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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의 새 출발

여생을 함께할 집

On March 14, 2019

장성한 아들 둘이 독립하자 둘만을 위한 새 출발을 꿈꾼 중년의 부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 포근함이 담긴 맞춤 설계형 하우스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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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그레이 톤의 로쉐보보아 소파를 놓고 커튼은 소파와 톤온톤으로 맞춰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거실이 워낙 넓어 천장의 조명은 스케일을 키우고 따로 스탠드 조명을 배치했다.

은은한 그레이 톤의 로쉐보보아 소파를 놓고 커튼은 소파와 톤온톤으로 맞춰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거실이 워낙 넓어 천장의 조명은 스케일을 키우고 따로 스탠드 조명을 배치했다.

우연이 인연으로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17년 넘게 살고 있는 중년 부부. 둘째 아들이 독립하면서 오랫동안 정든 집을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야겠다고 결심했다. 리모델링을 마음먹은 뒤 동네 주민들에게 인테리어 회사를 추천받고 몇 군데 상담도 받아봤지만, 결국 의뢰를 맡긴 곳은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메종바로바우였다. 우연했던 시작에 비해 원래가 알던 사이처럼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는 서로가 너무 딱 맞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방의 개수까지 똑 부러지게 원하는 것이 확실했던 고객과, 고객의 요구를 받아 도면부터 인테리어 스타일링, 가구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던 디자인팀이 만난 결과 상담 기간 한 달, 공사 기간 50일 만에 일사천리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까지 완성됐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인테리어보다는 심플하면서 볼수록 세련된 공간을 선호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모던을 기본 콘셉트로 하되, 연령대를 고려해 원목의 차분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을 믹스 매치해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은 집을 완성했다.

수납이 잘되는 채광 좋은 공간
부부가 상담 시 강조했던 요소는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작은 방들에 막힌 거실을 확장해 햇볕을 마음껏 들일 것. 이에 메종바로바우는 2개의 통유리 창이 접히는 곳에 있던 자녀 방과 서재, 오르간이 있던 방을 모두 트고, 방과 방 사이에 막혀 있던 거실을 창 쪽으로 재배치했다. 그 결과 거실은 전면의 유리창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것은 물론 예전보다 1.4배 더 넓어졌다. 두 번째는 수납공간 확보. 오랫동안 살았던 집이라 일상용품이 유달리 많았기에 넓은 수납공간은 필수였다. 이 문제는 붙박이장이 해결책이었다. 비효율적인 작은 붙박이장들을 없애고 현관에서부터 복도까지 한 면 전체에 새로 붙박이장을 짜 넣어 넓게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질감이 살아 있는 단단한 원목 마루는 발에 닿는 촉감도 좋아 집주인의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 특히 강도가 세서 흠집도 잘 나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질감이 살아 있는 단단한 원목 마루는 발에 닿는 촉감도 좋아 집주인의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 특히 강도가 세서 흠집도 잘 나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질감이 살아 있는 단단한 원목 마루는 발에 닿는 촉감도 좋아 집주인의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 특히 강도가 세서 흠집도 잘 나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최대한 장식을 덜어내고 심플한 느낌으로 만든 복도의 수납장. 벽처럼 보여 집이 한결 깔끔해 보인다. 수납장의 폭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장보다 넉넉해 입구 쪽 신발장은 이중 수납이 가능하고 복도 수납장은 옷까지 걸어둘 수 있다.

최대한 장식을 덜어내고 심플한 느낌으로 만든 복도의 수납장. 벽처럼 보여 집이 한결 깔끔해 보인다. 수납장의 폭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장보다 넉넉해 입구 쪽 신발장은 이중 수납이 가능하고 복도 수납장은 옷까지 걸어둘 수 있다.

최대한 장식을 덜어내고 심플한 느낌으로 만든 복도의 수납장. 벽처럼 보여 집이 한결 깔끔해 보인다. 수납장의 폭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장보다 넉넉해 입구 쪽 신발장은 이중 수납이 가능하고 복도 수납장은 옷까지 걸어둘 수 있다.

 

시야가 확 트인 집
본래 주방은 현관 쪽에서 보면 벽과 기둥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하고 환기도 어려웠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둥만 남기고 벽체를 헐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오픈형 아일랜드 주방이 훤하게 보이게 됐다. 부부가 소박하게 음식을 장만하는 편이라 오픈형 주방의 쓰임새가 편하다고. 주방이 작은 편이라 다이닝 테이블이 들어올 자리가 마땅치 않자 메종바로바우는 드레스 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다이닝 테이블을 놓을 것을 제안했다. 부부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다이닝 테이블이 아일랜드 옆에 자리 잡게 된 것. 동시에 드레스 룸과 연결됐던 욕실이 자연스럽게 안방과 연결됐다. 메종바로바우는 평수는 좁지만 밝은 마감재로 시각적으로 훨씬 공간이 넓어 보이게 만들었다.

