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HOUSING

패브릭과 식물로 꾸민

따뜻한 해솔이네 아파트

On March 24, 2020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푸르게 자라라는 뜻의 이름처럼. 산이 보이는 밝고 따스한 집에서 행복을 키우는 해솔이네 가족의 아파트.

34평
84.99㎡
3 / 10
/upload/living/article/202003/thumb/44489-407078-sample.jpg

거실에 모인 해솔이네 가족. 거실 조명은 따뜻한 전구색의 LED 매입 등으로 교체했다. 소파는 비플러스엠, 테이블은 마켓엠, 커튼은 마마스펀.

거실에 모인 해솔이네 가족. 거실 조명은 따뜻한 전구색의 LED 매입 등으로 교체했다. 소파는 비플러스엠, 테이블은 마켓엠, 커튼은 마마스펀.

어느 휴양지 사진 속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현관. 바닥에 조약돌 타일을 시공했는데 관리는 까다롭지만 때가 좀 타면 나름의 멋이 생길 거라고.

어느 휴양지 사진 속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현관. 바닥에 조약돌 타일을 시공했는데 관리는 까다롭지만 때가 좀 타면 나름의 멋이 생길 거라고.

어느 휴양지 사진 속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현관. 바닥에 조약돌 타일을 시공했는데 관리는 까다롭지만 때가 좀 타면 나름의 멋이 생길 거라고.

작은 나무, 초가집을 좋아해요

연남동 연트럴파크 인근에 살았던 해솔이네 가족은 작년에 완공된 향동동의 새 아파트로 이사해 사계절을 보냈다. 아파트 단지를 품어주는 야트막한 산이 보이는 해솔이네 집에서는 진달래부터 청량한 여름 나무와 단풍까지 즐길 수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김보라 씨 부부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어 하고 초가집처럼 작고 소박한 공간에서 따뜻한 기운을 받는다고. 또 철쭉보다는 진달래를, 반짝이는 잎사귀보다 여린 새순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호한다. 김보라 씨의 일관된 취향을 반영해 원목마루, 아담한 크기의 식물들, 따뜻한 패턴의 패브릭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집이 완성됐다.

3 / 10
수납 계획이 잘된 최신식 아파트의 특성상 현관과 복도까지 수납장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주방 입구를 가리던 수납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비아인키노의 원형 식탁 세트를 배치할 수 있었다. 바닥은 지복득마루의 오크 계열 광폭 원목마루.

수납 계획이 잘된 최신식 아파트의 특성상 현관과 복도까지 수납장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주방 입구를 가리던 수납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비아인키노의 원형 식탁 세트를 배치할 수 있었다. 바닥은 지복득마루의 오크 계열 광폭 원목마루.

  • 수납 계획이 잘된 최신식 아파트의 특성상 현관과 복도까지 수납장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주방 입구를 가리던 수납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비아인키노의 원형 식탁 세트를 배치할 수 있었다. 바닥은 지복득마루의 오크 계열 광폭 원목마루. 수납 계획이 잘된 최신식 아파트의 특성상 현관과 복도까지 수납장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주방 입구를 가리던 수납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비아인키노의 원형 식탁 세트를 배치할 수 있었다. 바닥은 지복득마루의 오크 계열 광폭 원목마루.
  • 주방 수납장은 도어만 교체하고 키 큰 장은 필름으로 리폼했다. 유리블록을 매입한 가벽 너머에도 타공판을 설치했는데 식물을 기르는 등 쓸모가 많은 공간이다. 주방 수납장은 도어만 교체하고 키 큰 장은 필름으로 리폼했다. 유리블록을 매입한 가벽 너머에도 타공판을 설치했는데 식물을 기르는 등 쓸모가 많은 공간이다.
  •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플리츠 조명, 아치형으로 드레스 룸 입구를 만든 부분이 침실의 포인트다. 침구는 프랑브아즈.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플리츠 조명, 아치형으로 드레스 룸 입구를 만든 부분이 침실의 포인트다. 침구는 프랑브아즈.
펜던트 조명은 루이스폴센.

