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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인(山陰)지방에서 슬로우라이프 로컬 여행②

On September 29, 2017 0

로컬이 트렌드가 된 시대. 도시에서 더 이상 새로움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시골로 눈길과 발길을 향하는 이른바 ‘로컬 지향’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과 지역의 이야기 속에서 새 일거리를 찾고 건강한 음식, 이웃과 소통하는 일상을 통해 삶의 균형과 지혜를 배우는 로컬의 라이프스타일. 한때는 소외받았던 일본의 깊은 시골,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으로 대표되는 산인(山陰) 지방은 이러한 로컬지향 흐름 속에서 최근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하다. 느리게 걷다보면 한 뼘 자란 행복이 성큼 다가와 있는 곳. 일본 산인(山陰) 지방에서 진짜 살고 싶은 내일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400년 전통 이와미긴잔 마을의 부활
 

시마네현에서도 대중교통을 두 어 번 갈아타고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오다시의 작은 산골 마을, 오모리 정. 이곳에는 1526년 발견된 이후 1923년 휴광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 간 세계 은 생산량의 ¼을 책임질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던 일본의 대표적 은광 유적, 이와미긴잔이 있다. 품질 좋은 이와미의 은을 I중심으로 유럽과 동아시아 교역의 활발한 창구가 되었던 이 지역은 에도시대 무사 및 상인의 집과 신사, 절, 불각 등의 건축물과 자연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2007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부흥기 때는 20만 명이 살았다는 오다시는 1920년대 폐광을 하면서 인구가 감소했고, 부와 권력의 핵심이던 오모리정은 현재 4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시골 마을이 되었다. 인구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각해지던 이곳에 몇 해 전부터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보존한 오모리정에 젊은 사람들이 이주해 일터를 갖고 가정을 꾸리면서, 인구가 늘고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가 입소문이 나며 방문객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오모리정이 지금과 같이 부활한데에는 두 사람의 역할이 컸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두 개의 착한 기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겐도'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마츠바토미씨와 의수족 등 신체보정기기 제작회사 나카무라브레이스의 '나카무라 토시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모리정 출신인 두 사람은 인프라가 풍족한 도시를 마다하고, 기꺼이 고향에 회사를 차리고 일본은 물론 세계에서도 닮고 싶은 기업을 일구었다. 두 기업의 철학에 감동을 받은 젊은 입사희망자들이 각 지역에서 모이고, 마을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일구며 또 다시 많은 이들을 이곳으로 닿게 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사람을 돌보듯 마을을 보살피는 나카무라 브레이스 

나카무라 브레이스는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 일부를 잃은 이들을 위해 의수, 의족 등을 만드는 신체보정기기 제작회사다. 나카무라 토시로의 1인 창업으로 시작된 회사는 현재 일본 전역에 200여 종의 제품을 유통하고, 세계 30개국에 수출하는 큰 기업이자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회사로 꼽힌다.

나카무라 브레이스의 나카무라 토시로 대표는 젊은 파티시에와 예술가들에게 고민가를 지원하고 정착을 도우며 오모리정 부활을 이끈 주인공이다. 청년 지원 정책 뿐 아니라 낡은 고민가들을 개조해 갤러리와 공연장으로 운영하며 문화예술공연을 열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료칸을 만드는 등 사람을 돌보듯 지역을 돌보며 고향을 가꾸고 있다.

오모리 마을에 숨겨진 보석 중 하나인 유즈리하는 나카무라 브레이스에서 운영하는 특별한 료칸. 전 세계에서 오모리정에 위치한 본사로 제품 제작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데, 정작 마땅히 묵을 곳이 없어 다시 멀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기 위해 나카무라 토시로 대표의 생각으로 만들게 된 숙소가 바로 유즈리하다.

5년 전 문을 연 유즈리하는 총 4개의 룸과 고즈넉한 정원, 이와미긴잔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갤러리와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이 많은 동네라 스님들이 직원으로 일하는데, 유창한 영어로 음식 서빙을 하는 등 전 세계에서 오는 방문객을 응대해주는 모습이 신선하고 쿨하다. 유즈리하에 머물며 무엇보다 감동을 느낀 공간은 욕실. 방만큼 널찍한 욕실은 폭신한 륨바닥,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마감재와 손잡이, 튼튼한 이중창, 바람과 온도까지 배려한 정교한 버튼식 자동시스템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너무나 친절한 공간이다. 낡은 구호와 포장대신 기업의 철학과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info.  유즈리하
주소 시마네현 오다시 오모리정 니 3-1 www.yuzuriha-ginzan.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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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가들이 옛 모습 그대로 골목골목을 형성하고 있어 걷다보면 타입캡슐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모리정의 이와미긴잔 거리. 2017년은 은광터인 이와미긴잔 및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

