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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이 분리된 공간

푸른 숲 아래 고요한 집

On February 13, 2019 0

산기슭 한적한 곳에 터를 잡은 음악감독 김종규 씨의 단독주택. 작업 공간인 스튜디오가 함께 있지만 일과 삶을 완전히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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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층은 미닫이문을 둬 공간을 나누었다. 예전에 집을 지었을 때는 스튜디오와 가족만의 공간을 분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기에 이번에는 일과 생활 공간을 확실히 구분한 것. 현관문도 스튜디오와 분리시켜 별도로 달았다.

2층이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층은 미닫이문을 둬 공간을 나누었다. 예전에 집을 지었을 때는 스튜디오와 가족만의 공간을 분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기에 이번에는 일과 생활 공간을 확실히 구분한 것. 현관문도 스튜디오와 분리시켜 별도로 달았다.

김종규 씨 가족은 이미 주택살이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이 집을 짓기 전에 요구사항이 뚜렷했다. 관리가 번거롭다는 것 역시 익히 알고 있어 시공을 맡기기 전 슬로크스튜디오와 누수와 단열 등을 화두로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김종규 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스튜디오를 방음 시공업체에 맡겼음에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스튜디오 시공에 관여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튜디오 앞 거실. 벤치는 슬로크스튜디오 제작.

스튜디오 앞 거실. 벤치는 슬로크스튜디오 제작.

스튜디오 앞 거실. 벤치는 슬로크스튜디오 제작.

스튜디오 앞 거실. 바로 뒤에 보이는 주거 공간과 분리하기 위해 미닫이문을 제작했고 화장실도 따로 만들었다.

스튜디오 앞 거실. 바로 뒤에 보이는 주거 공간과 분리하기 위해 미닫이문을 제작했고 화장실도 따로 만들었다.

스튜디오 앞 거실. 바로 뒤에 보이는 주거 공간과 분리하기 위해 미닫이문을 제작했고 화장실도 따로 만들었다.

김종규 씨가 설계, 시공부터 자재 공수까지 직접 품을 들여 완성한 스튜디오.

김종규 씨가 설계, 시공부터 자재 공수까지 직접 품을 들여 완성한 스튜디오.

김종규 씨가 설계, 시공부터 자재 공수까지 직접 품을 들여 완성한 스튜디오.

워라밸의 시작
아름다운 음악도 누군가에겐 소음이 될 수 있다. 주거 공간에 들인 스튜디오이기도 하고 음악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보니 무엇보다 방음이 완벽해야 했다. 음악감독 김종규 씨는 방음 전문 시공업체에 의뢰해서 스튜디오를 시공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직접 시공에 관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김종규 씨와 슬로크스튜디오는 스튜디오 설계 전에 특히 많은 시간을 갖고 논의를 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슬로크스튜디오가 하고 시공은 김종규 씨가 직접 했다. 한국은 아직 주택의 방음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미국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했고 방음 클립과 레질리언트 채널, 어쿠스틱 실란트, 그린 글루 등 전문 자재들 역시 미국에서 공수해왔다. 스튜디오라는 특수 시설이다 보니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이라 김종규 씨 혼자서 시공을 컨트롤했다. 대부분 ‘물 건너온’ 자재들이었기에 신중을 기하느라 6개월 정도 걸려서 완벽에 가까운 방음 시공을 할 수 있었다. 녹음 작업을 할 때도 생활 공간에 전혀 무리가 없기에 가족 모두 만족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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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음악감독 김종규 씨.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음악감독 김종규 씨.

  •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음악감독 김종규 씨.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음악감독 김종규 씨.
  • 김종규 씨가 설계, 시공부터 자재 공수까지 직접 품을 들여 완성한 스튜디오. 김종규 씨가 설계, 시공부터 자재 공수까지 직접 품을 들여 완성한 스튜디오.

 

해가 잘 드는 집
김종규 씨 부부는 전에 살던 주택에서의 경험이 이 집을 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따뜻한 집, 실용적인 공간 분리와 배치 등 가족이 원하는 바는 확실했다. 슬로크스튜디오는 외단열뿐 아니라 내단열까지 꼼꼼히 시공하면서 이전 집보다 난방비를 3분의 1 정도 줄였고, 동쪽과 서쪽, 남쪽 방향으로 햇빛이 잘 들 수 있게 창호 위치를 맞춰 계획했다.

