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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집테크2 도시 민박으로 수익형 주택 짓기

골목의 아침을 여는 네모반듯한 집

On October 17, 2017 0

싱가포르 출신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결혼하면서 터를 잡은 수익형 단독 주택. 경사 지면을 고스란히 활용해 좁은 골목에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집이다. ‘도시 민박’ 용도로 지어진 건물은 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생을 위해 새롭게 생긴 용도의 주택. 수익을 가져다주는 평범한 주택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대지의 레벨 차를 그대로 활용해 설계했다. 콘크리트 계단과 저층부의 송판 무늬 콘크리트가 조화를 이루며 상부의 백색 건물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직접 꾸민 협소주택으로 수익 내는 도시 민박 

이국적인 풍경을 가진 부산의 초량 차이나타운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한눈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건물이 보인다. 경사지를 따라 촘촘하게 운집된 건물들 사이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백색 건축물은 ‘모닝 듀’로 이름 지어진 도시 민박 시설. 도시 민박은 관광 활성화 및 원도심 재생을 위해서 새로 생긴 용도로, 단독주택(230㎡ 이하)에 외국어가 가능한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다. 싱가포르 국적의 남편과 아내 박이슬 씨는 이 건물 가장 상층에 거주하면서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7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실마다 1박 비용이 평균 7만원 선에서 공간의 크기에 따라 주말에는 9만원까지 수익을 낸다. 부부는 모든 인테리어를 직접 꾸몄다. “저희 부부는 결혼하면서 각자의 모국에 가서 살아보기로 결정했어요. 인생을 딱 나눠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 반은 싱가포르에서 살기로 약속했었죠. 아이가 생기면서 그 계획이 생각대로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요.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추후 다시 논의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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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트가 조화를 이루며 상부의 백색 건물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2 도시 민박을 운영하며 상층에 살고 있는 싱가포르 출신 남편과 한국인 아내 박이슬 씨 부부 가족.

도시 민박을 운영하며 상층에 살고 있는 싱가포르 출신 남편과 한국인 아내 박이슬 씨 부부 가족.

                  
부부가 거주하는 최상층의 주택.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위층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부부가 거주하는 최상층의 주택.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위층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부부가 거주하는 최상층의 주택.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위층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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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과 언덕을 그대로 활용한 주택.

골목과 언덕을 그대로 활용한 주택.

  • 골목과 언덕을 그대로 활용한 주택. 골목과 언덕을 그대로 활용한 주택.
  • 부부가 사는 복층의 아래 창문은 부산 시내의 전경이 가득담긴다. 부부가 사는 복층의 아래 창문은 부산 시내의 전경이 가득담긴다.
  • 객실로 향하는 계단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을 잊지 않았다. 객실로 향하는 계단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을 잊지 않았다.


도시 풍경을 그대로 담아 지역과 공생하는 집 

건물은 대지의 지형 차를 절묘하게 활용했다. 건물 안과 밖에서 유독 많은 계단과 마주하는데, 골목과 집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 것은 좁은 골목에 경사 지대를 끌어안아 대지의 지형을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서 연결되는 계단이 골목의 그것처럼 자연스럽다. 개별 실까지 계단이 연장되도록 스킵플로어 방식을 사용해 좁은 자투리 공간을 복층으로 만들 수 있었다. 각 객실에서 바라보는 이국적인 골목 풍경이 집의 일부처럼 보이게 창을 큼직하게 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풍광을 끌어들이고자 객실에 낸 테라스는 인기 스폿. 정면으로는 대청공원과 용두산공원이 보이고, 탁 트여 시원한 부산의 전경과 멀리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바다 뷰를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유일한 공용 공간인 지하층은 방문객들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자 남편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사진작가인 남편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부부가 직접 모으고 꾸민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 있다. 이케아에서 주문하고 조립해 완성한 가구로 각 실을 캐주얼하게 단장하고 조명이나 기타 설비가 필요한 부분은 손재주 좋은 남편의 솜씨다. 건물의 모든 조명은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방향에 따라 전망과 구조, 층고가 약간씩 달라지는 독특한 주택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이자 수익을 내는 일석이조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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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 전경. 멀리 바다가 보인다. 객실마다 달리 보이는 뷰는 건물의 주요 포인트.

객실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 전경. 멀리 바다가 보인다. 객실마다 달리 보이는 뷰는 건물의 주요 포인트.

모든 객실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딸려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인근의 생활형 게스트하우스 시설에 비해 방과 화장실 면적이 상당히 큰 편.

모든 객실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딸려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인근의 생활형 게스트하우스 시설에 비해 방과 화장실 면적이 상당히 큰 편.

모든 객실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딸려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인근의 생활형 게스트하우스 시설에 비해 방과 화장실 면적이 상당히 큰 편.

HOUSING INFO
대지면적 86.21㎡(26.07평)
건축면적 66.48㎡(20.11평)
건물 규모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37.58㎡(102.11평)
건폐율 77.11%
용적률 315.83%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마감재 외벽_스터코 플렉스, 노출 콘크리트
내벽_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
창호재 LG 시스템창호
설계 라움건축사사무소
시공 태백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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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룸도 공간은 좁지만 활용도는 높다.

복층룸도 공간은 좁지만 활용도는 높다.

  • 복층룸도 공간은 좁지만 활용도는 높다. 복층룸도 공간은 좁지만 활용도는 높다.
  • 방문객들이 식사를 하는 가장 아래층 공간이 건물에서 유일한 공용 시설이다. 사진작가인 남편 작품과 프랑스 가전, 직접 설치한 조명이 아기자기한 취향과 어우러진다. 방문객들이 식사를 하는 가장 아래층 공간이 건물에서 유일한 공용 시설이다. 사진작가인 남편 작품과 프랑스 가전, 직접 설치한 조명이 아기자기한 취향과 어우러진다.

 

新집테크 1 근린생활시설로 수익형 주택 짓기

 

수익형 주택들

샛길 자투리 땅에 우뚝 솟은 16평 프로그래밍 하우스

미사지구에 뜬 붉은 벽돌집

싱가포르 출신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결혼하면서 터를 잡은 수익형 단독 주택. 경사 지면을 고스란히 활용해 좁은 골목에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집이다. ‘도시 민박’ 용도로 지어진 건물은 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생을 위해 새롭게 생긴 용도의 주택. 수익을 가져다주는 평범한 주택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Credit Info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백경호
공동진행
박지일(건축전문 기자)
도움말
김동진(로디자인), 박종복(부동산 컨설턴트)
촬영협조
라움건축사사무소(rauma.co.kr), 디자인밴드 요앞(yoap.kr)

2017년 10월

이달의 목차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백경호
공동진행
박지일(건축전문 기자)
도움말
김동진(로디자인), 박종복(부동산 컨설턴트)
촬영협조
라움건축사사무소(rauma.co.kr), 디자인밴드 요앞(yoa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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