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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처럼 고요한 집

Dancing In The Blue

On February 07, 2019 0

이탈리아 안무가 멜리사 발툴리니가 밀라노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작은 도시 트레빌리오(Treviglio)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블루 컬러 하나로 몽환적인 세련미를 표현한, 1924년생 집의 재탄생.

깊은 블루가 선사하는 고요함
고전무용에 현대적 악센트를 접목해 폭넓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안무가 멜리사 발툴리니(Melissa Valtulini)가 선택한 95년 된 아파트. 고풍스러움을 살리면서도 예술가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민하다 선택한 컬러는 짙은 블루다. 벽과 천장 모두 블루로 칠하고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는 아레카야자 여러 그루를 모아두니, 집 안이 깊은 바닷속처럼 고요하고 평화롭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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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감이 돋보이는 계단의 미학
“원래 이 3층 집은 지금보다 더 짙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었어요!” 집주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실내를 푸른색으로 연출하기로 한 이상 계단의 하부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부는 개방된 구조인지라 ‘빈틈’을 보인다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 덕분에 이 집에서 계단부를 올려다보든 내려다보든 지그재그 패턴을 그리는 푸른 계단의 율동감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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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으로 차려낸 테이블
푸른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실내. 투명한 유리 상판의 다이닝 테이블은 천장과 벽면의 블루 톤을 머금은 가운데 조개, 소라 껍데기, 비너스 두상 등의 오브제로 인해 바다와 관련한 전설의 한 장면을 마주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브제는 평소 집주인이 모아온 자연물과 빈티지 소품에 지나지 않지만 공간의 색감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다이닝 룸에 화룡점정의 특별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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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대비로 완성한 생동감
집주인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20세기 초의 건축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창문과 붉은 허니콤 타일 바닥 때문. 벽면부터 천장까지 과감하게 블루로 마감할 수 있었던 데는 넓은 창문 너머 일렬로 늘어선 푸른 나무와 레드&화이트 허니콤 타일이 따스함과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책상과 의자는 모두 멜리사 부부가 틈틈이 모아온 1950년대 빈티지로, 오랜 시간 사용자의 인간미가 축적된 만큼 공간 가득 온기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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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휴식처
이 집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다니엘레 다미넬리(Daniele Daminelli)는 레트로 스타일의 색감과 마감 소재 등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의 개성이 잘 표현된 곳은 바로 침실. 나뭇결이 스트라이프 패턴처럼 짙게 드러난 헤드보드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지오 폰티(Gio Ponti)가 나폴리에 있는 로얄 콘티넨탈 호텔을 위해 제작했던 것으로 푸른색 벽면과 함께 어우러지며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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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컬러가 만든 안락함
블루 톤의 공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문을 베이지 컬러로 단장함으로써 공간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거실에 놓인 부드러운 벨벳 소재의 바이올렛 컬러 암체어는 고고한 멋과 안락한 촉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궁극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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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안무가 멜리사 발툴리니가 밀라노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작은 도시 트레빌리오(Treviglio)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블루 컬러 하나로 몽환적인 세련미를 표현한, 1924년생 집의 재탄생.

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Silvia Rivoltella
스타일링
Alberto Zordan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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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Silvia Rivoltella
스타일링
Alberto Zor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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