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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두 식구

의기투합 전원 협소주택 모조 하우스

On September 30, 2019

건축가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꿈, 내 집 짓기. 오랜 시간 함께한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가 양수리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을 완성했다. 설계자이자 감리자이며 동시에 건축주와 시공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집 짓기. 따로 또 같이, 동시에 이룬 꿈의 무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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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각자 취향에 맞게 연출한다 해도 건축가에게 외관, 즉 입면 디자인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영역.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는 이 집을 지으며 입면 디자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기에 갈등의 요소는 다분했지만, 절충점을 찾아 도출한 입면은 듀플렉스 하우스라는 걸 눈치챌 수 없을 만큼 하나의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건물로 인식된다.

내부는 각자 취향에 맞게 연출한다 해도 건축가에게 외관, 즉 입면 디자인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영역.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는 이 집을 지으며 입면 디자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기에 갈등의 요소는 다분했지만, 절충점을 찾아 도출한 입면은 듀플렉스 하우스라는 걸 눈치챌 수 없을 만큼 하나의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건물로 인식된다.

건물 외피는 대지를 따르고, 내부와 창문 라인은 공원과 나란히 두다 보니 건물 외벽과 내벽의 어긋남이 사선을 이룬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적인 장치라 할 수 있지만, 이도 알고 보면 기능적인 의미가 다분하다. 창문의 위아래에 설치한 스틸 플레이트 외벽 창틀은 창문의 처마 역할을 하면서 빗물이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해준다.

건물 외피는 대지를 따르고, 내부와 창문 라인은 공원과 나란히 두다 보니 건물 외벽과 내벽의 어긋남이 사선을 이룬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적인 장치라 할 수 있지만, 이도 알고 보면 기능적인 의미가 다분하다. 창문의 위아래에 설치한 스틸 플레이트 외벽 창틀은 창문의 처마 역할을 하면서 빗물이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해준다.

건물 외피는 대지를 따르고, 내부와 창문 라인은 공원과 나란히 두다 보니 건물 외벽과 내벽의 어긋남이 사선을 이룬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적인 장치라 할 수 있지만, 이도 알고 보면 기능적인 의미가 다분하다. 창문의 위아래에 설치한 스틸 플레이트 외벽 창틀은 창문의 처마 역할을 하면서 빗물이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해준다.

생태공원을 마당으로 둔 협소주택
“솔직히 말하자면 이 모든 결과는 예산 때문이었죠!” 건축가로서 언젠가 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집이 듀플렉스 협소주택일 거란 계획은 없었다. 다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습관’처럼 택지를 검색하던 조병규 소장은 어느 날 예사롭지 않은 집터를 발견하고 20년 지기 동업자 모승민 소장과 함께 현장을 답사했다. “건축가 입장에서 바로 그림이 그려진 땅이었죠.” 두 건축가가 반한 택지는 양평의 다세대주택이 모여 있는 막다른 골목 자투리땅. 하지만 그 앞으로 펼쳐진 생태공원과 부드럽게 능선을 그리는 산세는 협소주택을 지어서 살 만큼 가치 있는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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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소장과 아내 금선주 씨 그리고 반려견 마룬이가 3층에 위치한 거실 겸 주방에 함께 자리했다. 주방 가구와 수납장은 모두 집을 지을 때 제작했다.

조병규 소장과 아내 금선주 씨 그리고 반려견 마룬이가 3층에 위치한 거실 겸 주방에 함께 자리했다. 주방 가구와 수납장은 모두 집을 지을 때 제작했다.

 

표리부동, 한 건물 속 다른 두 집
오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공동주택 짓기. 조병규, 모승민 소장은 듀플렉스 하우스지만 두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별 짓지 않고 집 전체가 오롯이 하나의 건축물이 되도록 했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은 이곳을 주변 다세대주택과 달리 오피스 건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외부로 난 계단을 오르면 2개의 문이 있고, 이 문을 열면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집이 존재를 드러낸다. “다락까지 합쳐 총 4개 층으로 구성한 실내는 양쪽 집 모두 같지만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릅니다.” 조병규 소장의 집은 노출콘트리트를 살린 벽면과 스틸로 만든 계단, 모던 가구의 조합이 돋보이는 미니멀 스타일이다. “저희 집 인테리어는 가족의 취향도 담겨 있거니와 개인적으로 시도하고 싶었던 것을 실험해본 결과물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철판을 접어 만든 계단은 평소 조 소장이 욕심을 냈으나 시공해본 경험이 없어 선뜻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하지 못했던 것이다. “만들어보니 예상보다 저렴하고 우려했던 것보다 소음과 울림도 적다는 걸 알았죠.” 이러한 시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도 적용됐다. 조 소장은 바닥 난방의 효율성을 위해 콩자갈을 까는 전통 방식을 채택했다. “아직 겨울을 나지 않아 효과를 판단할 수 없지만, 나름 의미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반듯한 직선과 무채색의 세련된 컬러로 연출한 주방.

