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을 계획했던 부부가 선택한 궁극의 집은 주상복합아파트 39층에 자리한 펜트하우스. 노을을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가 매력적인 이곳은 하늘을 눈높이에 품은, 색다른 매력을 지닌 전원주택에 다름 아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다이닝 공간과 키친. 넓고 모던한 펜트하우스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거실과 다이닝이 통합되는 느낌이 들게 개방적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주방 가구는 필름을 붙인 가구가 아닌,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한 가구를 선택했다. 이는 모모디자인에서 자체 개발한 ‘모모더키친’ 가구로 주방을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거실과 마주한 자리에는 인덕션이 설치된 아일랜드를 들였다. 후드는 시야를 고려해 아일랜드 상판에 매립하는 다운드래프트 형식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주방과 다이닝 영역이 자연스럽게 나뉘도록 컬러가 다른 대리석 바닥 타일을 센스 있게 깔았다. 대리석 테이블과 컬러풀한 의자는 모두 집주인 부부가 직접 선택하고 매칭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다이닝 공간과 키친. 넓고 모던한 펜트하우스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거실과 다이닝이 통합되는 느낌이 들게 개방적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주방 가구는 필름을 붙인 가구가 아닌,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한 가구를 선택했다. 이는 모모디자인에서 자체 개발한 ‘모모더키친’ 가구로 주방을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거실과 마주한 자리에는 인덕션이 설치된 아일랜드를 들였다. 후드는 시야를 고려해 아일랜드 상판에 매립하는 다운드래프트 형식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주방과 다이닝 영역이 자연스럽게 나뉘도록 컬러가 다른 대리석 바닥 타일을 센스 있게 깔았다. 대리석 테이블과 컬러풀한 의자는 모두 집주인 부부가 직접 선택하고 매칭했다.
하늘 정원으로 완성한 자연 친화적인 집
결혼 27년 차, 15평짜리 신혼집에서 시작해 일곱 번 이사를 거듭한 끝에 신축 주상복합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정착한 공창학, 장은영 씨 부부. “원래 아내가 원한 집은 전원주택이었죠. 하지만 저희 생활 패턴을 따져보니 교통과 문화적 인프라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16평에 달하는 넓은 테라스가 있는 이 집을 택했습니다.” 부부가 선택한 아파트는 부산김해경전철 역과 연결되고, 그 건너편으로는 영화관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 자리한다.


색색의 스칸디아모스를 리드미컬하게 설치한 아트 월이 손님을 반기는 현관. 생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아트월은 거실로 가는 복도 양쪽 벽면을 따라 시공되어 있다.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칸디아모스를 패턴화해 시공한 후 벽 전면을 액자처럼 유리로 마감하니 마치 거대한 그림 작품을 설치한 느낌이다. 집 주인이 원했던 갤러리 같은 집은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실현되었다.

색색의 스칸디아모스를 리드미컬하게 설치한 아트 월이 손님을 반기는 현관. 생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아트월은 거실로 가는 복도 양쪽 벽면을 따라 시공되어 있다.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칸디아모스를 패턴화해 시공한 후 벽 전면을 액자처럼 유리로 마감하니 마치 거대한 그림 작품을 설치한 느낌이다. 집 주인이 원했던 갤러리 같은 집은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실현되었다.


색색의 스칸디아모스를 리드미컬하게 설치한 아트 월이 손님을 반기는 현관. 생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아트월은 거실로 가는 복도 양쪽 벽면을 따라 시공되어 있다.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칸디아모스를 패턴화해 시공한 후 벽 전면을 액자처럼 유리로 마감하니 마치 거대한 그림 작품을 설치한 느낌이다. 집 주인이 원했던 갤러리 같은 집은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실현되었다.

색색의 스칸디아모스를 리드미컬하게 설치한 아트 월이 손님을 반기는 현관. 생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아트월은 거실로 가는 복도 양쪽 벽면을 따라 시공되어 있다.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칸디아모스를 패턴화해 시공한 후 벽 전면을 액자처럼 유리로 마감하니 마치 거대한 그림 작품을 설치한 느낌이다. 집 주인이 원했던 갤러리 같은 집은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실현되었다.
“집 뒤에 새벽 장이 열리는 재래시장까지 있어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편리한 입지와 맞바꾼 전원주택에 대한 아쉬움은 인테리어 개조를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자연 친화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아내, 호텔과 갤러리처럼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누리고 싶은 남편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요즘 부산 지역에서 건실한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모모디자인의 원진우, 김민기 공동대표에게 개조를 의뢰했다. 아내와 함께 틈틈이 수집한 참고 자료와 세세한 요구사항을 디자이너에게 설명하고 조율하는 데 걸린 시간만 한 달여. “내심 가능할까 싶었는데 두 분 대표가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만족스럽게 완성해주었습니다. 특히 배롱나무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을 꿈꿨던 아내를 위해 야외 테라스를 정원으로 꾸미는 작업은 상업 공간을 디자인해본 경험이 풍부했던 김민기 대표의 실력이 주효했죠.”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강화 목재인 LG하우시스 지인 우젠으로 데크를 만든 야외 테라스 정원은, 노을이 지는 서쪽 하늘을 감상하거나 손님을 초대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이 집 최고의 명당. 만약 테라스 정원이 상상하던 대로 완성되지 않았다면 부부가 전원주택 대신 선택한 펜트하우스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으리라.