펜던트 조명은 루이스폴센.

펜던트 조명은 루이스폴센.

슬기롭게 새 아파트 고치기

김보라 씨는 이것저것 결정하고 주장해야 하는 인테리어가 어렵게 느껴져서 디자이너에게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조심스레 전했었다. 마음제곱미터의 김빛나, 백송희 디자이너의 감성을 믿어서였지만, 디자이너 입장에선 가장 어려운 주문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집주인의 취향을 간접적으로 파악해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어둡지 않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좋아하면서 나무 중에서도 오크나 애시 계열이 취향이셨어요. 자연스럽고 단정하게 하얀 배경을 먼저 만들고, 조약돌 타일과 유리블록 같은 요소들은 사진을 같이 보면서 소통한 결과물이에요.” 새 아파트의 어두운 마감재를 중점적으로 개선해갔다. 분위기를 해치는 문틀, 문, 창호 등은 필름으로 리폼했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바닥과 주방 쪽. 기존의 강마루에 비해 나무의 결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원목마루로 시공해 자연을 좋아하는 가족의 삶에 근사한 배경을 만들었다. 이번 현장에서 두 디자이너는 시공에도 참여했다. 콕 짚어 유리블록을 요청한 김보라 씨의 로망을 위해서! 시공 방법을 미리 연습한 디자이너들은 주방 가벽에 직접 테트리스를 하듯 유리블록을 착착 쌓고 실리콘으로 꼼꼼히 마감했다. 식탁과 싱크대 쪽 어디에서나 재미를 주는 유리블록은 집주인과 디자이너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3 / 10
아이방 수납장은 모두 한샘, 러그는 스튜디오모티프.

아이방 수납장은 모두 한샘, 러그는 스튜디오모티프.

  • 아이방 수납장은 모두 한샘, 러그는 스튜디오모티프. 아이방 수납장은 모두 한샘, 러그는 스튜디오모티프.
  • 거울과 테이블은 모두 신혼 때 공방에서 맞춤 제작한 원목 가구들로, 새로운 집에도 잘 어울려 만족스럽다고.거울과 테이블은 모두 신혼 때 공방에서 맞춤 제작한 원목 가구들로, 새로운 집에도 잘 어울려 만족스럽다고.
벽면의 패턴 벽지를 천장까지 연결해 누워서도 예쁜 문양을 감상할 수 있다.

벽면의 패턴 벽지를 천장까지 연결해 누워서도 예쁜 문양을 감상할 수 있다.

벽면의 패턴 벽지를 천장까지 연결해 누워서도 예쁜 문양을 감상할 수 있다.

‘함께’가 곧 취미

가족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할 때는 보통 거실을 답으로 예상하는데, 이 집 가족은 곧장 ‘해솔이 방’을 가리켰다. 아빠 취미는 ‘해솔이와 놀아주기.’ 해솔이가 디즈니 공주 놀이를 하자고 하면 아빠는 자연스럽게 해솔이네 나라에 놀러온 이웃 나라 공주 역을 맡는다고. 저녁식사 후에 가족은 아이방에 모여 책을 읽고, 간식을 먹고, 공주 놀이를 하면서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이지만 가장 큰 행복이 쌓인다. 김보라 씨는 아이방 옆에 남편을 위한 서재도 마련했다. 서재는 집에서 산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곳으로, 책상에 앉으면 눈높이에 산과 나무가 들어온다. 대학 시절 문학 동아리에서 시와 소설을 썼던 남편의 감수성을 깨워주고 싶다는 아내의 바람을 담아 꾸민 곳이다. 나무를 아끼듯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느껴지는 해솔이네 집은 따뜻하다.



평면도

3 / 10
/upload/living/article/202003/thumb/44489-407087-sample.jpg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푸르게 자라라는 뜻의 이름처럼. 산이 보이는 밝고 따스한 집에서 행복을 키우는 해솔이네 가족의 아파트.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
이지아, 마음제곱미터
디자인·시공
마음제곱미터(02-6013-1277, maumm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