반듯한 직선과 무채색의 세련된 컬러로 연출한 주방.

반듯한 직선과 무채색의 세련된 컬러로 연출한 주방.

현관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벽면은 모두 수납장으로 구성했다. 현관 오른편에 고등학생 아들 방이 자리한다.

현관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벽면은 모두 수납장으로 구성했다. 현관 오른편에 고등학생 아들 방이 자리한다.

현관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벽면은 모두 수납장으로 구성했다. 현관 오른편에 고등학생 아들 방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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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체 벽면을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처리하고 계단부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로 남겨뒀다. 노출콘크리트 벽면은 철제 계단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하지만 표면 마감을 하지 않음으로써 계단부의 동선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집 전체 벽면을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처리하고 계단부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로 남겨뒀다. 노출콘크리트 벽면은 철제 계단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하지만 표면 마감을 하지 않음으로써 계단부의 동선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 집 전체 벽면을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처리하고 계단부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로 남겨뒀다. 노출콘크리트 벽면은 철제 계단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하지만 표면 마감을 하지 않음으로써 계단부의 동선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집 전체 벽면을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처리하고 계단부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로 남겨뒀다. 노출콘크리트 벽면은 철제 계단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하지만 표면 마감을 하지 않음으로써 계단부의 동선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 소파 높이를 감안해 창문의 높이와 비율을 정한 거실. 빼어난 주변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파 높이를 감안해 창문의 높이와 비율을 정한 거실. 빼어난 주변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작은 공간이라 크게 와 닿는 자연
1층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을 제외하고 2층부터 다락까지 4개 층으로 구성된 실내. 한 층에 하나의 공간만 배치할 수밖에 없어 이 집에서 공간을 이동하려면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건 필수다. “사실 계단이 많으면 힘들죠. 그럼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건 어느 층이든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상처럼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조병규 소장은 이곳에 살면서 협소주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만약 이 집이 아름다운 전망을 기대하기 힘든 도심 자투리땅에 있다면, 과연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집에 대해 만족할 수 있을까? 오히려 협소주택은 도심보다 대지 가격도 싸고 전망도 좋은 시골의 자투리땅에 짓는 게 더 효율적인 게 아닐까? 실제 조 소장의 집을 오르내리다 보면 그의 생각이 옳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층마다 달라지는 전망, 특히 그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다락방과 베란다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3층 거실에서는 공원 숲이 보이고, 4층 침실에서는 운길산 능선이 눈높이로 펼쳐지며, 그 위 다락에서는 북한강과 하늘을 아우르는 절경을 접하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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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

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

  • 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
  • 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 2층에 자리한 고등학생 아들 방 한쪽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해당한다. 조 소장은 계단 하부 공간을 아들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만들었다.
4층에 자리한 부부 침실. 좁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침실과 복도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은 대신 미닫이 유리문을 설치했다. 이 유리문이 설치된 벽면 한쪽은 거울로 마감했는데 이는 거울로서뿐 아니라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겸한다.

4층에 자리한 부부 침실. 좁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침실과 복도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은 대신 미닫이 유리문을 설치했다. 이 유리문이 설치된 벽면 한쪽은 거울로 마감했는데 이는 거울로서뿐 아니라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겸한다.

4층에 자리한 부부 침실. 좁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침실과 복도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은 대신 미닫이 유리문을 설치했다. 이 유리문이 설치된 벽면 한쪽은 거울로 마감했는데 이는 거울로서뿐 아니라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겸한다.

HOUSING INFO
대지면적 101m²
건축면적 60.53m²
연면적 170.61m²
건폐율 59.93%
용적률 168.92%
건물 규모 지상 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외벽_STO(기린건장산업)
내벽_친환경 수성페인트(삼화)
지붕_칼라강판(녹스탑)
설계·시공 투닷건축사사무소 조병규, 모승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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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맨 위층, 작은 베란다에서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 경관. 전망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난간을 유리 패널로 만들었다. 해질녘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천상의 맛이라고.

