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05 우울해하지 마세요! 마음 면역력 키우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불안감이 커져 외출과 모임 등의 외부 활동을 줄이다 보니 답답함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위험인식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8.1%의 사람들이 무력감 등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방치할 경우 불안과 우울, 답답함과 함께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집 안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가볍게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좋다.
집 안에 꽃 들이기
코로나로 인해 졸업과 입학이 간소화되거나 취소되고 각종 행사가 미뤄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화훼 농가다.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각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꽃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꽃 도매시장이나 동네 꽃집에서 꽃을 싸게 파는 경우도 많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자신을 위해 꽃 한 송이 구매해보기를 추천한다. 봄을 제대로 누리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는 실내에 들인 꽃 한 송이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로 떠나는 방구석 여행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넷플릭스 등 7개 OTT와 인터넷 TV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15~22일 한 주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일별 정보량이 22~25일 3일 만에 36.40%나 늘었다고 밝혔다. 집콕 생활이 답답한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무료함을 달래는 것으로 보인다.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셋>, <어바웃 타임>, <노팅 힐> 등 세계 각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들을 보면서 방구석 여행을 떠나는 것도 시간을 보내기에 추천할 만하다.
언제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뷰잉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미술품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문화가 형성됐는데 이를 ‘뷰잉룸’이라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유튜브 채널 MMCA TV의 <학예사 전시투어>에서 한국 근현대사 100년, 한국미술 100년을 돌아보는 <광장> 1, 2부,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 등 3개의 전시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온라인 전시관을 열었다. 아라리오 갤러리 온라인 뷰잉룸에서는 아트바젤 홍콩 출품 예정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