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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더 싼 것, 마음에 드는 것

살림도 직구하는 여자들

On January 31, 2017 0

해외 직구의 세계는 정말 매혹적이다. 국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물건을 사용해볼 수도 있고, 고가 브랜드의 아이템도 과감하게 쇼핑할 수 있다. 배송 대행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개인 셀러를 통한 구매까지. 해외 직구로 스마트하게 집을 채우는 4명의 직구 쇼퍼들.

나 없이 쇼핑하지 마라 직구 쇼퍼들 사이 소문난 인터넷 웹사이트

인터넷 웹사이트마다 특징이 있다. 아마존과 샵밥은 같은 계열사라 제품이 겹치기도 한다. 아마존이 가격은 조금 싸지만 배송료가 붙고, 샵밥은 아마존보다 몇 불 비싸지만 배송료는 무료다. 이런 장단점이 있다 보니 각각의 사이트를 비교하며 쇼핑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한 마디로 인터넷 웹사이트를 ‘더 많이 뒤지는 자’만이 조금 더 저렴하고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다.
 

  • 클리앙 www.clien.net

    본래 인터넷 할인 정보가 올라오던 커뮤니티. ‘알뜰구매’ 게시판 속 해외 구매 정보 말머리 글에는 IT 제품과 프로그램 구매 정보를 중심으로 한 직구 링크가 올라온다. 아마존, 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숨어 있는 정보 찾기에 좋다.

  • 이베이 www.ebay.com

    하루에도 수천 개씩 새로운 딜이 진행된다. 경매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도 독특한 디자인 물품이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직구족이라면 이용해볼 가치가 있다.

  • 뽐뿌 www.ppomppu.co.kr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커뮤니티 뽐뿌에도 ‘해외뽐뿌’ 게시판이 있다. 가전과 디지털 아이템은 물론 육아 아이템, 핫 딜 제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 딜바다닷컴 www.dealbada.com

    가전 제품과 부속품 등이 주로 올라온다. 제품 업로드 속도가 빠르고 회원들 간 피드백이 활발해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 회원들끼리 쿠폰 공유도 잦은 편.

  • 이베이츠 www.ebates.kr

    상품 전시와 리스트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일 기간과 재고 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캐시 백,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도 놓치지 말 것.

  • 베스트바이 www.bestbuy.com

    이베이츠 아이디가 있다면 이용할 수 있는 미국 최대의 가전 제품 구매 사이트. 해외 브랜드의 가전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제품 역시 국내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스내피 www.snappy.global

    해외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쇼핑몰에 접속하고 제품을 구매하면, 스내피 자체의 장바구니에 담겨 주문서가 작성된다. 정가에 구매할 수 있고 브랜드의 세일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결제 역시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 카드를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

  • 네스트 nest.co.uk

    유럽의 유명 디자인 브랜드 가구와 소품을 취급한다. 구매자가 편리하게 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홈페이지가 특징.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2주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아마존 www.amazon.com

직관적인 주문 방식과 간단한 카드 등록 절차도 사용이 편리하다. 배송의 경우 직배와 배대지(배송 대행지) 방식 모두 가능하다. 프라임데이 등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취향 맞는 셀렉 숍에서 효율적으로 쇼핑하는 박소연 씨

대개의 해외 직구 마니아들이 그렇듯 박소연 씨 역시 해외 쇼핑 구매 대행업체인 위즈위드를 통해 직구의 세계에 입문했다. 해외 쇼핑 사이트에 올라온 제품 가격과 국내 유통업체의 가격을 비교하고는 깊은 배신감에 본격적으로 직구 쇼핑을 시작했다. “직구로 쇼핑하면서 백화점엔 갈 일이 없어요. 그릇, 옷, 소품, 가전 제품은 100% 직구로 구매해요.”

직구는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렛과는 달리 신상품은 물론 재고 수량에 따라 세일 폭도 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상품이 나오고 한 시즌이 지나면 세일 폭이 커진다. “직구를 하고 싶어도 언어 때문에 망설이는 분이 있을 텐데요. 알아야 하는 문장이나 단어는 한정적이라 겁먹을 필요가 없어요. 상품은 이미지로 보고, 가격을 확인한 후 ‘delivery for south korea’를 확인하고, 카트에 담기만 하면 돼요.”

최근 한국 쇼퍼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한국 고객들을 별도로 응대하는 서비스도 생겼다고 한다. 박소연 씨는 쇼핑 전 제품에 대해 철저히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품이나 환불할 일은 많지 않지만 국내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구매자들의 리뷰도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 제품에 대한 상세한 후기는 많은 채널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 SNS 계정은 물론 유튜브에 실물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찾아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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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밥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배송비가 무료고 3일 안에 배송해 주기 때문에소품이나 책은 주로 샵밥에서 산다. 책은 관·부가세가 없어 자주 사는데 주로 인테리어 서적을 구매한다.

샵밥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배송비가 무료고 3일 안에 배송해 주기 때문에소품이나 책은 주로 샵밥에서 산다. 책은 관·부가세가 없어 자주 사는데 주로 인테리어 서적을 구매한다.

