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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 마련한

네오클래식 아파트

On March 31, 2020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휴식처를 마련한 부부. 원래 건물의 정체성인 네오클래식 스타일을 되살려 세련된 고전미가 돋보이는 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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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미가 돋보이는 유선형 모듈 벨벳 소파는 스튜디오 바논(Bañón) 디자인, 식물 모티프의 아르누보 스타일 황동 벽등은 주디스 산 퀸틴(Judith San Quintín), 가운데 걸린 옵티컬 아트워크는 이탈리아 화가 제툴리오 알비아니(Getulio Alviani) 작품이다.

절제미가 돋보이는 유선형 모듈 벨벳 소파는 스튜디오 바논(Bañón) 디자인, 식물 모티프의 아르누보 스타일 황동 벽등은 주디스 산 퀸틴(Judith San Quintín), 가운데 걸린 옵티컬 아트워크는 이탈리아 화가 제툴리오 알비아니(Getulio Alviani) 작품이다.

디테일을 복원하다

마드리드에서 나고 자랐지만 업무상 런던으로 이주한 부부. 이들은 얼마 전 마드리드 시내에 자리한 19세기 아파트먼트를 별장으로 마련했다. 원래 네오클래식 스타일로 지어진 집은 전 주인에 의해 몰딩과 벽난로 등 중요한 디테일이 제거된 상태였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리아 산토스(Maria Santos)는 고택 복원 전문가를 섭외, 이 건물의 원형 사진을 구해와 몰딩 장식을 고증해냈고, 우아한 라인의 가구와 조명을 더해 세련된 네오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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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조명 ‘버티고(Vertigo)’는 프랑스의 콘스탄스 기세(Constance Guisset) 디자인, 플로어 스탠드는 주디스 산 퀸틴, 책장 앞에 놓인 우드 베이스의 소파는 빈티지 제품이다.

밝은 빛을 끌어들이는 거실

채광이 좋은 거실 한쪽은 색깔을 절제한 것이 특징. 발코니 창에서 들어온 햇살이 화이트 벽면과 밝은 오크 우드 바닥에 반사되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이너는 부피가 큰 소파를 화이트로 선택하고 와이어 천장 조명을 선택해 빛의 반사와 투과율을 높였다. 빛깔을 절제한 대신 흑백의 지브라 패턴 러그를 매치해 거실에 생동감과 시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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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의자는 빈구티(Bingutti), 파티션은 앤티크 갤러리 메르세데스 우르퀴호(Mercedes Urquijo), 펜턴트 조명은 빈티지 제품이다.

동서양 고전미로 꽃피운 공간

거실과 다이닝 룸 사이에 있는 기둥 한 쌍은 이 집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네오클래식 건축양식이다. 기둥은 주철로 만든 것으로 몰딩 장식과 일체성을 갖도록 화이트로 단장했다. 디자이너는 다이닝 공간에 신비로운 고전미가 감돌도록 대나무로 만든 의자와 도자기가 그려진 파티션을 선택했고, 화이트 공간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꽃잎을 닮은 빨간색 펜던트 조명을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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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역사로 완성한 다이닝 룸

집주인 부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런던을 떠나 마드리드 집을 휴양지 삼아 찾는다. 디자이너는 그릇 수집이 취미인 부인의 취향을 파악해 다이닝 룸과 주방 사이 벽면 전체를 그릇장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부부는 마드리드에 올 때마다 그릇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수납장은 어느새 아름다운 접시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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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필요 없는 반듯한 주방

가능하면 이곳에서 주말을 즐기고 친구를 초대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부부는 단아하면서 깔끔한 주방을 원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전형적인 주방 가구 대신 한쪽 벽면 전체에 흰색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공간 가운데 인덕션과 싱크 볼을 설치한 대형 아일랜드 하나만 놓아 미니멀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독특한 비율로 디자인한 블랙 & 화이트 체크보드 대리석 바닥 마감도 주방의 격조를 높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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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놓인 테이블 램프는 주디스 산 퀸틴, 사진 작품은 옐로코너(Yellowkorner), 옐로 쿠션은 C&C 밀라노 제품이다.

휴식을 위한 타임리스 디자인

마스터 베드룸은 취침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타임리스 스타일로 연출했다. 침대와 베딩은 화이트와 파스텔톤을 선택해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내추럴한 분위기의 라탄 안락의자를 들여 휴양지 같은 침실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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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휴식처

손님 초대를 즐기는 부부는 각각의 침실마다 욕실을 마련할 것을 원했다. 그중 마스터 베드룸에는 일반적인 욕실과 함께 독립된 욕조 공간을 만들어 지극히 사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욕조 하나만 놓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지만 한쪽 벽면 전체를 거울로 마감하고 바닥은 지그재그 패턴 타일을 시공해 확장된 효과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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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속의 집, 미니 하우스를 만들다

사생활을 위해 침실을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만들어줄 것을 요청한 부부. 디자이너는 방 2개를 합쳐 전실, 드레스 룸, 그리고 욕실이 함께 있는 마스터 베드룸을 디자인했다. 마스터 베드룸은 양문형의 우드 도어를 설치하고 입구 양쪽에 토기를 대칭되도록 놓아 마치 리조트의 객실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으로 들어서면 벤치가 놓인 전실과 그 양쪽에 각각 침실과 드레스 룸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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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2조 드레스룸

마스터 베드룸 영역에 속하는 드레스 룸은 세면대가 있는 아일랜드를 마련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마주 보는 양쪽 벽면에 부부가 각자 사용할 수 있게 옷장을 만들고 그 사이에 배치한 세면대 아일랜드 역시 수전을 양쪽에 마련해 두 명이 동시에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양면 거울은 천장에서 세면대 아일랜드의 중심선을 따라 떨어지도록 설치했다. 블랙 마블 아일랜드로 안정된 느낌이 드는 드레스 룸은 앤티크 숍에서 구한 수묵화 같은 화조도를 더해 고상함이 느껴진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휴식처를 마련한 부부. 원래 건물의 정체성인 네오클래식 스타일을 되살려 세련된 고전미가 돋보이는 집을 완성했다.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Montse Garriga(photofoyer)
인테리어 디자인
Maria Santos(www.estudiomariasant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