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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은 우리 집

한 지붕 多 가족

On February 21, 2018 0

자녀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자리한 터에 새로 집을 올렸다. 성인이 되어 다시 함께 살게 된,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

한적한 주택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5층 다세대 건물. 상부층은 부모님 세대, 2층과 3층에는 아들과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각 층별 가족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원하는 평면을 풀어내고 설계를 진행했다.

한적한 주택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5층 다세대 건물. 상부층은 부모님 세대, 2층과 3층에는 아들과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각 층별 가족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원하는 평면을 풀어내고 설계를 진행했다.

한적한 주택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5층 다세대 건물. 상부층은 부모님 세대, 2층과 3층에는 아들과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각 층별 가족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원하는 평면을 풀어내고 설계를 진행했다.

3층에 위치한 딸 가족네 세대. 열두 살 민석이의  독립 공간을 마련해주고, 거실과 서재를 한 공간에 유리문으로 나누었다. 가족이 모일 일이 많아 대화가 늘었다.

3층에 위치한 딸 가족네 세대. 열두 살 민석이의 독립 공간을 마련해주고, 거실과 서재를 한 공간에 유리문으로 나누었다. 가족이 모일 일이 많아 대화가 늘었다.

3층에 위치한 딸 가족네 세대. 열두 살 민석이의 독립 공간을 마련해주고, 거실과 서재를 한 공간에 유리문으로 나누었다. 가족이 모일 일이 많아 대화가 늘었다.

주방은 거실 벽체 뒤에 자리하도록 배치했다. 오순도순 세 식구가 나란히 앉을 수 있어 식사시간이 더 즐거워졌다.

주방은 거실 벽체 뒤에 자리하도록 배치했다. 오순도순 세 식구가 나란히 앉을 수 있어 식사시간이 더 즐거워졌다.

주방은 거실 벽체 뒤에 자리하도록 배치했다. 오순도순 세 식구가 나란히 앉을 수 있어 식사시간이 더 즐거워졌다.

어린 시절 우리 집, 이젠 모두가 한 지붕 아래
이혜영, 형석 남매는 20여 년 전부터 현재 살고 있는 주택 터에서 자랐다. 오랜 기간 살았기에 애착도 남달랐다. 결혼하고 나서 분가한 자녀들은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점점 더 많은 가족, 특히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품에서 아이가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커졌다고. “예전 주택에 살며 심었던 나무를 집을 새로 짓고 그대로 다시 옮겨 심었어요. 나무 크기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오랜 기간 준비했던 집에 지난 가을, 일주일 간격으로 부모님과 남동생 가족이 모두 입주하게 되었죠. 삼대가 다 같이 모여 사는 집이라 아이들한테도 안정감을 주고. 저희들 역시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어 살면서 장점이 점점 더 많아질 듯해요.” 땅의 모양이나 면적은 이전과 달라질 게 없지만, 층을 위로 더 올려 2개 층은 부모님이 지인에게 임대를 주고 있다고. 부모님 입장에서도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을 덜고 자녀들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얻었으니 일거양득 주택살이가 아닐 수 없단다. 매일매일 새로운 기쁨이 늘어나는데, 가까이서 손주들을 볼 수 있어 웃을 일이 몇 배는 더 많아졌다고. 처음 집 짓기를 계획했을 때 갓난아이였던 형석 씨의 아들이자 둘째 손자 지호는 어느덧 세 살배기 개구쟁이로 자랐다.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다 보니 특히나 내진설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단다. 여러 고민 끝에 구조 설계 과정에서 슬라브와 벽 두께를 보강하고 집을 완성했다.

욕실을 건식으로 바꾸고 세면대부터 파우더 룸까지 한 공간에 구성해 더 효율적이다.

욕실을 건식으로 바꾸고 세면대부터 파우더 룸까지 한 공간에 구성해 더 효율적이다.

욕실을 건식으로 바꾸고 세면대부터 파우더 룸까지 한 공간에 구성해 더 효율적이다.

넓은 거실과 서재를 원해서 완성된 가족실 겸 서재. TV를 없앨까 고민하다가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하기로 정하고 구획했다.

넓은 거실과 서재를 원해서 완성된 가족실 겸 서재. TV를 없앨까 고민하다가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하기로 정하고 구획했다.

넓은 거실과 서재를 원해서 완성된 가족실 겸 서재. TV를 없앨까 고민하다가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하기로 정하고 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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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평면도

2층 평면도

  • 2층 평면도2층 평면도
  • 3층 평면도3층 평면도
  • 열두 살 민석이의 방. 공부방과 침대를 파티션으로 나누고, 아이에게 필요한 책상과 수납장 등은 한샘에서 필요한 면적에 맞게 제작했다. 열두 살 민석이의 방. 공부방과 침대를 파티션으로 나누고, 아이에게 필요한 책상과 수납장 등은 한샘에서 필요한 면적에 맞게 제작했다.
  • 침실은 벽체를 사이에 두고 드레스 룸과 나누어 쓴다. 사이즈에 맞춰 제작한 평상형 수납장 위에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올렸다.침실은 벽체를 사이에 두고 드레스 룸과 나누어 쓴다. 사이즈에 맞춰 제작한 평상형 수납장 위에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올렸다.
주방 한 쪽의 다이닝 공간. 세 식구가 오붓하게 식사하기 딱 좋다. 펜던트 조명은 집 안의 컬러와 분위기에 맞춰 아내가 직접 고른 조지넬슨 버블 램프.

