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HOUSING

아이들을 중심으로 꾸민 공간

주택처럼 낭만적인 복층 아파트

On June 17, 2020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기는 공간에 대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부부. 옥상이 있는 복층 아파트를 단독주택처럼 개조해 낭만적인 삶을 찾았다.

/upload/living/article/202006/thumb/45261-416667-sample.jpg

복층 구조여서 가능한 높은 층고의 장점이 돋보이는 거실. 아이들 놀이방이 있는 2층에서 내려다본 거실은 박공지붕의 주택 실내를 보는 듯하다. 디자이너는 벽면과 천장을 흰색으로 마감하여, 아이들이 2층에서 놀며 거실을 바라봤을 때 마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랐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2006/thumb/45261-416668-sample.jpg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루버셔터 창호와 아레카야자의 조합이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실. 천정에 스피커를 매립했으며, 조명도 원하는대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영진, 강지현 씨 부부와 8세 첫째 연수, 3세 쌍둥이 연아, 연우 다섯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소파와 테이블, 라운지체어는 모두 보컨셉. 화분은 갤러리아가든.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루버셔터 창호와 아레카야자의 조합이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실. 천정에 스피커를 매립했으며, 조명도 원하는대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영진, 강지현 씨 부부와 8세 첫째 연수, 3세 쌍둥이 연아, 연우 다섯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소파와 테이블, 라운지체어는 모두 보컨셉. 화분은 갤러리아가든.

꽃과 패턴 쿠션을 더해 화사함이 돋보이는 거실.

꽃과 패턴 쿠션을 더해 화사함이 돋보이는 거실.

꽃과 패턴 쿠션을 더해 화사함이 돋보이는 거실.

아이들이 있어 아름다운 집

한창 장난감을 갖고 온 집 안을 어지르며 노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리노베이션은 잠시 접어둬야 할 꿈과 같은 법. 하지만 어린 세 딸을 위해 복층 구조의 아파트로 이사를 결심한 조영진, 강지현 씨 부부는 집을 새로 짓다시피 할 만큼 과감한 개조를 단행했다.“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니 개조할 명분이 확실했죠.” 부부는 다락 형태의 복층과 옥상 테라스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랐고 그 외 나머지 공간은 신혼 때 못 해본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었다.

“원래 살던 집은 같은 아파트 3층이였어요. 그러니까 전에 살던 곳과 똑같은데 복층이 생긴 셈이죠.” 남편 조영진 씨는 살고 있던 집의 장단점을 잘 파악했던 터라 개조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냈고, 아내 강지현 씨는 자신을 위한 공간 디자인을 피력할 만큼 의지가 뚜렷했다. 여기에 개조를 담당한 디자이너로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복층 구조를 다수 개조했던 디자인모리아의 황유정 대표를 섭외했으니, 결과는 만족 그 자체였다.

“드라마틱하게 변한 공간은 계단이에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비좁은 계단과 미로 같은 구조 때문에 답답했는데 이를 아예 거실 쪽으로 옮겨 개방형 구조로 변형했습니다. 이 집의 귀여운 세 딸이 계단과 2층 난간에서 아래층에 있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장난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했는데, 실제 그런 풍경이 연출되는 걸 보며 뿌듯했지요.”

같은 구조의 공간이더라도 각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다 보면 색다른 인테리어 디자인이 탄생하기 마련. 황유정 대표는 계단 아래에 강지현 씨가 어릴 때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30년 된 피아노를 놓아 이 집의 개성에 방점을 찍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가족이 사는 집처럼 아름다운 하모니가 흐르는 집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3 / 10
/upload/living/article/202006/thumb/45261-416670-sample.jpg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핑크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주방. 수평적인 구조를 살려 화이트 컬러의 단순미를 강조한 덕분에 핑크가 확실한 포인트가 됐다. 조리대 벽면의 타일은 비사자 제품. 아일랜드 끝부분은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부드럽게 흐르도록 라운드로 처리했다. 식탁과 의자는 모두 보컨셉 제품. 볼조명은 프랜슨.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핑크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주방. 수평적인 구조를 살려 화이트 컬러의 단순미를 강조한 덕분에 핑크가 확실한 포인트가 됐다. 조리대 벽면의 타일은 비사자 제품. 아일랜드 끝부분은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부드럽게 흐르도록 라운드로 처리했다. 식탁과 의자는 모두 보컨셉 제품. 볼조명은 프랜슨.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진입하는 아치형 입구.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진입하는 아치형 입구.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진입하는 아치형 입구.

섬세한 배려로 온기가 감도는 공간

‘천장의 높이 차이가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다니!’ 조영진, 강지현 씨 부부는 처음부터 복층 아파트에 대해 동경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저 아이들을 위해 층간소음 걱정 없고, 좀 더 넓은 곳을 찾던 중 만난 좋은 대안이었을 뿐. 그렇다 보니 높은 층고가 선사하는 생경함은 그저 색다른, 긍정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었다고.

