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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과 생동감이 넘치는

디자이너 엄마의 오브제 인테리어

On November 14, 2019

산업디자이너 부부는 최근 남산맨션 안에서 이사를 했다. 본모습을 지우지 않고 어루만져가며 완성한 공간에 편안함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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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과 소품 등 컬러를 풍성하게 사용한 거실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박지선 씨와 밝고 상냥한 아들 정준이.

패브릭과 소품 등 컬러를 풍성하게 사용한 거실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박지선 씨와 밝고 상냥한 아들 정준이.

따뜻하게, 믹스 매치
박지선 씨 가족이 사는 남산맨션은 1970년대 호텔로 계획돼 지어진 건물로 남산에 폭 싸여 조용하면서도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SWNA의 대표이자 산업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남편 이석우 씨는 결혼 전부터 이곳 남산맨션에서 살았다. 부부는 남산맨션에 신혼집을 마련해 6년간 지냈고, 올해 같은 라인의 높은 층으로 이사했을 정도로 남향에다 산이 바라보이는 이곳을 좋아한다. 부부는 6개월 전 집을 옮기며 기존 마감재와 구조에 어울리도록 살림을 배치했다. “콘셉트를 정하고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완벽한 화이트 톤이나 일관된 컬러는 차갑게 느껴져서요. 저희 부부가 선호하는 편안함, 따뜻한 느낌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가족의 동선과 시야에 맞게 가구와 소품을 놓다 보니 자연스럽게 믹스 매치가 됐어요.” 거실의 소파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모두 부부의 취향을 반영해 신혼 때 구매한 제품들로 묵직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함께 매치한 북유럽 디자인 소품과 벽에 걸린 작품과 화분이 가죽과 원목 가구의 무게감을 덜어내면서 밝은 에너지가 채워졌다.

이전 주인이 사용하던 파티션 역할을 겸하는 장식장도 그대로 사용 중이다.

이전 주인이 사용하던 파티션 역할을 겸하는 장식장도 그대로 사용 중이다.

이전 주인이 사용하던 파티션 역할을 겸하는 장식장도 그대로 사용 중이다.

현관 입구에 놓인 옷걸이 겸 오브제는 남편 이석우 씨가 디자인한 매터앤매터 제품.

현관 입구에 놓인 옷걸이 겸 오브제는 남편 이석우 씨가 디자인한 매터앤매터 제품.

현관 입구에 놓인 옷걸이 겸 오브제는 남편 이석우 씨가 디자인한 매터앤매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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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고. 집 안 곳곳엔 올리브, 무화과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품은 노만코펜하겐과 무토 제품이 많은 편.

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고. 집 안 곳곳엔 올리브, 무화과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품은 노만코펜하겐과 무토 제품이 많은 편.

  • 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고. 집 안 곳곳엔 올리브, 무화과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품은 노만코펜하겐과 무토 제품이 많은 편. 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고. 집 안 곳곳엔 올리브, 무화과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품은 노만코펜하겐과 무토 제품이 많은 편.
  • 테이블, 의자를 비롯해 큼직한 가구들은 신혼 때 쎄덱에서 구매했다. 테이블은 부부가 원하는 진한 색감으로 리폼했다. 테이블, 의자를 비롯해 큼직한 가구들은 신혼 때 쎄덱에서 구매했다. 테이블은 부부가 원하는 진한 색감으로 리폼했다.
 아빠의 책, 아들의 애완동물이 함께 자리한 서재. 소음과 온도 관리를 위해 패브릭 커튼과 러그 등을 활용했다.

아빠의 책, 아들의 애완동물이 함께 자리한 서재. 소음과 온도 관리를 위해 패브릭 커튼과 러그 등을 활용했다.

아빠의 책, 아들의 애완동물이 함께 자리한 서재. 소음과 온도 관리를 위해 패브릭 커튼과 러그 등을 활용했다.

활발한 아이를 위한 재미난 놀이방
거실 복도를 지나면 남편의 서재와 아이의 공간이 차례로 등장한다. 여섯 살 아이와 사는 가족은 모든 공간을 함께 사용한다. 아늑한 서재의 가림막 커튼 너머에는 골든햄스터, 스마일크랩, 거북이 집이 있다. 온도와 소리에 민감한 동물들을 위해 아늑한 환경을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키우는 중. 아이의 놀이 공간은 침실과 가장 가까운 곳에 두었다. 그림 그리기와 장난감 만들기를 좋아하는 여섯 살 정준이에게 엄마 박지선 씨는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주고 싶었다고. 풍부한 컬러와 소품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할 만큼 다채롭다.

아이의 놀이방 가구는 주로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다.

아이의 놀이방 가구는 주로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다.

아이의 놀이방 가구는 주로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다.

안방과 연결된 복도에 위치해 개방되어 있는 아이의 공간.

안방과 연결된 복도에 위치해 개방되어 있는 아이의 공간.

안방과 연결된 복도에 위치해 개방되어 있는 아이의 공간.

애착과 애정으로 빛나는 공간
남산맨션은 원래 호텔로 계획된 건물이라 규모에 비해 주방이 작고, 욕실을 건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6년째 살고 있는 박지선 씨는 오히려 욕실이 산뜻하게 유지되는 등의 장점을 실감한다고. 커튼 너머로 독립된 주방, 세탁기 등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욕실, 선이 굵은 몰딩과 문선까지 기존 아파트와 다른 요소들이 개성으로 승화됐다. 새집 같진 않아도 내 집처럼 따뜻한 느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우선은 본인의 취향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살고 있는 공간에 애착을 가지고, 공간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독창적이고 편안한 집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공간을 따뜻하게 채운 건 가구와 소품보다 사랑이 먼저였다.

부부의 침실 옆에 있는 작은 욕실. 주로 아트페어를 다니며 그림을 모으는 부부의 컬렉션은 집 안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데 욕실도 예외는 없다.

부부의 침실 옆에 있는 작은 욕실. 주로 아트페어를 다니며 그림을 모으는 부부의 컬렉션은 집 안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데 욕실도 예외는 없다.

부부의 침실 옆에 있는 작은 욕실. 주로 아트페어를 다니며 그림을 모으는 부부의 컬렉션은 집 안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데 욕실도 예외는 없다.

오른쪽 커튼 너머에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복도 정면 문 너머가 아이의 놀이방과 부부의 침실이 위치한 곳.

오른쪽 커튼 너머에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복도 정면 문 너머가 아이의 놀이방과 부부의 침실이 위치한 곳.

오른쪽 커튼 너머에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복도 정면 문 너머가 아이의 놀이방과 부부의 침실이 위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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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시야에 잘 들어오도록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한다. 침실 역시 사용하던 가구들로 꾸몄다.

식물은 시야에 잘 들어오도록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한다. 침실 역시 사용하던 가구들로 꾸몄다.

  • 식물은 시야에 잘 들어오도록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한다. 침실 역시 사용하던 가구들로 꾸몄다. 식물은 시야에 잘 들어오도록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한다. 침실 역시 사용하던 가구들로 꾸몄다.
  •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을 식물, 라탄 소품, 액자로 풍성하게 연출했다.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을 식물, 라탄 소품, 액자로 풍성하게 연출했다.

산업디자이너 부부는 최근 남산맨션 안에서 이사를 했다. 본모습을 지우지 않고 어루만져가며 완성한 공간에 편안함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Credit Info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
김덕창

2019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의미 기자
사진
김덕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