이 집의 맨 위층, 작은 베란다에서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 경관. 전망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난간을 유리 패널로 만들었다. 해질녘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천상의 맛이라고.

  • 이 집의 맨 위층, 작은 베란다에서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 경관. 전망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난간을 유리 패널로 만들었다. 해질녘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천상의 맛이라고. 이 집의 맨 위층, 작은 베란다에서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 경관. 전망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난간을 유리 패널로 만들었다. 해질녘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천상의 맛이라고.
  • 경사진 천장 아래 자리한 다락은 천장 높이 때문에 좌식으로 꾸몄다. 조병규 소장이 서재로 사용하는 곳으로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갈 마음이 들지 않는 최고의 공간이다. 경사진 천장 아래 자리한 다락은 천장 높이 때문에 좌식으로 꾸몄다. 조병규 소장이 서재로 사용하는 곳으로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갈 마음이 들지 않는 최고의 공간이다.

 

나무의 정서가 깃든 집
건축가의 집은 클라이언트에게 실물로 보여줄 수 있는 실제 포트폴리오가 되는 법. “그래서 일부러 두 집을 다르게 디자인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듣곤 하죠. 하지만 저희 집은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살림을 그대로 갖고 왔을 뿐입니다.” 조병규 소장의 집이 건축적 미학을 드러낸 스튜디오 같다면 모승민 소장의 집은 생활감이 반영된 가정집 그 자체다. 우드 마감과 목재 가구로 연출한 인테리어는 아파트에 살 때도 그랬듯 바쁜 맞벌이 부부와 어린 두 아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는데 지금 이 집에서는 창 밖으로 펼쳐진 푸른 환경이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한다. “개인적으로 목재를 좋아해서 이 집에 실험 삼아 적용해본 게 많습니다.” 집성목을 세 겹으로 합쳐 만든 두터운 계단, 나왕 각목으로 만든 수직 난간은 그의 야심작. 안전성과 미감을 고루 만족시키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이 또한 경험과 배움이라는 면에서는 흡족한 결과다. “요즘은 전통가구 장인으로부터 목공을 배우며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제작하고 있어요. 의자 하나를 완성했는데 생각보다 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다행히 주변 반응이 좋아 모 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가구를 만들 계획이다.

목공을 배우는 모 소장이 이 집을 위해 직접 만든 의자.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더 만들 계획이다.

목공을 배우는 모 소장이 이 집을 위해 직접 만든 의자.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더 만들 계획이다.

목공을 배우는 모 소장이 이 집을 위해 직접 만든 의자.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더 만들 계획이다.

안정감 있는 보행을 위해 집성목 3장을 합쳐 계단 자체를 두껍게 만들고 나왕 나무를 사용해 수직으로 길게 뻗은 난간을 설치했다.

안정감 있는 보행을 위해 집성목 3장을 합쳐 계단 자체를 두껍게 만들고 나왕 나무를 사용해 수직으로 길게 뻗은 난간을 설치했다.

안정감 있는 보행을 위해 집성목 3장을 합쳐 계단 자체를 두껍게 만들고 나왕 나무를 사용해 수직으로 길게 뻗은 난간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이 공존하기 때문에 주방 가구를 거실 가구에 가깝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하부장 상판은 얇은 세라믹으로, 도어는 무늬목으로 마감했다. 하부장은 손잡이 없이 눌러서 오픈하는 형식이라 외관상 깔끔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거실과 주방이 공존하기 때문에 주방 가구를 거실 가구에 가깝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하부장 상판은 얇은 세라믹으로, 도어는 무늬목으로 마감했다. 하부장은 손잡이 없이 눌러서 오픈하는 형식이라 외관상 깔끔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거실과 주방이 공존하기 때문에 주방 가구를 거실 가구에 가깝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하부장 상판은 얇은 세라믹으로, 도어는 무늬목으로 마감했다. 하부장은 손잡이 없이 눌러서 오픈하는 형식이라 외관상 깔끔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나무의 온화함이 한눈에 감지되는 현관.

나무의 온화함이 한눈에 감지되는 현관.