고민가들이 옛 모습 그대로 골목골목을 형성하고 있어 걷다보면 타입캡슐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모리정의 이와미긴잔 거리. 2017년은 은광터인 이와미긴잔 및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

  • 고민가들이 옛 모습 그대로 골목골목을 형성하고 있어 걷다보면 타입캡슐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모리정의 이와미긴잔 거리. 2017년은 은광터인 이와미긴잔 및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고민가들이 옛 모습 그대로 골목골목을 형성하고 있어 걷다보면 타입캡슐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모리정의 이와미긴잔 거리. 2017년은 은광터인 이와미긴잔 및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
  • JR오다역에서 이와미교통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오모리정 정류장에 도착한다. 1시간 정도 걸으면 은광터인 이와미긴잔이 나오는데,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마을 로드맵을 보면서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좋다. JR오다역에서 이와미교통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오모리정 정류장에 도착한다. 1시간 정도 걸으면 은광터인 이와미긴잔이 나오는데,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마을 로드맵을 보면서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좋다.
  • 오래된 이발소는 이제 운영을 하지 않지만 옛 모습 그대로 관리되고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다. 잘 보존되어진 정겨운 고민가들은 실제 주민들이 살거나 빵집, 카페, 공연장, 음식점, 액세서리숍 등으로 운영되어 천천히 걸으며 마을 구경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오래된 이발소는 이제 운영을 하지 않지만 옛 모습 그대로 관리되고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다. 잘 보존되어진 정겨운 고민가들은 실제 주민들이 살거나 빵집, 카페, 공연장, 음식점, 액세서리숍 등으로 운영되어 천천히 걸으며 마을 구경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오모리정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나카무라 브레이스 본사. 신체보정기기 제작회사인 이곳은 신체 일부를 단순히 대체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자기존경과 자기애를 회복시키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며, 지역발전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이다.오모리정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나카무라 브레이스 본사. 신체보정기기 제작회사인 이곳은 신체 일부를 단순히 대체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자기존경과 자기애를 회복시키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며, 지역발전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이다.
  • 무사 저택을 개조한 숙박 유즈리하의 단아한 응접실과 갤러리.무사 저택을 개조한 숙박 유즈리하의 단아한 응접실과 갤러리.
  • 서빙을 하는 스님과 입구에 마련된 휠체어가 공간의 성격을 말해준다. 유즈리하의 매니저이자 대표인 모리타씨는 오모리정 출신이다. 숙소의 이름이자 입구에 심어진 유즈리하 나무는 신년에 축복을 빌며 현관에 장식하는 소원의 뜻이 담겨있다.서빙을 하는 스님과 입구에 마련된 휠체어가 공간의 성격을 말해준다. 유즈리하의 매니저이자 대표인 모리타씨는 오모리정 출신이다. 숙소의 이름이자 입구에 심어진 유즈리하 나무는 신년에 축복을 빌며 현관에 장식하는 소원의 뜻이 담겨있다.
  • 젊은이들이 모이고 마을에 생기가 돌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아기들의 탄생. 인구가 줄어가기만 하던 오모리정에는 올해만 9명, 지난해에는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소학교에도 현재 11명의 아이들이 재학 중이다. 군겐도 골목에서 할머니와 함께 산책 중인 아가의 모습. 젊은이들이 모이고 마을에 생기가 돌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아기들의 탄생. 인구가 줄어가기만 하던 오모리정에는 올해만 9명, 지난해에는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소학교에도 현재 11명의 아이들이 재학 중이다. 군겐도 골목에서 할머니와 함께 산책 중인 아가의 모습.

 

I턴, U턴 시골로 온 젊은이들

오모리정에는 도시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I턴, 타도시에서 살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U턴 을 택한 젊은이들이 많다. 고민가를 개조해 작은 상점을 운영하거나 군겐도, 나카무라브레이스를 직장을 둔 이들인데, 그중 오모리정의 명물인 로컬 빵집 히다카의 히다카 고사쿠씨는 오모리정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가족과 함께 제2의 삶을 가꿔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세대다. 나카무라 브레이스의 지원을 받아 오모리정에 들어온 그는 독일에서 마에스트로 인증을 받은 실력파 제과 명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이곳은 건축과 문화를 전통을 유지, 보존해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실제 이전 빵집으로 운영되던 고민가를 고쳐 로컬 빵집, 히다카로 운영한다. 이웃들이 재배하는 지역 채소를 사용해 정직하게 구워낸 빵을 만드는데 가지, 유자, 블루베리 등을 다양하게 사용한 빵을 선보인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까지 유명인들이 사랑한 이탈리아의 카페 칼리아리의 일본 총수입원도 오모리정에서 만날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카페 칼리아리의 대표는 21세 나이였던 8년 전 고민가로 이주해 직영점을 오픈했다. 이곳을 본점 삼아 현재는 전국에 50여 개의 브런치를 낼 정도로 사업의 규모도 확장시켰다. 대표가 I Turn을 했다면 점장 오노마사유키씨는 U Turn을 한 케이스다. 이전 사람이 없이 황폐해져가던 고향이 생기를 찾기 시작할 즈음 작은 도움을 보태고 싶어 오모리정으로 이주했다.