주방 한 쪽의 다이닝 공간. 세 식구가 오붓하게 식사하기 딱 좋다. 펜던트 조명은 집 안의 컬러와 분위기에 맞춰 아내가 직접 고른 조지넬슨 버블 램프.

주방 한 쪽의 다이닝 공간. 세 식구가 오붓하게 식사하기 딱 좋다. 펜던트 조명은 집 안의 컬러와 분위기에 맞춰 아내가 직접 고른 조지넬슨 버블 램프.

2층과 3층, 자녀 가족은 위아래 사이좋게
집의 층이 여러 개에 세대가 나뉘는 다세대주택에서 부모님과 딸, 아들 가족의 층을 나누는 일은 부모님이 결정했다. 어린 손주들을 배려해 가장 상부 층은 부모님이 살고 3층은 딸 가족, 그 아래층은 아들 가족이 자리를 잡았다. 상부 층의 다락과 루프톱은 아이들이 언제든 올라가서 놀 수 있는 공용 공간처럼 활용한다. 각 층별 레이아웃을 달리한 후 인테리어 디자인을 정리하고 설계 방향에 이를 반영했는데, 세대별로 원하는 레이아웃이 뚜렷하게 달라서 층마다 분위기도 구조도 전혀 다른 집이 됐다. 3층에 사는 혜영 씨는 창가에 걸터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거실 외 알파룸 공간과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길 원했다. 2층에 사는 형석 씨 가족은 어린 아들을 위해 거실과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과 헤링본 바닥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색감의 공간을 원했다. 각각의 가족이 원하는 구조와 선호하는 컬러, 스타일이 달랐기에 자연스럽게 다른 평면이 나오게 된 것. 맞벌이 부부인 형석 씨네는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할 가족의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해 널찍한 거실을 집의 중심으로 삼았고, 혜영 씨네는 실속 있게 공간을 쪼개고 나누며 기능적인 면을 충분히 고민했다. “한 지붕 아래에서, 각자 자기만의 개성이 반영된 공간에서 생활하는지라 만족도가 높아요. 심리적으로는 가족 모두의 집이라는 아늑함도 항상 마음속에 자리하죠. 아이들 역시 이젠 심심하다거나 놀아달라는 말이 쏙 들어갔을 정도니까요.” 세 가족의 생활 동선을 반영해 더 효율적으로 지어진 집. 그래서일까, 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틈날 때마다 서로 얼굴을 보려고 자연스레 한자리에 모일수록 더 재미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게 생각난단다. 앞으로 세 가족이 함께할 다양한 일들을 계획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음 계절이 더 기대되는, ‘우리들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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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자리잡은 형석 씨네. 아내가 원했던 거실과 주방의 대면 공간. 나뭇결이 드러나는 헤링본 바닥재가 따듯한 느낌을 준다.

2층에 자리잡은 형석 씨네. 아내가 원했던 거실과 주방의 대면 공간. 나뭇결이 드러나는 헤링본 바닥재가 따듯한 느낌을 준다.

HOUSING INFO
대지면적 182㎡(55.05평)
건축면적 108.67㎡(32.87평)
연면적 360.37㎡(109.01평)
건폐율 59.68%
용적률 197.90%
건물 규모 지상 5층
최고 높이 17.20m
주차 대수 4대
공법 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
지붕재 징크
단열재 외벽_ PF보드 80mm, 최상층_PF보드 130mm
외벽재 모노 와이드벽돌 탱고레드
창호재 LG 265mm PVC이중창, 24mm 양면 로이복층유리
디자인과 설계 단한공간, 건축사사무소 결
시공 다림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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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3개를 계획해서 아이의 놀이방과 침실 그리고 부부 침실로 사용한다.

작은 방 3개를 계획해서 아이의 놀이방과 침실 그리고 부부 침실로 사용한다.

  • 작은 방 3개를 계획해서 아이의 놀이방과 침실 그리고 부부 침실로 사용한다.작은 방 3개를 계획해서 아이의 놀이방과 침실 그리고 부부 침실로 사용한다.
  • 욕실 밖에 세면대와 파우더 공간을 동선에 맞게 구성했다.욕실 밖에 세면대와 파우더 공간을 동선에 맞게 구성했다.
  • 아들 지호의 방. 아직 어려서 따로 잠을 자지 않지만, 곧 아이가 사용할 공간. 아들 지호의 방. 아직 어려서 따로 잠을 자지 않지만, 곧 아이가 사용할 공간.

자녀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자리한 터에 새로 집을 올렸다. 성인이 되어 다시 함께 살게 된,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

Credit Info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단한공간(www.danhan.co.kr)

2018년 2월

이달의 목차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단한공간(www.dan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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