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포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HOUSING

'따로' 또 '같이' 살다.

삼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

On November 12, 2018 0

수원의 한적한 단독주택단지에 신은아 씨 가족이 이사 왔다. 이 집엔 작은 마당이 딸려 있고, 층고 높은 벽면에 달린 작은 창들이 지루할 틈 없이 집 안 가득 볕을 부른다. 함께 사는 즐거움이 더 깊어지는 이 가족의 공간.

3 / 10
/upload/living/article/201811/thumb/40443-341637-sample.jpg

거실에 모인 신은아 씨 가족. 싱크대는 베카코리아, 마루는 지복득마루.

거실에 모인 신은아 씨 가족. 싱크대는 베카코리아, 마루는 지복득마루.

 

삼대가 사는 집
1층 거실과 다이닝 룸 겸 주방을 나누는 스킵플로어, 2층과 3층 다락까지 시선이 닿는 개방감 있는 공간 구성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이 공간에서 활기를 느낀다면, 그런 구조가 크게 한몫한 것이다. 신은아 씨 가족이 집 짓기를 결정한 이유는 삼대가 함께 살기 위해서다. 삼대가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했고, 1년여간의 설계와 시공을 거쳐 현실이 됐다. “아이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을 편안히 여겼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도 연세가 드신 후 땅을 밟는 전원생활을 꿈꾸셨고요. 모두가 원하던 함께살이 같아요.” 삼대가 함께하는 이들의 상상을 집으로 구현한 것은 유타건축의 김창균 소장.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을 갖도록 배려하면서도 언제든 거실 공간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족이지만 물리적 거리와 각자의 시간도 소중하죠. ‘따로’와 ‘같이’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집이에요. 각자 있는 것 같지만 공간의 초점은 거실에 머물러 있고, 중앙으로 시선이 모여들거든요.” 신은아 씨는 살수록 매력적인 이 집이 오래도록 가족을 보듬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3층에서 내려다본 집 안의 구조.

3층에서 내려다본 집 안의 구조.

3층에서 내려다본 집 안의 구조.

거실로 나 있는 복도. 복도를 따라 거실로 나갔을 때 느껴지는 개방감이 집에 머무는 편안함을 더한다. 좌측으로 난 계단을 통해 거실로 나가지 않고도 2층 혹은 주방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거실로 나 있는 복도. 복도를 따라 거실로 나갔을 때 느껴지는 개방감이 집에 머무는 편안함을 더한다. 좌측으로 난 계단을 통해 거실로 나가지 않고도 2층 혹은 주방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거실로 나 있는 복도. 복도를 따라 거실로 나갔을 때 느껴지는 개방감이 집에 머무는 편안함을 더한다. 좌측으로 난 계단을 통해 거실로 나가지 않고도 2층 혹은 주방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811/thumb/40443-341640-sample.jpg

거실과 다이닝 룸 겸 주방은 스킵플로어 구조로 분리되어 있다. 주방 안쪽에 위치한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 거실의 소파는 토레, 다이닝 룸의 테이블은 토탈마블, 의자는 두닷.

거실과 다이닝 룸 겸 주방은 스킵플로어 구조로 분리되어 있다. 주방 안쪽에 위치한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 거실의 소파는 토레, 다이닝 룸의 테이블은 토탈마블, 의자는 두닷.

 

스킵플로어 구조로 소통하는 법
건축가 김창균 소장의 입장에서는 경사진 대지가 연속된 스킵플로어 구조를 택한 이유다. 높낮이가 있는 땅의 모양을 그대로 이용하다 보니 나온 가장 자연스러운 구조이기 때문. “층고가 높은 거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이어가 있는 이곳에서 가족은 자연스럽게 눈 맞춤을 하게 됩니다.” 김창균 소장은 1층에 거실과 복도, 주방을 잇는 동선을 편하게 하기 위한 작은 골목길들도 마련했다. 이 작은 골목들이 신은아 씨의 집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든다. 골목을 따라 다이닝 룸 옆 계단을 통해 2층에 오르면 아이방과 부부 침실 그리고 가족실이 있다. 이곳 역시 아이방과 부모의 방이 스킵플로어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와 부모가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면서도, 원한다면 언제든 가족실로 나올 수 있도록 한 것. 가족실은 집의 중심인 거실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닿아 있어 자연스럽게 집 안의 다른 가족과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게 소통이잖아요. 집을 짓는 과정에서도 저희 의견을 자신만의 색채로 녹여낼 줄 아는 건축가와의 소통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 결과물로 나온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맘에 들고요.”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거실. 2층 가족실의 테이블은 링크플레이스, 의자는 모두 스케치.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거실. 2층 가족실의 테이블은 링크플레이스, 의자는 모두 스케치.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거실. 2층 가족실의 테이블은 링크플레이스, 의자는 모두 스케치.