 

 info.  히다카
주소 시마네현 오다시 오모리정 하 90-1 영업시간 10:00~17:00 휴무일 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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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재료로 독일식 빵을 만드는 히다카 고사쿠 파티시에. 주로 지역의 채소들을 넣은 빵은 만드는데, 최근에는 이웃들이 미역 등 다양한 식재료도 가져다주며 빵연구에 힘을 실어준다고 한다.

로컬의 재료로 독일식 빵을 만드는 히다카 고사쿠 파티시에. 주로 지역의 채소들을 넣은 빵은 만드는데, 최근에는 이웃들이 미역 등 다양한 식재료도 가져다주며 빵연구에 힘을 실어준다고 한다.

 

 info.  칼리아리 커피
주소 시마네현 오다시 오모리정 하 46 영업시간 10:00~17:00
http://www.caffecagliar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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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오모리정을 찾고, 고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칼리아리의 오노마사유키 씨는 고향에서 그동안 꿈꿔왔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꿔나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오모리정을 찾고, 고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칼리아리의 오노마사유키 씨는 고향에서 그동안 꿈꿔왔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꿔나가고 있다.

 

도시와 상생하는 새로운 시골, 군겐도

일본 전역에 30여개의 직영점을 둔 군겐도 본점과 본사도 오모리정에 위치해 있다. 도시에 살던 마츠바토미씨는 1989년 고향으로 돌아와 150년 된 낡은 민가를 개조해 브라하우스라는 패치워크 가게를 열었다. 양재나 재단을 배우지 않았지만 손재주를 살려 오픈한 가게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옷과 소품을 만들어 팔다 규모가 커지자 1998년 군겐도로 이름을 변경하고, 생활에 필요한 전 품목을 취급하는 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숟가락부터 바구니, 그릇, 옷과 침구, 가구와 예술작품까지 없는 게 없는 군겐도의 물건은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됐다. 도시와 상생하는 시골 생활. 자연, 사람, 문명이 소통하는 슬로 라이프가 마츠바토미씨의 삶의 철학이자 군겐도의 모토다.

마츠바 토미씨는 고민가를 개조하는 공간 재생 프로젝트에도 정성을 쏟았다. 군겐도 본점 외에 헤드 오피스와 고민가 게스트하우스 타향아베가 역시 옛 무사의 집을 고쳐 만든 개성 넘치는 공간이다. “권력 있는 한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닌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다.” 군겐도의 본사인 헤드오피스는 평화로운 논밭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군겐도의 철학을 존중하며 기꺼이 시골행을 선택한 젊은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일을 한다. 디자인부터 홍보, 온라인 스토어 관리 등 본사의 모든 업무가 이곳 산골 마을에서 이루어진다. 디지털이 체화된 스마트 워킹 시스템으로 '사무실의 위치가 어디인가'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다.

 

 info.  군겐도
주소 시마네현 오다시 오모리정 하 183 영업시간 10:00~18:00 휴무일 www.gungend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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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겐도의 오모리정 본점.

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겐도의 오모리정 본점.

  • 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겐도의 오모리정 본점.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겐도의 오모리정 본점.
  • 150년 된 고민가를 개조하고, 새 건물을 이어 붙여 가구, 옷, 생활용품 숍과 갤러리, 카페 등이 하나로 모인 복합문화공간 군겐도를 만들었다. 150년 된 고민가를 개조하고, 새 건물을 이어 붙여 가구, 옷, 생활용품 숍과 갤러리, 카페 등이 하나로 모인 복합문화공간 군겐도를 만들었다.
  • 군겐도 직원들은 논밭 사이를 걸어 출근을 한다. 높이 솟은 지붕의 고민가 뒤로 사무실 건물이 위치해 있다.군겐도 직원들은 논밭 사이를 걸어 출근을 한다. 높이 솟은 지붕의 고민가 뒤로 사무실 건물이 위치해 있다.
  • 군겐도 사무실의 내부 모습. 디자인 파트와 오피스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의 기자단이 방문하니 전원 기립하여 환영 인사를 하고 앉아 다시 자연스럽게 각자의 업무 돌입에 돌입~. 닮고 싶은 기업 문화다.  군겐도 사무실의 내부 모습. 디자인 파트와 오피스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의 기자단이 방문하니 전원 기립하여 환영 인사를 하고 앉아 다시 자연스럽게 각자의 업무 돌입에 돌입~. 닮고 싶은 기업 문화다.

