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포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DECO & ITEM

손민정 기자의 '名品 입문'

스티브 잡스가 선택한 '라운지 체어'

On November 08, 2018 0

조지 나카시마의 가장 훌륭한 후임자가 된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가구를 만드는 원칙을 배웠다. ‘편안하고 단단하고 아름다울 것, 나무의 종류를 두고 차별하지 말 것, 조형미를 갖추면서도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것’.

3 / 10
/upload/living/article/201811/thumb/40431-341461-sample.jpg

조지 나카시마의 목가구들로 가득한 코노이드 거실. * 참고도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최고의 명품, 최고의 디자이너》(명수진 지음, (주)삼양미디어)

조지 나카시마의 목가구들로 가득한 코노이드 거실. * 참고도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최고의 명품, 최고의 디자이너》(명수진 지음, (주)삼양미디어)

‘스티브 잡스’의 의자로도 유명한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체어.

‘스티브 잡스’의 의자로도 유명한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체어.

‘스티브 잡스’의 의자로도 유명한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체어.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의자는 건축’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어떤 의자와 테이블은 단단하게 잘 지어진 건축물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느낌의 의자도 있다. 1941년부터 건축일을 그만두고 가구를 제작하기 시작한 조지 나카시마의 ‘코노이드 체어’와 ‘라운지체어’가 그러하다. 특히 나무 본연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의 라운지체어는 스티브 잡스가 선택한 의자로도 유명하다. 스티브 잡스는 집 안에 들이는 가구도 아주 엄격하게 골랐다. 그런 그가 자신의 집 거실에 유일하게 들인 가구가 바로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체어였던 것. 스티브 잡스는 조지 나카시마를 두고 ‘나무의 영혼을 어루만진 장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조지 나카시마는 나무의 특성을 존중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손수 나무를 베어 다듬고 말렸고, 나뭇결은 물론 옹이, 쪼개지거나 불에 탄 자국까지 그대로 살려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사람들이 나무를 생긴 그대로 이해하기를 바랐던 것. 국내에서는 2006년 삼청동의 국제갤러리에서 그의 전시가 열렸다. 2011년에 열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그의 작품이 공개됐다. 더불어 2011년 4월 서울옥션에서 열린 제1회 디자인 경매에서는 그의 테이블 세트 낙찰가가 1억4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어 제2회 디자인 경매에 출품된 3점의 가구 또한 모두 낙찰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기록들만 보아도 그의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이제 조지 나카시마가 생전에 제작한 빈티지 제품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하지만 그의 작업 철학을 담아 미라 나카시마가 재현해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은 인엔디자인웍스(www.innen.co.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811/thumb/40431-341463-sample.jpg

2 조지 나카시마의 정교한 작업 과정.

조지 나카시마의 정교한 작업 과정.

손민정 기자

손민정 기자

사람도 물건도 명품을 참 좋아한다.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판가름하는 날카로운 시각과 안목을 소개한다.

조지 나카시마의 가장 훌륭한 후임자가 된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가구를 만드는 원칙을 배웠다. ‘편안하고 단단하고 아름다울 것, 나무의 종류를 두고 차별하지 말 것, 조형미를 갖추면서도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것’.

Credit Info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제공
인엔디자인웍스

2018년 11월

이달의 목차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제공
인엔디자인웍스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