁과 의자를 놓고 크리스털이 통째로 매달린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공사 당시에는 모던한 조명과 크리스털 샹들리에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지금은 샹들리에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공간을 더욱 특별한 분위기로 연출해줘 너무 만족스럽다고.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는 식구가 있어 모든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는 날은 2~3주에 하루가 고작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안삼임 씨의 바람이 메종바로바우 강수진 이사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 옆에 놓아둔 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10여 분의 시간이, 해가 지고 사방이 어둑어둑해지면 다이닝 룸에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켜고 앉아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순간이 행복하다는 안삼임 씨. 집 인테리어는 살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되 디자이너의 색깔은 살짝만 얹어야 한다는 메종바로바우 강수진 이사의 디자인 철학이 이번 집에서도 통한 결과다.
메종바로바우
위치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300(목동) 하이페리온2차 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문의 02-2646-8586
온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꿈꾼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충실하되 디자이너의 색깔을 살짝 얹어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완성한 한강 뷰의 아파트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