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EATURE

사람과 소통하고자 했던 아티스트

키스 해링: ART IS LIFE. LIFE IS ART.

On December 28, 2018

1980년대, 단 10년간의 불꽃같은 작품 활동으로 세계 평화와 인종차별 철폐 등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었던 키스 해링. 그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올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812/thumb/40924-349163-sample.jpg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다
‘빛나는 아기’, ‘짖는 개’ 등 간결하고 두꺼운 선으로 그린 만화 같은 그림으로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로 알려진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 그의 말 한마디는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콘셉트가 됐다. 말 한마디에도 이러한 파급효과를 남긴 그를 단순히 팝아트 작가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뉴욕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온 키스 해링은 전 생애를 아울러 모든 사람을 위한 차별 없는 예술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예술은 삶이며, 삶이 곧 예술”이라 말하던 그의 예술세계는 음악이나 패션 같은 다양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페인팅에서부터 드로잉, 조각, 퍼포먼스, 비디오, 벽화, 공공예술과 상품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었다.  

지하철역, 흰 분필 하나로 그려낸 드로잉
키스 해링은 1980년 지하철 광고판에 즉흥적으로 그린 드로잉 작품들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하철역의 비어 있는 광고판에 흰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역무원이나 경찰들을 피해 달아나는 방법으로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지하철역뿐 아니라 도심 속 공공장소에서 특유의 활력 있는 굵은 선과 밝은 색채, 단순한 도상으로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뉴욕과 일본에 ‘팝 숍’을 열고 자신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상품들을 팔기도 했다. 상점의 공간을 자신의 드로잉 작품들로 가득 채운 그는, 빈민가 어린이도 각자 자신만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예술 공간을 창조해냈다. 또한 앤디 워홀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영감을 받았고, 더불어 많은 작품을 협업했다.  

 

사회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다
점차 명성을 얻게 되면서부터 그는 작품 활동을 통해 인종차별이나 약물중독, 핵전쟁, 에이즈 등 사회적 문제들에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류의 화합과 평화, 사랑과 전쟁, 생명과 죽음 등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의 메시지들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대담하게 표출됐다. <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展은 그의 초기 작품부터 1990년 2월 16일 에이즈 합병증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작업했던 작품들을 다양하게 아우른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페인팅, 드로잉, 조각, 앨범 아트와 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로 방대한 작업을 했던 그의 주요 작품들을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이며, 그 외에도 그가 활동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 관련 영상,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단순히 팝아트 작가로만 알려져 있던 키스 해링이 사실은 세계의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꿨던 위대한 작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건 즐거운 덤이다.

 

전시 구성
1 표출의 시작(The Beginning)
2 모든 이를 위한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3 예술적 환각을 통한 초월(Transcend)
4 메시지, 음악을 통한 발언(Message and Music)
5 ‘해링 코드’, 심볼과 아이콘(Symbols and Icons)
6 ‘종말’이라는 디스토피아(Uncovering the Dystopia)
7 원시 에너지와의 조화(Primeval Energy)
8 시작의 끝, 그리고 끝의 시작(The end of the beginning)

전시 개요
전시명 ‘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주최 키스 해링 재단,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서울디자인재단, (주)지엔씨미디어
일시 2018. 11. 24(토)~2019. 3. 17(일) 오전 10시~오후 8시
매표 및 입장 마감 관람 종료 1시간 전(오후 7시)까지 가능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입장료 유료(일반 1만3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9000원)
도슨트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총 4회, 평일에만 운영하며 전시장 내부가 혼잡 시 도슨트 운영은 취소될 수 있음)
문의 02-325-1077~8, gnc@

1980년대, 단 10년간의 불꽃같은 작품 활동으로 세계 평화와 인종차별 철폐 등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었던 키스 해링. 그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올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Credit Info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
키스 해링 재단

2018년 12월

이달의 목차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
키스 해링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