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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의 MAKE IT WORTH

ZERO PER STOOL

On October 09, 2018 0

0이 되는 특별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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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제작할 때마다 자투리의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의 상판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

매번 제작할 때마다 자투리의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의 상판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

환경공학을 전공했을 때 온갖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공공시설들을 여러 곳 가보았다. 폐기물 매립지, 폐수 처리장 등 서울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쓰고 버린 물건과 물이 모두 모이던 곳들로 그 양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상기온과 미세먼지가 우리의 삶 가까이로 다가오면서 그때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떠오르곤 한다. 우리가 삶을 영위한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모든 물건이 결국 쓰레기로 전락하게 되는 과정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적어도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는 확인하지만 그로 인해 얼마나 쓰레기가 발생하는지는 모른다. 사실 거기에까지 생각이 미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제로퍼스툴의 제작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자 도식화한 것.

제로퍼스툴의 제작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자 도식화한 것.

제로퍼스툴의 제작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자 도식화한 것.

자투리 목재가 주는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 조합이 돋보였던 제로퍼스툴. 해턴의 정체성을 그대로 지닌 두 번째 컬렉션이 출시됐다. MELLOW 컬렉션은 19세기 인상파 미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화병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로 나타나는 색조의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자투리 목재가 주는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 조합이 돋보였던 제로퍼스툴. 해턴의 정체성을 그대로 지닌 두 번째 컬렉션이 출시됐다. MELLOW 컬렉션은 19세기 인상파 미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화병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로 나타나는 색조의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자투리 목재가 주는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 조합이 돋보였던 제로퍼스툴. 해턴의 정체성을 그대로 지닌 두 번째 컬렉션이 출시됐다. MELLOW 컬렉션은 19세기 인상파 미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화병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로 나타나는 색조의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그러나 디자인 스튜디오 해턴(HATTERN)의 제로퍼스툴은 직설적인 방식으로 지난날의 이런 내 고민들을 모두 타파해버렸다. 버려진 자투리 목재를 활용해 다리를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 상판을 만드는 등 스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폐목재 발생을 0% 가깝게 한 것. 제로퍼스툴은 2017년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에코 가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은 듯 보이지만 이러한 시작은 많은 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기에 충분하다. 폐기물 처리는 비용과 시간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파괴한다. 더 많은 자원이 소비되고 환경이 파괴되기 전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김보연 기자

김보연 기자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며 그린 라이프를 꿈꾸는 실천가. 사람은 물론 환경, 동물 모두에게 건강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찾아 소개한다.

0이 되는 특별한 순간.

Credit Info

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HATTERN(www.hattern.com)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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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보연 기자
사진
HATTERN(www.hatte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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