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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과 원목의 조화

오후의 빛을 품은 아파트

On September 05, 2019

나른한 오후의 느낌을 공간에 담아내고자 긴 서사를 거친 집. 선물처럼 가족 곁에는 포근함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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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곧고 긴 선이 돋보이는 주방. 수전을 사용하면 물이 튀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배관을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는데 디자이너가 추천한 사이즈의 싱크와 수전 덕에 고민이 해결됐다.

아일랜드의 곧고 긴 선이 돋보이는 주방. 수전을 사용하면 물이 튀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배관을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는데 디자이너가 추천한 사이즈의 싱크와 수전 덕에 고민이 해결됐다.

 

나른한 오후를 떠올리며
직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된 부부. 지은 지 8~9년 정도 된 아파트이기도 하고 여기서 오래 머물 생각이라 제대로 고쳐서 살고 싶었다. 집 근처의 몇몇 인테리어 업체를 돌아봤는데 정형화된 디자인에 새집이라는 인상만 주는 포트폴리오뿐이었다고. 부부는 여러 개의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기계로 찍어내듯 작업을 하는 업체와는 일을 진행하고 싶지 않았다. 그간 블로그를 통해 지켜본 노르웨이숲디자인은 자신의 집을 고치듯 공간 하나하나에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김성수 소장, 김은선 실장과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 번 만나면 5시간은 기본, 오랜 시간 얼굴을 맞대고 연구한 끝에 정한 공간 콘셉트는 ‘나른한 오후’였다. 어떤 스타일로 정의하기보단 문학적인 분위기를 떠올렸다고. 김은선 실장은 편안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로, 낯선 느낌이 들지 않게 자재 선택과 디테일에 특히 신경 썼다. 주요 자재로는 우드를 선택했고, 집의 층고가 높아 전체적인 선은 자르지 않았다. 특히 주방은 눈이 시원할 정도로 간결하게 정돈했다. 인조 대리석으로 넉넉한 크기의 아일랜드를 제작했는데, 하부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베란다 없는 집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던 아내는 이 집이 낯설어 노르웨이숲디자인의 김은선 실장에게 베란다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었다. 공간적인 문제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가족이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넉넉한 수납공간과 세탁실을 따로 만들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심하게 구석구석을 챙긴 김성수 소장과 김은선 실장 덕분에 만족스런 집이 완성됐다.

베란다 없는 집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던 아내는 이 집이 낯설어 노르웨이숲디자인의 김은선 실장에게 베란다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었다. 공간적인 문제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가족이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넉넉한 수납공간과 세탁실을 따로 만들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심하게 구석구석을 챙긴 김성수 소장과 김은선 실장 덕분에 만족스런 집이 완성됐다.

베란다 없는 집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던 아내는 이 집이 낯설어 노르웨이숲디자인의 김은선 실장에게 베란다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었다. 공간적인 문제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가족이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넉넉한 수납공간과 세탁실을 따로 만들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심하게 구석구석을 챙긴 김성수 소장과 김은선 실장 덕분에 만족스런 집이 완성됐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심플함을 더한 집. 전체적인 선을 자르지 않기 위해 세탁실은 키 큰 수납장처럼 문을 만들어 숨겼다.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은 다이닝인데 거실과 주방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어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구조 변경 대신 가구를 사선으로 배치해 풍성한 느낌을 끌어냈다.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은 다이닝인데 거실과 주방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어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구조 변경 대신 가구를 사선으로 배치해 풍성한 느낌을 끌어냈다.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은 다이닝인데 거실과 주방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어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구조 변경 대신 가구를 사선으로 배치해 풍성한 느낌을 끌어냈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마감의 디테일
인테리어를 할 때 원목을 더한 집은 많지만 이곳은 조금 다른 무드를 자아낸다. 보통 원목 강마루를 사용할 때는 결이 무난한 제품을 선호하는데 이 집에서 사용한 마루는 결과 색감이 완전히 다르다. 검은색 점들과 옹이가 많은 제품이라 하나하나 골라내서 깔아보고 시공했기에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바닥이 되었다. 아내에게 가장 만족스런 공간은 어디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바로 화장실. 벽과 바닥의 타일이 다른데도 하나처럼 이어져 보여 놀랐다고. 그뿐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마감한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고 했다. 사실 이전 집은 바닥을 타일로 마감한 곳이 많았는데 시공을 잘못해 타일이 뜨기도 해서, 남편은 이번 공사에서는 화장실 외 타일 시공은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다보면 공간 전체를 먼저 보다 사소한 디테일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꼼꼼한 마감 때문에 노르웨이숲디자인과 함께한 것이 다행이라고 부부는 입을 모았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현관에서 주방과 거실로 가는 복도. 현관장에 자리한 여백 속 조명과 오브제를 더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너스 조각상 오브제와 복도에 자리한 커피테이블 모두 에이치픽스.

