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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가 맞이한 두 번째 집

비움의 발견

On June 10, 2019

8년 만에 다시 만난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가족구성원과 생활 반경, 그러나 변하지 않은 취향과의 간극을 줄이고자 함께 고민했다. 떠오른 답은 비워내는 것. 네 식구가 맞이한 두 번째 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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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크스튜디오의 김효진 실장은 침대 헤드 뒤에 하부 가벽을 세워 남편이 만든 그림 액자들과 소품 등 가족이 가진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라탄 1인 체어와 사이드테이블은 이케아, 벽지는 LG하우시스 지인 지아 패브릭.

슬로크스튜디오의 김효진 실장은 침대 헤드 뒤에 하부 가벽을 세워 남편이 만든 그림 액자들과 소품 등 가족이 가진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라탄 1인 체어와 사이드테이블은 이케아, 벽지는 LG하우시스 지인 지아 패브릭.

공간으로 이어진 인연
8년 전 부부가 신혼집의 리모델링을 부탁하며 시작된 슬로크스튜디오 김효진 실장과의 인연이 오늘에 이르렀다. 다시 시작된 여정은 이전과 아주 달랐다. 디자이너는 부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지만, 부부에게는 그동안 두 아이가 생겼고 그로 인해 자재와 가구 선택 등에서 현실적인 기준에 맞추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비움. 부부는 모두 제품 디자이너로 예쁜 것을 탐닉할 줄 아는 이들이었다. 나무의 결, 벽돌의 거친 표면 등 소재가 주는 질감을 좋아해서 신혼집만 해도 심플하지만 조명 등 공간에 힘을 줄 수 있는 화려한 아이템을 선택했다. 살다 보니 아이가 생기고 살림도 늘어나면서 공간이 짐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느낀 부부는 이번 인테리어 작업에서는 최대한 비우고 싶어 했다. 부부가 이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은 대부분 가지고 오기로 결정했기에 김효진 실장은 가구와 공간이 이전부터 함께했던 것처럼 어우러지게 꾸리기로 결정했다.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 1층을 선택했는데, 아파트 앞 화단의 나무들과 풍부하게 들어오는 햇볕까지 덤으로 따라와 주거 공간으로서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배가하기 위해 김효진 실장은 내추럴한 무드의 자재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체 벽을 화이트로 구성하고, 바닥은 부드러운 원목 느낌을 주는 합판마루를 깔았다. 평당 20만원 이상인 원목마루에 비해 평당 10만원대인 합판마루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있던 화장대를 철거한 다음 가벽을 세우고 포켓도어를 설치해 드레스 룸과 공간을 분리했다. 드레스 룸의 경우 기존 붙박이장을 철거하는 대신 도어와 서라운딩만을 교체해 필요한 부분은 똑똑하게 살려냈다.

기존에 있던 화장대를 철거한 다음 가벽을 세우고 포켓도어를 설치해 드레스 룸과 공간을 분리했다. 드레스 룸의 경우 기존 붙박이장을 철거하는 대신 도어와 서라운딩만을 교체해 필요한 부분은 똑똑하게 살려냈다.

기존에 있던 화장대를 철거한 다음 가벽을 세우고 포켓도어를 설치해 드레스 룸과 공간을 분리했다. 드레스 룸의 경우 기존 붙박이장을 철거하는 대신 도어와 서라운딩만을 교체해 필요한 부분은 똑똑하게 살려냈다.

사각 모자이크 타일을 집 안에 들이고 싶어 하는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공한 화장실. 심플하면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에 있던 상부장을 없애고 넉넉한 사이즈의 하부 수납장을 교체한 후 바닥 타일의 컬러와 통일감을 줘 깨끗하게 정돈한 느낌이다.

사각 모자이크 타일을 집 안에 들이고 싶어 하는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공한 화장실. 심플하면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에 있던 상부장을 없애고 넉넉한 사이즈의 하부 수납장을 교체한 후 바닥 타일의 컬러와 통일감을 줘 깨끗하게 정돈한 느낌이다.

사각 모자이크 타일을 집 안에 들이고 싶어 하는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공한 화장실. 심플하면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에 있던 상부장을 없애고 넉넉한 사이즈의 하부 수납장을 교체한 후 바닥 타일의 컬러와 통일감을 줘 깨끗하게 정돈한 느낌이다.

주방은 밝은 오크와 화이트로 톤을 맞췄다. 식탁과 의자는 플랫포인트.

주방은 밝은 오크와 화이트로 톤을 맞췄다. 식탁과 의자는 플랫포인트.

주방은 밝은 오크와 화이트로 톤을 맞췄다. 식탁과 의자는 플랫포인트.

공간에 맞는 적절한 자재를 고르는 안목
20평대에서 40평대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은 기존에 사용했던 가구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체 공간의 톤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거실이 비교적 넓어 가지고 있던 책장을 파티션처럼 배치해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는 아늑한 서재 공간으로 꾸렸다. 이곳의 포인트는 주방 쪽 벽. 부부는 벽돌의 질감을 좋아해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막상 외장용으로 사용되는 벽돌을 집 안에 들이자니 부담감이 컸다. 이에 김효진 실장이 공간 톤에 맞도록 벽돌 느낌이 나는 타일을 제안했다. 집 안에 시공할 수 있는 타일로 먼지가 묻어나지 않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했기에 부부 모두 만족해했다. 넓은 거실에 비해 협소했던 주방을 거실 쪽으로 확장해 공간을 확보했고, 상부장 대신 키 큰 장을 설치해 더 넓어진 시야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다 보니 김효진 실장이 세심하게 체크했던 부분이 바닥이다. 아이들이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주방에는 가로세로 300mm인 무광 타일을 깔았다. 타일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타일 사이 이음새가 발에 더 많이 닿기에 미끄럼을 어느 정도 방지해준다. 주방 벽은 모던하면서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해주는 직사각형 타일을 시공했는데, 조리 공간을 마주하고 있다 보니 관리가 쉽도록 유광타일을 선택했다. 부부의 두 번째 공간을 맡으면서 김효진 실장은 그동안 달라진 생활방식에 맞춰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제안하고자 노력했고, 그것이 잘 발현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집의 위치상 일조량이 많아 포근한 데다 부부가 좋아하는 소재들을 최대로 활용해 이전보다 많이 비워냈지만 늘 따뜻함을 품은 공간으로 완성됐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가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라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과 침실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놀잇감을 들였다. 집의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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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지 않은 발코니의 바닥을 올려 거실 마루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일감을 주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와 1인 체어, 남편이 그린 그림 액자로 연출한 포근한 가족의 공간이다.

확장하지 않은 발코니의 바닥을 올려 거실 마루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일감을 주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와 1인 체어, 남편이 그린 그림 액자로 연출한 포근한 가족의 공간이다.

8년 만에 다시 만난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가족구성원과 생활 반경, 그러나 변하지 않은 취향과의 간극을 줄이고자 함께 고민했다. 떠오른 답은 비워내는 것. 네 식구가 맞이한 두 번째 집을 찾았다.

Credit Info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디자인
슬로크스튜디오(www.slowqstudio.com)

2019년 6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디자인
슬로크스튜디오(www.slowqst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