안방과 다이닝 룸 사이 벽을 유리로 대체해 안방 발코니의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안방과 다이닝 룸 사이 벽을 유리로 대체해 안방 발코니의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안방과 다이닝 룸 사이 벽을 유리로 대체해 안방 발코니의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샤워 부스는 호텔식으로 바닥만 내려 물이 내려가게 만들었고 세면대 파트는 건식으로 해 맨발로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샤워 부스는 호텔식으로 바닥만 내려 물이 내려가게 만들었고 세면대 파트는 건식으로 해 맨발로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샤워 부스는 호텔식으로 바닥만 내려 물이 내려가게 만들었고 세면대 파트는 건식으로 해 맨발로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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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이 가까워 다이닝 룸에서 거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거실과 주방이 가까워 다이닝 룸에서 거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 거실과 주방이 가까워 다이닝 룸에서 거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거실과 주방이 가까워 다이닝 룸에서 거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 다용도실의 도어도 블랙으로 마감해 빌트인 주방 수납장과 연결성을 줬다. 다용도실의 도어도 블랙으로 마감해 빌트인 주방 수납장과 연결성을 줬다.
  • 화이트 컬러의 비중이 많아 빌트인 수납장은 블랙으로 하고, 복도의 화이트 벽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블랙과 화이트를 섞은 아트 월을 배치했다. 화이트 컬러의 비중이 많아 빌트인 수납장은 블랙으로 하고, 복도의 화이트 벽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블랙과 화이트를 섞은 아트 월을 배치했다.

 

홈 스타일링의 중요성
5개의 방을 3개로 줄이면서 2개의 자녀 방과 드레스 룸, 오르간 룸을 없애고 부부 침실과 서재, 손님방을 만들었다. 이 중 부부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은 침실과 서재 두 곳이다.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는 아내와 독서를 즐기는 남편을 위해 서재는 필수였고, 여기에 오르간을 들여 부부가 함께 취미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곳이 됐다. 트렌디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강한 거실에 비해 안방과 손님방은 차분한 톤으로 연출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가구와 패브릭을 믹스 매치해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안방의 침대는 리모델링 이전부터 사용하던 것. 다만 리모델링 이후 욕실의 블랙 도어나 벽면 사이사이 블랙 프레임과 잘 어울리도록 모노톤의 커튼과 베딩을 새로 장만했다. 손님방의 침대도 마찬가지로 새것으로 교체하기보다 기존의 가구와 잘 어울리는 머스터드 컬러의 베딩과 커튼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렇듯 가구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이 대부분인데 전반적으로 집의 느낌이 달라 보이는 것은 패브릭으로 적절하게 스타일링했기 때문이다. 이는 메종바로바우가 리빙 제품을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겸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부부는 전문가와 함께 리모델링을 하면서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일링 같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를 포인트 컬러로 한 손님방.

그레이를 포인트 컬러로 한 손님방.

그레이를 포인트 컬러로 한 손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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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느낌의 짙은 그린 컬러를 침대 뒤편 포인트 월로 맞춰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담은 안방.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다이닝 룸과 안방 사이 벽은 유리로 연출해 전반적으로 열린 공간의 느낌을 주었다.

트렌디한 느낌의 짙은 그린 컬러를 침대 뒤편 포인트 월로 맞춰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담은 안방.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다이닝 룸과 안방 사이 벽은 유리로 연출해 전반적으로 열린 공간의 느낌을 주었다.

  • 트렌디한 느낌의 짙은 그린 컬러를 침대 뒤편 포인트 월로 맞춰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담은 안방.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다이닝 룸과 안방 사이 벽은 유리로 연출해 전반적으로 열린 공간의 느낌을 주었다.  트렌디한 느낌의 짙은 그린 컬러를 침대 뒤편 포인트 월로 맞춰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담은 안방.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다이닝 룸과 안방 사이 벽은 유리로 연출해 전반적으로 열린 공간의 느낌을 주었다.
  • 서재는 암체어를 배치하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 면을 책장으로 채우고 자주 보지 않는 책들을 깔끔하게 수납하기 위해 좌우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서재는 암체어를 배치하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 면을 책장으로 채우고 자주 보지 않는 책들을 깔끔하게 수납하기 위해 좌우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 서재는 암체어를 배치하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 면을 책장으로 채우고 자주 보지 않는 책들을 깔끔하게 수납하기 위해 좌우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서재는 암체어를 배치하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 면을 책장으로 채우고 자주 보지 않는 책들을 깔끔하게 수납하기 위해 좌우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장성한 아들 둘이 독립하자 둘만을 위한 새 출발을 꿈꾼 중년의 부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 포근함이 담긴 맞춤 설계형 하우스가 완성됐다.

Credit Info

기획
권새봄 기자
사진·디자인
메종바로바우(barobau.com)
시공
아인스(m.blog.naver.com/sun869)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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