“재미 있는 건 꼭대기 층이 그렇게 살기 좋은 컨디션은 아니라는 거예요. 동서가 단지 내 똑같은 조건의 집에 살고 있는데, 저희 집에 와보더니 ‘어떻게 집이 이렇게 따스하게 감싸는 느낌이 들죠?’라며 놀랐으니까요.”

강지현 씨의 집이 꼭대기 층의 단점일 수 있는 ‘썰렁함’ 대신 아늑함을 갖게 된 데는 디자이너의 섬세한 배려가 곳곳에 깃든 결과다. 천장을 박공지붕처럼 사선으로 처리하고 옥상의 누수를 개선하고 단열을 보강하는 등 ‘집을 짓는’ 수준의 기초 공사가 우선시되었기 때문. “욕실 층고도 원래 탑층이라 높은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디자이너가 의도한 것이었죠.”

디자이너와 아내에게 ‘전권’을 주었다던 남편은 결과적으로 천장 높이의 변화를 감지할 만큼 예민했고, 아내는 안방에 거울을 보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집 안 어딘가에 핑크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디자이너에게 요청할 만큼 취향이 분명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디자이너의 재치 넘치는 화답은 다음과 같다.

주방의 핑크는 냉장고 외 작은 펜던트 조명과 아일랜드 너머 자리한 싱크 하부장 도어에서 살포시 감지되고, 어두운 현관의 신발장을 핑크로 선택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의외이지 싶던 핑크가 이 집에 온기를 선사한 운명이자 개성이 될 줄 그 누가 알았을까.“행여 무리수가 되지 않을까 싶던 부분이 우리 집다운 집을 만든 핵심 요소가 되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결혼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행한 인테리어 개조, 부부는 요즘 그 행복한 결과를 고스란히 즐기는 중이다.

드레스 룸과 욕실 사이에 마련한 파우더 룸. 수납장 높이는 서서 화장하는 집주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맞춤 제작했다. 벽지는 에르메스 제품.

드레스 룸과 욕실 사이에 마련한 파우더 룸. 수납장 높이는 서서 화장하는 집주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맞춤 제작했다. 벽지는 에르메스 제품.

드레스 룸과 욕실 사이에 마련한 파우더 룸. 수납장 높이는 서서 화장하는 집주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맞춤 제작했다. 벽지는 에르메스 제품.

루버셔터 도어를 설치한 마스터 베드룸은 낮고 널찍한 침대와 라운지체어의 조합으로 휴식처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라운지체어는 보컨셉 제품.

루버셔터 도어를 설치한 마스터 베드룸은 낮고 널찍한 침대와 라운지체어의 조합으로 휴식처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라운지체어는 보컨셉 제품.

루버셔터 도어를 설치한 마스터 베드룸은 낮고 널찍한 침대와 라운지체어의 조합으로 휴식처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라운지체어는 보컨셉 제품.

  • 은은한 베이지 톤의 테라초 대형 타일로 마감해 세련된 자연미가 돋보이는 부부 욕실. 타일은 윤현상재.

    은은한 베이지 톤의 테라초 대형 타일로 마감해 세련된 자연미가 돋보이는 부부 욕실. 타일은 윤현상재.

    은은한 베이지 톤의 테라초 대형 타일로 마감해 세련된 자연미가 돋보이는 부부 욕실. 타일은 윤현상재.

     

 

 

3 / 10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이웃한 방 2개를 터서 세 자녀의 공용 학습 공간과 놀이방으로 꾸몄다. 방과 방 사이 벽에 아치 입구 2개를 나란히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모양 스틸 벤치는 페르몹 제품이다.
루버 셔터 상단을 아치형으로 디자인해 공간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 학습 공간.

루버 셔터 상단을 아치형으로 디자인해 공간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 학습 공간.

루버 셔터 상단을 아치형으로 디자인해 공간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 학습 공간.

초록색 방수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던 옥상에 청고벽돌 벽과 대리석 패턴 타일로 마감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야외 놀이터로 만들었다. 컬러풀한 철제 가구와 목마, 조명은 모두 페르몹 제품.

초록색 방수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던 옥상에 청고벽돌 벽과 대리석 패턴 타일로 마감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야외 놀이터로 만들었다. 컬러풀한 철제 가구와 목마, 조명은 모두 페르몹 제품.

초록색 방수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던 옥상에 청고벽돌 벽과 대리석 패턴 타일로 마감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야외 놀이터로 만들었다. 컬러풀한 철제 가구와 목마, 조명은 모두 페르몹 제품.

  • 거실을 대면한 2층 계단 진입 부분. 2층은 전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난간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벤자민무어페인트의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다.

    거실을 대면한 2층 계단 진입 부분. 2층은 전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난간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벤자민무어페인트의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다.

    거실을 대면한 2층 계단 진입 부분. 2층은 전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난간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벤자민무어페인트의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다.

     

 

 

/upload/living/article/202006/thumb/45261-416680-sample.jpg

평면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기는 공간에 대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부부. 옥상이 있는 복층 아파트를 단독주택처럼 개조해 낭만적인 삶을 찾았다.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디자인·시공
디자인모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