섬세한 마감으로 가족이 가장 만족해하는 공간인 화장실. 호텔에서 샤워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섬세한 마감으로 가족이 가장 만족해하는 공간인 화장실. 호텔에서 샤워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섬세한 마감으로 가족이 가장 만족해하는 공간인 화장실. 호텔에서 샤워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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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한 무드에 블랙 컬러로 모던함까지 더하며 빈티지로 넘어가는 경계를 절묘하게 잡았다.  TV장 위 바스켓과 테이블 위 화병 모두 에이치픽스.

내추럴한 무드에 블랙 컬러로 모던함까지 더하며 빈티지로 넘어가는 경계를 절묘하게 잡았다. TV장 위 바스켓과 테이블 위 화병 모두 에이치픽스.

  • 내추럴한 무드에 블랙 컬러로 모던함까지 더하며 빈티지로 넘어가는 경계를 절묘하게 잡았다.  TV장 위 바스켓과 테이블 위 화병 모두 에이치픽스. 내추럴한 무드에 블랙 컬러로 모던함까지 더하며 빈티지로 넘어가는 경계를 절묘하게 잡았다. TV장 위 바스켓과 테이블 위 화병 모두 에이치픽스.

 

디자이너와 집주인의 오랜 고민과 서로의 신뢰 덕에 완성된 집. 공사가 시작되고 마루, 벽 등이 하나하나 얹어지기 시작할 무렵 부부는 본인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많았다. 하지만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집은 나른한 오후가 떠오른다고. 가족은 바랐던 무드가 고스란히 담긴 집을 보며 애정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느낀다.

드레스 룸 쪽에 있던 불필요한 가벽을 철거하고 한 면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드레스 룸 쪽에 있던 불필요한 가벽을 철거하고 한 면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드레스 룸 쪽에 있던 불필요한 가벽을 철거하고 한 면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침실에 딸린 화장실.

침실에 딸린 화장실.

침실에 딸린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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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의 방. 복도와 면한 벽을 허물고 공간을 넓혔다.

중학생 아들의 방. 복도와 면한 벽을 허물고 공간을 넓혔다.

  • 중학생 아들의 방. 복도와 면한 벽을 허물고 공간을 넓혔다. 중학생 아들의 방. 복도와 면한 벽을 허물고 공간을 넓혔다.
  • 책과 컴퓨터가 있는 서재. 책과 컴퓨터가 있는 서재.
  • 부부의 침실. 바닥에 사용한 원목 강마루를 벽까지 이어붙여 침대 헤드로 활용했다. 원목이 뿜어내는 무게감이 적절하게 녹아 있다. 부부의 침실. 바닥에 사용한 원목 강마루를 벽까지 이어붙여 침대 헤드로 활용했다. 원목이 뿜어내는 무게감이 적절하게 녹아 있다.

나른한 오후의 느낌을 공간에 담아내고자 긴 서사를 거친 집. 선물처럼 가족 곁에는 포근함이 빛나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시공
노르웨이숲디자인(02-338-5363, www.norwaywooddesign.com)
촬영협조
에이치픽스(www.hpix.co.kr)

2019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시공
노르웨이숲디자인(02-338-5363, www.norwaywooddesign.com)
촬영협조
에이치픽스(www.hpi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