거실 천장이 2층과 3층까지 닿아 있어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이 된다.

거실 천장이 2층과 3층까지 닿아 있어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이 된다.

거실 천장이 2층과 3층까지 닿아 있어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이 된다.

3층 다락에 만든 기도실.

3층 다락에 만든 기도실.

3층 다락에 만든 기도실.

따로 또 같이, 우리 모두의 공간
삼대가 살다 보니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어울리는 방의 모양과 쓰임도 중요했다. 3층 다락에 위치한 작은 서재는 기도 공간으로, 다락 옆에 위치한 아이의 놀이방은 2층의 아이방과 연결되도록 배치해 아이가 공부와 놀이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게 구성했다. 마찬가지로 2층에 위치한 부부 침실 역시 층고를 높여 개방감이 느껴지게 꾸몄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할 수 있는 조부모의 방은 1층에 마련했다. 정원과 창의 단차를 낮춰 정원에서 무와 배추, 꽃 등을 기르는 조부모가 흙과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렇게 작은 마당과 고즈넉한 교외 도시의 자연환경 속에서 살게 된 가족. “아이가 비염과 알레르기가 심해서 고생했는데,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퇴직 후 일거리가 없어 무료했던 아버지는 정원을 돌보는 일로 바빠지셨고요. 다 기쁜 일이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가족의 삶에 생긴 크고 작은 변화들로, 이 공간에서 나는 첫 번째 겨울은 바깥 기온이 무색하도록 따뜻할 것 같다.

3층으로 오르는 계단.

3층으로 오르는 계단.

3층으로 오르는 계단.

HOUSING INFO
대지면적 313㎡
건축면적 127.71㎡
연면적 269.42㎡
건폐율 40.80%(법정 50%)
용적률 72.61%(법정 80%)
건물 규모 지상 3층
주차 대수 2대
최고 높이 10.18m
공법 기초_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_2x6경량목구조 내진설계
구조재 벽_철골·철근콘크리트(1층)
외벽_2×6구조목+내벽 S.P.F구조목(2, 3층)
지붕_2×8구조목, PVC 방수 위 무근콘크리트
마감재 지붕_컬러 강판
외벽_청고벽돌 치장 쌓기
단열재 글라스울 단열재 가등급(벽체 125mm, 지붕 220mm)
창호재 이건창호 AWS 70mm, 35T 3중 로이유리(1등급) 

3 / 10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놀이와 공부를 위한 방을 한 공간에 두어 아이가 집에서 자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부부의 방. 층고를 높이고 벽면에 키 높이의 창을 배치해 따뜻하면서도 개방감이 느껴진다.부부의 방. 층고를 높이고 벽면에 키 높이의 창을 배치해 따뜻하면서도 개방감이 느껴진다.
  •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위한 1층 방.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위한 1층 방.

수원의 한적한 단독주택단지에 신은아 씨 가족이 이사 왔다. 이 집엔 작은 마당이 딸려 있고, 층고 높은 벽면에 달린 작은 창들이 지루할 틈 없이 집 안 가득 볕을 부른다. 함께 사는 즐거움이 더 깊어지는 이 가족의 공간.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김덕창
설계
유타건축(www.utaa.co.kr), 코비건축사사무소(cobe.kr)
시공
시스홈씨엔엘, 리틀트리(정원)

2018년 11월

이달의 목차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김덕창
설계
유타건축(www.utaa.co.kr), 코비건축사사무소(cobe.kr)
시공
시스홈씨엔엘, 리틀트리(정원)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