나무의 온화함이 한눈에 감지되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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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거실과 주방. 모승민 소장과 둘째 아들 준영이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거실과 주방. 모승민 소장과 둘째 아들 준영이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  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거실과 주방. 모승민 소장과 둘째 아들 준영이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거실과 주방. 모승민 소장과 둘째 아들 준영이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 두 벽면이 모두 창으로 연결된 거실은 집 앞에 펼쳐진 푸른 생태공원을 실내로 품은 듯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두 벽면이 모두 창으로 연결된 거실은 집 앞에 펼쳐진 푸른 생태공원을 실내로 품은 듯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신뢰와 긍정의 아이콘 모조 하우스
어떤 구성과 형식으로 토지 위에 집을 올릴 것인가? 듀플렉스 하우스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면적과 입지 조건을 두고 모승민, 조병규 소장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양쪽 가족의 의견을 취합해 결론을 내렸다. 식구와 살림이 많은 모 소장 가족은 면적이 넓은 집을, 상대적으로 구성원이 적고 채광을 중시하는 조 소장 가족은 남향 집을 선택했다. “두 집 현관에 이르는 공용 계단부를 조 소장네 집 면적을 할애해 만든 셈이죠.”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배려가 있었기에 탄생한 ‘모조 하우스’. 짐작건대 이 집의 이름은 두 사람의 성을 합쳐 만든 게 아닐까? “모조는 원시종교에서 유래한 말로 ‘내 안에 잠든 긍정의 추진력을 깨우라’는 주술입니다. 직영 공사를 하며 고생하는 저희 두 사람을 본 지인이 응원으로 건넨 한 마디가 ‘모조’였죠.” 그날 이후 집 이름은 당연하듯 모조가 됐고 두 사람은 완공을 기원하며 입에 모조를 달고 살았다고. 그로부터 7개월 후, 다행히 모조 하우스에 입성한 그들은 말한다.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많아요. 그렇다고 아쉽진 않습니다. 우리에겐 이 집이 어떤 결론을 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체험 학습장으로서 가치가 크기 때문이죠.” 모조 하우스에는 확실히 긍정의 에너지가 흐른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큰아들 방 입구 양쪽으로 건식과 습식으로 나눠 배치한 욕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큰아들 방 입구 양쪽으로 건식과 습식으로 나눠 배치한 욕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큰아들 방 입구 양쪽으로 건식과 습식으로 나눠 배치한 욕실.

욕실의 각 요소를 독립적으로 배치하면 공간의 효율성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부부와 막내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4층 욕실은 샤워실과 세면대, 위생도기가 각각 독립해 자리한다. 위생도기만 있는 욕실 벽면 책장을 잡아당기면 그 뒤로 보일러실이 나온다.

욕실의 각 요소를 독립적으로 배치하면 공간의 효율성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부부와 막내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4층 욕실은 샤워실과 세면대, 위생도기가 각각 독립해 자리한다. 위생도기만 있는 욕실 벽면 책장을 잡아당기면 그 뒤로 보일러실이 나온다.

욕실의 각 요소를 독립적으로 배치하면 공간의 효율성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부부와 막내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4층 욕실은 샤워실과 세면대, 위생도기가 각각 독립해 자리한다. 위생도기만 있는 욕실 벽면 책장을 잡아당기면 그 뒤로 보일러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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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숲과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낭만적인 전망은 밤이면 불빛 하나 없는 어둠으로 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2층에 자리한 중학생 큰아들 방. 벽면 코너를 활용해 책상 2개가 나오게끔 디자인한 일체형 선반과 책꽂이가 눈길을 끈다.                                                      2층에 자리한 중학생 큰아들 방. 벽면 코너를 활용해 책상 2개가 나오게끔 디자인한 일체형 선반과 책꽂이가 눈길을 끈다.
  • 다락의 베란다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전망. 마치 가로로 길게 펼쳐진 수묵화 한 폭을 마주하는 느낌이다. 다락의 베란다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전망. 마치 가로로 길게 펼쳐진 수묵화 한 폭을 마주하는 느낌이다.
  • 4층에 마련한 막내아들 방. 붙박이장 가운데 공간을 내어 아이가 쉬고 놀 수 있는 벙커 겸 벤치를 만들었다. 4층에 마련한 막내아들 방. 붙박이장 가운데 공간을 내어 아이가 쉬고 놀 수 있는 벙커 겸 벤치를 만들었다.

건축가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꿈, 내 집 짓기. 오랜 시간 함께한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가 양수리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을 완성했다. 설계자이자 감리자이며 동시에 건축주와 시공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집 짓기. 따로 또 같이, 동시에 이룬 꿈의 무대를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이지아
설계·시공
투닷건축사사무소(02-6959-1076)

2019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이지아
설계·시공
투닷건축사사무소(02-6959-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