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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지 않아도 되는 욕실

LAUFEN 라우펜

On October 11, 2018 0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는 우리 모두의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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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펜은 2016년 그들만의 데모크라틱 디자인을 정의할 수 있는 제품군인 ‘Laufen pro’를 발표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위생적이면서 좋은 디자인의 욕실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 기술을 연구한 것. Laufen pro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라우펜은 2016년 그들만의 데모크라틱 디자인을 정의할 수 있는 제품군인 ‘Laufen pro’를 발표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위생적이면서 좋은 디자인의 욕실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 기술을 연구한 것. Laufen pro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가 디자인한 세면기 ‘Bowl 08’.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가 디자인한 세면기 ‘Bowl 08’.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가 디자인한 세면기 ‘Bowl 08’.

만약 ‘공간’이라는 분자가 있다면, 그래서 그것을 톡, 쪼갤 수 있다면 아마 3가지 물질로 분리될 것 같다. 디자인, 기술 그리고 사람. 이 3가지 요소는 모든 공간에 존재하지만 쉽사리 눈에 띄진 않는다. 기술은 특히 더 그렇다. 모든 게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으면서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꼽아보라면 욕실일 것이다. 욕실은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인 동시에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사람이 머무는 곳이다. 욕실이 다른 공간들보다 특별해지는 지점이다. 그러나 욕실의 가구는 오명을 얻기 쉬운 축에 속했다. 변기, 세면대, 욕조 같은 아주 사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곳은 남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공간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최근 개인의 휴식이 이슈로 대두되면서부터 국내에서도 욕실에 대한 관심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호텔 같은 욕실’을 꿈꾸는 이들은 더 많아졌고, 때로는 더 이상 따로 마련한 공간에 숨어 있지 않고 침실이나 거실에 욕실의 가구들을 내어놓는 이들도 생겼다.

화장실을 ‘숨어 있는 공간’으로 만든 데는 인간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곳을 ‘위생적이지 않은 공간’으로 여기게 만든 역사가 있기 때문일 거다. 까다로운 위생 관리 기준이 우리의 삶에 등장한 지 채 50년이 안 됐다. 이 격을 높인 데 공조한 브랜드가 하나 있다. 126년 전 설립된 스위스의 욕실 가구 브랜드 라우펜이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위생 도자기 제조업체’라고 소개하는 라우펜은 1892년부터 아주 정교한 세라믹 기술을 적용한 세면대와 변기를 주거와 상업 공간에 설치해왔다. 위생용품, 욕조, 욕실 가구와 액세서리 등도 취급했다. 그 무렵의 유럽 위생 수준은 라우펜이 설정한 기준의 반도 못 미쳤다. 스위스의 첫 번째 용수와 가스 밸브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한 라우펜의 욕실 도기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고운 조약돌을 연상케 한다. 누가 밤새 닦아놓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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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위생용품 제조 분야에 대한 지식이 라우펜의 핵심입니다.” 라우펜의 시니어 디렉터 알베르토 마그란(Alberto Magrans)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가구 박람회인 살로네 델 모빌레 밀라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이 사용한 가장 오래된 물질 중 하나는 세라믹입니다. 라우펜의 최첨단 공장에선 세라믹을 아주 정교한 공정으로 매만지고 있죠. 흙과 불을 이용한 천연자원으로 환경친화적인 생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지식수준이 필요합니다. 보존과 혁신 역시 여기에서 나옵니다.”

그의 말대로 보존과 혁신을 중요시하는 브랜드이기에 라우펜은 이런 캐치프레이즈도 가지고 있다. ‘Transforming the bathroom to a living environment.’ 위생 기준만큼이나 라우펜이 말하는 장인정신은 좀 특별하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고급스러운 시계나 수공예품이 그러하듯, 대체할 수 없는 전설로 남기보다 자신들의 제품이 좀 더 나은 주거 환경의 기준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라우펜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카르텔 등 다양한 디자이너 또는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욕실을 삶의 가운데에 놓는 데 망설임이 없다. 아마도 라우펜이 30여 개국에서 각광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스위스 바젤에는 이들의 철학과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있다. 스위스의 건축가 니센&웬츨라프(Nissen & Wentzlaff)가 설계한 이 건물은 노출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우아하고 모던한 외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Ludovica+Roberto Palomba)가 디자인한 세면기 ‘Bowl 08’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평소 라우펜의 디자인 뮤지엄이자 일반인들에게는 미술관으로 개방되는 이곳은, 특히 아트 바젤과 워치 바젤 기간에는 이 건축물 주변에서 열리는 수많은 축제들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띤다. 그야말로 자신들의 것을 지키면서도 모두에게 열린 공간. 라우펜이 꿈꾸는 욕실의 본질은 그런 데 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 카르텔의 디자인과 라우펜의 품질이 만나 얇은 세라믹 세면기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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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l 08’에서 영감을 얻은 라우펜의 건축물 ‘Laufen Forum’. 2011년 Best architects award를 수상했다.

‘Bowl 08’에서 영감을 얻은 라우펜의 건축물 ‘Laufen Forum’. 2011년 Best architects award를 수상했다.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는 우리 모두의 욕실.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취재협조 
라우펜(laufen.com)

2018년 10월

이달의 목차
기획 
박민정 기자
취재협조 
라우펜(lauf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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