 

220년 된 무사의 집이 고민가 숙박으로
군겐도의 타향 아베가

타향 아베가는 마츠바토미 대표가 운영하는 고민가 숙박이다. 원래 아베가의 원형이었던 집은 1789년 지어진 무사의 집으로 1975년 시마네현 문화재로 지정될만큼 역사 깊은 공간이었다. 220년 된 무사의 가옥은 30년 가까이 주인 없이 폐허가 되고 있다 마츠바토미씨를 만나 기적같이 부활했다. 그녀는 주변에 오래된 집을 허문다는 소식이 들리면 달려가 재활용이 가능한 흙과 기둥, 창문 등을 받아와 아베가를 13년 동안 정성들여 복원했다.

어느 곳 하나 눈길 안가는 공간이 없지만 아베가에서도 가장 핵심 공간은 바로 부엌이다. 반들반들 잘 관리되어 있는 각종 살림살이와 식재료들, 가구들이 고민가와 어우러져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부엌에서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든 건강한 로컬 푸드 가정요리를 먹으며 마츠바토미씨와 두런두런 수다를 나눌 수 있다. 소박하지만 진정 행복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경험이다.

 

 info.  타향아베가
주소 시마네현 오다시 오모리정 하 159-1 www.takyo-abek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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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방과 부엌, 온천 등으로 구성된 아베가의 내부 모습. 소품 하나까지 모두 감동인 공간.

총 3개의 방과 부엌, 온천 등으로 구성된 아베가의 내부 모습. 소품 하나까지 모두 감동인 공간.

  • 총 3개의 방과 부엌, 온천 등으로 구성된 아베가의 내부 모습. 소품 하나까지 모두 감동인 공간. 총 3개의 방과 부엌, 온천 등으로 구성된 아베가의 내부 모습. 소품 하나까지 모두 감동인 공간.
  •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아베가의 직원들. 스무살 신참부터 수 년 근속자까지 모두 군겐도의 철학이 좋아 도시에서 로컬로 들어온 젊은이들이다.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아베가의 직원들. 스무살 신참부터 수 년 근속자까지 모두 군겐도의 철학이 좋아 도시에서 로컬로 들어온 젊은이들이다.

 

Travel Tip.
인천공항에서 요나고 공항까지 매일 두 편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1년 365일 언제든 일정을 짤 수 있지만 로컬 푸드와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기에는 가을이 적격이다.

일본지역전문가가 운영하는 브라이트스푼에서 산인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로컬여행 코스를 운영 중이다. 일반 여행으로는 닿기 힘든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의 깊숙한 시골마을과 농가레스토랑, 료칸, 사람들을 실제 만나고 느리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남다른 코스로 운영된다.

개별여행을 원한다면 일본 현지에서 운영하는 산인인바운드기구의 산인관광투어리스트 패스도 있다. 렌트카를 이용해 돗토리와 시마네현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엄선된 향토음식점과 유람선 등도 하나의 티켓으로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일권 패스 2만3000원선(2,000엔), 3일권 패스 4만5000원선(4,000엔).
여행 문의 브라이트스푼(www.brightspoon.com, 02-755-5888)

본 기사는 서울문화사 디지털 전용 매거진 <토스트/TOAST Magazin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magazineTOAST

로컬이 트렌드가 된 시대. 도시에서 더 이상 새로움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시골로 눈길과 발길을 향하는 이른바 ‘로컬 지향’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과 지역의 이야기 속에서 새 일거리를 찾고 건강한 음식, 이웃과 소통하는 일상을 통해 삶의 균형과 지혜를 배우는 로컬의 라이프스타일. 한때는 소외받았던 일본의 깊은 시골,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으로 대표되는 산인(山陰) 지방은 이러한 로컬지향 흐름 속에서 최근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하다. 느리게 걷다보면 한 뼘 자란 행복이 성큼 다가와 있는 곳. 일본 산인(山陰) 지방에서 진짜 살고 싶은 내일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Credit Info

월간 리빙센스

디지털 매거진

글과 사진
김일아(서울문화사 디지털콘텐츠랩)
취재협조
산인인바운드기구(www.sanin-tourism.com/ko/)
자료제공 및 문의
브라이트스푼(www.brightspoon.com, 02-755-5888)
글과 사진
김일아(서울문화사 디지털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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