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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정 기자의 名品 입문

VERPAN VP GLOBE LIGHTING

On December 03, 2018 0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느낌일까?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베르판(Verpan)의 VP GLOBE 조명. 동그란 투명의 특수 아크릴 속에 레드와 블루 컬러로 구성된 반원 모양의 부품들, 이를 연결하는 체인까지 모든 디자인의 구성 요소가 말 그대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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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GLOBE’ 조명들. *참고도서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GLOBE’ 조명들. *참고도서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GLOBE’ 조명들. *참고도서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GLOBE’ 조명들. *참고도서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의 ‘VP GLOBE’ 조명들. *참고도서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베르판 브랜드의 VP GLOBE는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1926~1998년)이 디자인한 조명으로도 유명하다. 팬톤은 20세기 덴마크의 가장 영향력 있는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유수의 브랜드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금 봐도 미래적인 VP GLOBE가 1969년에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혁명에 가까웠던 팬톤의 대담한 디자인 세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코펜하겐 왕립 예술 아카데미를 거쳐 1955년 Collapsible House, 1957년 Cardboard House, 1960년 Plastic House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이고 확고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증명했다.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던 1958년에는 홀스텐 호텔을 위해 아이스크림 형태의 Cone 의자를 포함한 실내 전체를 붉은 색조로 만들었으며, 이어 커베스테브네트(Kbestaevnet) 무역 박람회에서는 거꾸로 된 카펫 천장과 뒤집힌 가구들을 선보였을 만큼 파격적인 시도를 서슴지 않았다. 다른 덴마크 디자이너들과 달리 그의 디자인은 단순하게 진화하는 형태가 아닌, 혁명적인 그 무엇이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며 기존 가구를 정제하는 덴마크의 전통은 거부했지만, 디자인은 무엇보다 내구성 및 통일성과 통합성을 가져야 한다는 스칸디나비아 방식의 신념만큼은 고수했다. 1968년 쾰른 가구박람회를 통해 처음으로 파이버글라스와 폴리에스터로 단일 형태의 의자를 만들어 선보인 것은 물론, 1968년 쾰른의 Visiona O에 내놓은 조각적이고 강렬한 색상의 판타지 랜드스케이프(Fantasy Landscape)는 그의 상상력을 과시하는 결과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그가 50여 년 전 세상에 내놓은 VP GLOBE는 지름이 각각 다른 40cm와 50cm 2가지 모델과 ‘베르판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된 고광택 동판의 40cm 브라스(brass)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지름에 따라 각 365만원, 385만원이며, 브라스 컬러는 392만원이다. 현재까지도 덴마크의 여성 장인 한 명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VP GLOBE 조명은 보에(www.bo-e.co.kr), 엔포유(www.n-f-u.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손민정 기자

손민정 기자

사람도 물건도 名品을 참 좋아한다.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판가름하는 날카로운 시각과 안목을 공개한다.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느낌일까?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베르판(Verpan)의 VP GLOBE 조명. 동그란 투명의 특수 아크릴 속에 레드와 블루 컬러로 구성된 반원 모양의 부품들, 이를 연결하는 체인까지 모든 디자인의 구성 요소가 말 그대로 흥미로웠다.

Credit Info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제공
보에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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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정 기자
사진제공
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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