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포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HOUSING

Feeling Deep Inside

뉴트로 감성을 담은 밀라노 아파트

On April 05, 2019 0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메니코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밀라노의 한 아파트를 1950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15-sample.jpg

 

과거의 보존과 재해석
20세기 초 지어진 밀라노 귀족의 아파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메니코(Domenico)는 이 집을 보고 난 후 이성과 감성을 총 동원해 2주간 치열하게 고민을 했다고. 완벽주의자인 그는 원래 집이 지닌 전통적 건축양식은 유지하되 자신이 높게 평가하는 1950년대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의 융성기를 인테리어에 담아보기로 한 것. 다이닝 룸의 천장 몰딩과 빈티지 마룻바닥은 그대로 살리되, 50년대 색감과 소재를 적용해 벽면은 짙은 블루로 칠하고 마룻바닥 가장자리에는 브라스 소재의 라인을 삽입해 과거와 현재의 시차를 좁혔다. 우드 캐비닛과 대리석 상판의 테이블 그리고 의자는 모두 50년대 디자인에서 모티프를 얻어 새롭게 디자인했다. 조명과 라탄 의자는 이탈리아 빈티지 디자인, 공간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도자기는 중국에서 구한 것이다.

 

 

옛것과 새것의 조화
다이닝 룸과 마찬가지로 벽면을 짙은 블루로 칠한 리빙룸. 집주인 도메니코는 빛이 풍부하게 드는 낮에도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벽면 색상 때문이라 말한다. 1950년대 모던 레트로 스타일을 꿈꾸며 연출한 거실은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새롭게 제작한 미드센트리 모던 디자인 가구와 도메니코가 수집한 빈티지 브라스 거울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우드 사이드보드와 푸른색 커피 테이블 세트는 빈티지처럼 보이지만 모두 이 공간과 현재 감각에 맞게 제작했으며, 라운지체어는 실제 빈티지 컬렉션에 50년대 기하학적 패턴을 닮은 요즘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오른쪽 회색 벽면을 배경으로 놓인 우드 서랍장 콘솔 역시 빈티지를 모티프로 새롭게 제작한 디자인이며, 벽면의 유리 조명은 50년대 빈티지 컬렉션, 손 그림이 그려진 트레이는 포르나세티, 뚜껑이 있는 골드 세라믹은 지오 폰티 디자인이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16-sample.jpg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17-sample.jpg

이국적인 터치
도회적인 그레이 톤으로 벽면을 마감한 서재. 도메니코가 고백하길, 이 집은 가벼움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진지함이 존재하길 바랐다고. 그 예가 바로 서재 벽면에 걸린 인도네시아 라탄 프레임 거울 컬렉션이다. 묵직한 이탈리아 모던 클래식 테이블과 캐인 워크 시트의 앤티크 의자가 놓인 서재에 밝고 가벼운, 꽃잎 모양 라탄 프레임의 거울을 더한 재치란!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18-sample.jpg

빛나는 마블 그레이
호기심 많은 문화 방랑자인 집주인은 이 집을 개조할 때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리고 가구 디자이너를 섭외해 세 분야의 전문가가 ‘당위성’ 있는 제안을 해주길 원했다. 그 결과 침실은 도메니코가 갖고 있던 두 개의 빈티지 원형 마블 사이드테이블을 중심으로 연출됐다. 회색의 벽면 하부에는 대리석 몰딩을, 마룻바닥에는 대리석으로 라인을 삽입했고 침대 머리맡에는 무채색 침실에 광채를 선사하는 아트워크를 맞춤 제작했다.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19-sample.jpg

세련된 라인의 브라스
네모반듯한 세면대와 수납장 그리고 벽면 마감재의 일부인 듯 느껴지는 거울의 콤포지션이 인상적인 욕실. 미니멀리즘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욕실은 브라스 소재로 만든 직선형 수건걸이와 베네치안 빈티지 글라스에 브라스 테두리를 더한 조명 덕분에 ‘뉴트로’적인 매력을 지니게 되었다.

 

 

 

/upload/living/article/201904/thumb/41684-362820-sample.jpg

시공을 초월한 디자인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간극이 있게 마련. 집주인은 그 차이를 일부러 좁히거나 메우려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레트로 감성을 전해주는 1950년대 디자인 조명, 비좁은 공간을 고려해 제작한 대리석 테이블 그리고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짚으로 엮은 의자의 조합은 리얼한 일상이 이어지는 주방에 실용 미학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메니코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밀라노의 한 아파트를 1950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Laura Fantacuzzi & Maxime Galati-Fourcade (Photofoyer)
건축
Andrea Del Pedro Pera(ANDEarchitettura)
인테리어 디자인
Gian Paolo Venier

2019년 4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Laura Fantacuzzi & Maxime Galati-Fourcade (Photofoyer)
건축
Andrea Del Pedro Pera(ANDEarchitettura)
인테리어 디자인
Gian Paolo Venier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