폭이 좁은 공간에 보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계단 난관을 유리로 시공했다.

폭이 좁은 공간에 보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계단 난관을 유리로 시공했다.

폭이 좁은 공간에 보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계단 난관을 유리로 시공했다.

HOUSING INFO
대지면적 429㎡
건축면적 142.77㎡
연면적 195.19㎡
건폐율 33.27%
용적률 45.49%
건물 규모 지상 2층
주차 대수 4대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마감재 지붕_징크 외벽
외벽_스타코(STACO), 벽돌 타일
내벽_친환경 수입 도장, LG 실크벽지
창호재 LG하우시스 시스템창
바닥재 LG 원목마루, LG 강마루, 폴리싱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대일타일
수전 및 욕실 기기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방문·붙박이장 슬로크스튜디오 제작
조명 기아조명
시공·디자인 슬로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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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안쪽에 자리한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는 부인 김미경 씨. 슬로크스튜디오는 가족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 가구들을 들이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고 공간을 구획했다.

거실 안쪽에 자리한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는 부인 김미경 씨. 슬로크스튜디오는 가족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 가구들을 들이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고 공간을 구획했다.

  •  거실 안쪽에 자리한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는 부인 김미경 씨. 슬로크스튜디오는 가족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 가구들을 들이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고 공간을 구획했다.  거실 안쪽에 자리한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는 부인 김미경 씨. 슬로크스튜디오는 가족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 가구들을 들이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고 공간을 구획했다.
  • 널따란 창이 눈에 띄는 주방과 거실이 있는 가족실. 쿠션은 마렘, 소파 테이블은 PLAN JAE. 널따란 창이 눈에 띄는 주방과 거실이 있는 가족실. 쿠션은 마렘, 소파 테이블은 PLAN JAE.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그대로 들였다. 분리되어 있는 놀이방은 아이가 자라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시기를 생각해 만들어둔 공간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그대로 들였다. 분리되어 있는 놀이방은 아이가 자라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시기를 생각해 만들어둔 공간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그대로 들였다. 분리되어 있는 놀이방은 아이가 자라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시기를 생각해 만들어둔 공간이다.

가족이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은 1층에 자리한 가족실의 개념인 주방과 거실, 2층의 안방과 아이방, 놀이방과 드레스 룸 등이다. 놀이방은 아이가 자라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시기까지 고려해 구성했다. 거실 식탁 세트, 소파, 안방 침대, 아이방 침대, 놀이방에 있는 가구는 가족이 기존에 사용했던 것들이다. 처음부터 기존의 가구 중 쓸 만한 것들을 추린 후 공간 설계를 시작했다. 2층의 경우 방이 많아 가구에 맞게 공간을 설계해야 했다. 이 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유리로 만든 계단 난관이다. 금속이나 나무 난간 사이로 아이가 얼굴을 넣거나 이동할 수 없게, 안전상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었던 김종규 씨 부부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슬로크스튜디오의 배려이기도 했다. 주거공간의 가로 폭이 좁은 편이라 유리 난관이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줘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준다. 그렇게 심미적인 부분뿐 아니라 기능까지 고려한 단독주택이 완성되었다.

2층 복도.

2층 복도.

2층 복도.

침대와 화장대만 들여 단출하게 구성한 안방. 양털 베드스프레드는 마렘.

침대와 화장대만 들여 단출하게 구성한 안방. 양털 베드스프레드는 마렘.

침대와 화장대만 들여 단출하게 구성한 안방. 양털 베드스프레드는 마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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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벽으로 더 생기로운 아이방과 독립된 놀이방.

옐로 벽으로 더 생기로운 아이방과 독립된 놀이방.

산기슭 한적한 곳에 터를 잡은 음악감독 김종규 씨의 단독주택. 작업 공간인 스튜디오가 함께 있지만 일과 삶을 완전히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Credit Info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디자인
슬로크스튜디오(www.slowqstudio.com)

2019년 2월

이달의 목차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디자인
슬로크스튜디오(www.slowq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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