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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테리어를 앞둔 이들을 위한

디자이너 조희선의 쇼핑 조언

On January 28, 2020

유명 스타와 기업들이 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대표. 그녀가 최근 첫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20년 동안 인테리어 업계에서 몸담으며 직접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이 한 권에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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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만으로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것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 아닐까?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리스트, 방송인, 교수로 20년 동안 인테리어 업계에서 활동해온 ‘바이조희선’의 조희선 대표를 만났다. 최근 인테리어 초보자를 위한 쇼핑 가이드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이하 《the 1st Interior Shopping》)라는 책을 출간한 직후였다.  

 

조희선 대표의 신간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출간하자마자 대형 서점의 실용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조희선 대표의 신간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출간하자마자 대형 서점의 실용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조희선 대표의 신간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출간하자마자 대형 서점의 실용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the 1st Interior Shopping》의 개정판을 출간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사이에 인테리어 업계에 변화가 많았어요. 5년 전에는 소개할 만한 브랜드가 없어서 어려웠고 이번에는 너무 많아서 걷어내는 게 힘들었다고 할까요. 좋은 국내 브랜드도 많아지고 수입 브랜드는 이제 외국에서 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졌더라고요. 좋게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거고, 달리 보면 결정 장애가 심해지게 된 거죠(웃음).
결정 장애가 심해진 사람들이 주로 질문하는 것들은 어떤 내용인가요?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저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이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할 때 “뭘 골라야 해요?”라고 물어봐요. 제 SNS가 공개 계정이다 보니 채널마다 메시지도 많이 오고,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들도 수시로 물어보더라고요. 하지만 일일이 대답하기는 시간도 부족하고, 질문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정보를 드리기도 어려워요. 그럴 때마다 제가 말하죠. “제 책을 읽으면 돼요!”라고요.
1인 가구도 많아지고,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죠? 2012년에 낸 책 제목이 《스타들의 내 집 같은 전셋집》이었어요. 그때만 해도 경제력이 돼야 돈을 들여 전셋집을 고친다고 생각하던 시대였죠(웃음). 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자기 집이 아니어도 예쁘게 꾸미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흐름이 가성비도 좋고 질 좋은 제품들의 등장을 재촉한 것 같아요.
요즘은 어떤 인테리어를 즐겨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수납은 기본이고 스타일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죠. 이제는 알거든요. 어떤 제품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공간을 빛내주고 가치를 더한다는 걸요.
덩치 큰 가구보다는 소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거군요? 네, 가구는 평생 쓰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평수와 상관없이 요즘은 빌트인 가구를 많이 쓰잖아요? 그런 것들은 숨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굳이 비싸게 제작할 필요가 없어요. 가성비 좋은 재질로 깔끔히 제작하고, 나머지 가구들을 스타일에 맞게 들여서 예쁜 공간을 연출하면 돼요. 저는 항상 움직이는 가구에 돈을 쓰라고 조언합니다.

현명한 명품 쇼핑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희선 대표가 추천하는 아이템들. 라문의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조명 벨라.

현명한 명품 쇼핑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희선 대표가 추천하는 아이템들. 라문의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조명 벨라.

현명한 명품 쇼핑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희선 대표가 추천하는 아이템들. 라문의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조명 벨라.

까사 알렉시스의 아이언방패미러.

까사 알렉시스의 아이언방패미러.

까사 알렉시스의 아이언방패미러.

비트라의 Panton chair.

비트라의 Panton chair.

비트라의 Panton chair.

결국 믹스 매치의 묘미를 살려야겠네요. 노하우를 전수해주실 수 있으세요? 모든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잖아요? 저 역시 20년 정도 이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를 섞어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공간 연출도 시간을 투자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봐요.
처음 산 명품 가구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비트라에서 구매한 이사무 노구치의 프리즈매틱 테이블이 처음으로 지른(?) 명품 가구였어요. 알루미늄 소재라 가볍고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려요. 그리고 저는 비싼 가구라고 모시고 살지는 않아요. 그 대신 좋은 걸 사서 오래오래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요. 사무실에 있는 드롭 체어도 집에서 사용하던 걸 가져와서 세팅했고 예쁜 머그잔을 쓰다가 좀 싫증나면 사탕을 담아두는 용도로 쓰기도 하고요.
이제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들에는 어떤 제품을 추천하세요? 쉬운 것부터 해보면서 취향을 쌓아가는 거죠. 어떻게 처음부터 디자인에 혜안이 생겨서 좋은 제품을 알아보겠어요. 다 자기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시작해보는 거죠. 그래서 저는 자신이 인테리어에 쓸 수 있는 예산을 먼저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사보는 걸 추천해요. 명품 브랜드에 가도 작은 소품들은 생각보다 가성비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머그잔이나 트레이, 꽃병, 의자 같은 것들이요.
또, 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건 뭘까요? 큰 덩어리의 가구를 덜컥 지르는 거요. 신혼 때 똑같은 디자인의 가구를 세트로 많이 구매하잖아요?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가구 매장에 가면 세트로 디스플레이되어 있는데 참 예쁘고 돋보여요. 그건 그 매장에서 그 가구를 최대한 예뻐 보이게 배경을 잘 만들어주었기 때문이에요. 큰 가구를 덜컥 들여놓게 되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그 덩치 때문에 변화를 주기 어려워요.
인테리어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전수해주세요. 우선 섞으세요(웃음)! 우리나라 사람들의 70%가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어요. 그런 공간에서 안식을 찾으려면 나만의 물건들이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담고 있어야 할 거예요. 그러니 한 번에 다 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씩 나만의 소중한 아이템을 골라서 믹스 매치를 즐겨보세요. 그러면 인테리어가 훨씬 재미있어질 거예요!

유명 스타와 기업들이 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대표. 그녀가 최근 첫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20년 동안 인테리어 업계에서 몸담으며 직접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이 한 권에 총망라했다.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정택, 비트라, 까사 알렉시스, 라문 제공

2020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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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정택, 비트라, 까사 알렉시스, 라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