사업가 부부가 애용하는 홈 오피스 공간. 집이지만 실제 사무실에 나가 일하는 듯 특별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구를 아치형으로 만들고 슬라이딩 유리문을 설치했다. 벽면에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업무를 보지 않을 때는 홈 시어터로 활용한다.

사업가 부부가 애용하는 홈 오피스 공간. 집이지만 실제 사무실에 나가 일하는 듯 특별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구를 아치형으로 만들고 슬라이딩 유리문을 설치했다. 벽면에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업무를 보지 않을 때는 홈 시어터로 활용한다.


펜트하우스의 하이라이트인 야외 테라스로 향하는 복도. 양쪽 벽면을 나무살로 마감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왼쪽에 보이는 청록색 문과 문틀은 남편 공창학 씨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으로, 이 집의 모든 방문에 적용됐다. 과연 어떤 공간일까 열어보고 싶을 만큼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은 의도였다고.

펜트하우스의 하이라이트인 야외 테라스로 향하는 복도. 양쪽 벽면을 나무살로 마감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왼쪽에 보이는 청록색 문과 문틀은 남편 공창학 씨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으로, 이 집의 모든 방문에 적용됐다. 과연 어떤 공간일까 열어보고 싶을 만큼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은 의도였다고.


모모디자인 사무실에 시공된 타일을 마음에 들어 했던 집주인이 요청해서 만든 욕실로 이국적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타일이 포인트다. 집주인은 원래 욕실 전체를 이 패턴 타일로 시공해달고 요청했는데 원진우, 김민기 공동대표가 패턴 타일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한쪽 벽면에만 붙이고 세면대 카운터는 방수 목재로 제작해 타일의 이국적인 느낌을 한층 강조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모모디자인 사무실에 시공된 타일을 마음에 들어 했던 집주인이 요청해서 만든 욕실로 이국적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타일이 포인트다. 집주인은 원래 욕실 전체를 이 패턴 타일로 시공해달고 요청했는데 원진우, 김민기 공동대표가 패턴 타일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한쪽 벽면에만 붙이고 세면대 카운터는 방수 목재로 제작해 타일의 이국적인 느낌을 한층 강조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삶의 에너지가 샘솟는 집
“이 집은 어느 곳 하나 똑같은 게 없습니다.” 공창학 씨가 꼽은 집의 장점은 지루할 틈 없는 다양성이다. 야외 테라스와 4개의 방이 자리한 복도 벽면을 목재로 마감해 자연 휴양지에 자리한 리조트 같은 느낌이 들고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벽면 전면을 색색의 스칸디아모스(이끼)로 장식해 아트 월로 연출하니 그 자체로 갤러리 같다. 부부 침실은 기존의 붙박이장을 없애고 넒은 침대를 배치하는 한편 발코니 도어 앞으로 아치형 가벽을 설치해 호텔 스위트룸 같은 분위기다.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이 펜션에 와 있나 싶다가도 거실로 나오면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고 해요.” 부부 모두 사업을 하는 특성상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해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사교 활동을 즐기는 바, 특히 장은영 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집 안 곳곳에 앉을 만한 곳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거실의 베란다는 단을 올려 데크로 만들고 베란다 외창 앞에 바 테이블을 설치해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홈 바로 꾸몄다. “베란다의 내창과 외창 모두 단열과 방음 효과가 좋은 이중창으로 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새시 컬러를 화이트로 선택해 몰딩 없이 직각을 이루는 벽면과 천장의 깔끔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지요.” 창호와 마감재 등 인테리어 자재에 대한 많은 정보와 경험을 지닌 인테리어 디자이너 덕분에 전형성을 벗어난 집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공창학, 장은영 씨 부부. 아직 이곳에서 지낸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이들이 겪은 삶의 변화는 실로 드라마틱하다. “집으로 인해 삶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신혼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기존 붙박이장을 없애고 넓고 푹신한 프레임이 있는 침대만 들여 안락하게 연출한 부부 침실. 발코니 도어 앞으로 아치형 가벽을 만들고 그 아래쪽에 편히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함께 마련했다. 집주인은 전망과 남향의 빛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다. 윤현상재에서 구매한 지중해풍 타일을 부조 작품처럼 붙여 장식 효과를 높였다.

기존 붙박이장을 없애고 넓고 푹신한 프레임이 있는 침대만 들여 안락하게 연출한 부부 침실. 발코니 도어 앞으로 아치형 가벽을 만들고 그 아래쪽에 편히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함께 마련했다. 집주인은 전망과 남향의 빛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다. 윤현상재에서 구매한 지중해풍 타일을 부조 작품처럼 붙여 장식 효과를 높였다.
전원주택을 계획했던 부부가 선택한 궁극의 집은 주상복합아파트 39층에 자리한 펜트하우스. 노을을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가 매력적인 이곳은 하늘을 눈높이에 품은, 색다른 매력을 지닌 전원주택에 다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