  • 샵밥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배송비가 무료고 3일 안에 배송해 주기 때문에소품이나 책은 주로 샵밥에서 산다. 책은 관·부가세가 없어 자주 사는데 주로 인테리어 서적을 구매한다.샵밥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배송비가 무료고 3일 안에 배송해 주기 때문에소품이나 책은 주로 샵밥에서 산다. 책은 관·부가세가 없어 자주 사는데 주로 인테리어 서적을 구매한다.
  • 국내에서 50만원대에 팔리는 밀레 청소기를 독마존(독일 아마존)에서 60% 할인받아 20만원대에 구매했다. 국내에서 50만원대에 팔리는 밀레 청소기를 독마존(독일 아마존)에서 60% 할인받아 20만원대에 구매했다.
  • 샤크의 화강암 수전은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것 같아 취소했는데, 취소 후 이틀 뒤에 제품이 도착했다. 독일 판매업체에서 반송 비용이 더 든다며 환불해주면서 그냥 가지라고 연락이 왔다. 한스그로헤 수전은 독마존에서 50% 할인가로 구매했다. 샤크의 화강암 수전은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것 같아 취소했는데, 취소 후 이틀 뒤에 제품이 도착했다. 독일 판매업체에서 반송 비용이 더 든다며 환불해주면서 그냥 가지라고 연락이 왔다. 한스그로헤 수전은 독마존에서 50% 할인가로 구매했다.
  • 스피커는 국내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에서 40만~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봤는데 20만원대에 구매했다. 캔들, 스피커, 우쿨렐레 모두 샵밥에서 50% 할인가로 구매.스피커는 국내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에서 40만~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봤는데 20만원대에 구매했다. 캔들, 스피커, 우쿨렐레 모두 샵밥에서 50% 할인가로 구매.
  • 작가 조너선 애들러의 이쑤시개 꽂이 도자기 소품 정가의 절반 가격인 4만원대에 샵밥에서 구매했다. 작가 조너선 애들러의 이쑤시개 꽂이 도자기 소품 정가의 절반 가격인 4만원대에 샵밥에서 구매했다.

 

  • TIP
    1 직구 초보라면 배대지(배송 대행지)를 적극 활용한다.
    독마존(독일 아마존)에는 한국 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표시가 되며, 그 외 상품은 배대지를 이용한다. 제품과 관련해 배대지에서 대신 통화나 응대를 해줘 편리하다. 몰테일(www.post.malltail.com)이 제일 큰 배대지 업체로 전체 금액을 계산해 수수료를 정한다. 관·부가세가 다 포함된 금액이라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이용하게 된다.

    2 직구 초보라면 이베이츠(www.ebates.kr)에서 시작해보자.
    상품 전시와 리스트를 볼 수 있고 어떤 상품을 언제 세일하는지, 재고는 얼마나 있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3 웹사이트마다 제품 관리 스케줄이 있다.
    직구 사이트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는 세일 정보와 쇼핑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현지인이 아니기에 관·부가세를 아끼려면 세일 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핫 딜 상품으로 꾸민 김민희 씨의 공간

판교 주택단지에 위치한 아뜰리에 헤세드(atelier HESED). 비교적 늦게 해외 직구에 입문했지만, 그 매력에 푹 빠져 열혈 구매자가 된 김민희 대표의 작업 공간이자 살림집이다. “2년 전 단독주택을 지을 때 직구에 입문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살림살이 장만하는 것에 금세 재미를 느꼈죠.” 인덕션부터 커틀러리, 청소기, 오븐 등 다양한 가전 제품뿐 아니라 커피 캡슐도 그녀의 장바구니 목록에 올랐다.

“직업상 인테리어 리노베이션을 하거나 단독주택을 짓는 동안 새로운 살림살이를 찾는 분을 많이 만나요. 직구는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 두 달 전 미리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몇 번의 직구 경험 이후엔 요령도 생겼다. “요즘은 배송 대행업체는 물론 직구를 통해 살림을 장만하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전보다 훨씬 간편해졌죠.”

김민희 대표는 구매자의 상품을 해당 국가에서 미리 받은 후 구매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구매 대행업체를 이용해볼 것을 추천했다. “구매 대행 업체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쉽게 직구를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쿠폰, 적립금 등의 혜택도 있으니 일석이조죠.” 김민희 씨가 자주 이용하는 몰테일(www.post.malltail.com), 오마이집(www.ohmyzip.com)은 제품 배송 관리와 물품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도 한다. 김민희 씨의 스타우브 냄비는 이를 적절히 이용한 사례. “제가 직접 구매할 수도 있지만, 제품이 무거워 단품 구매 시 배송비의 부담이 커지죠.

구매 대행업체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뒤 판매하는 ‘핫 딜 상품’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그녀가 말하는 직구 트렌드는 개인 셀러를 통한 구매 대행. 인기가 좋은 제품은 경쟁이 치열해 30초도 되지 않아 물량이 다 소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딜’이 뜰 것을 예고하는 게시물과 원하는 제품을 메모장에 복사해두고, 판매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ctrl+V를 재빨리 누르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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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의 200만원대 빌트인 오븐은 60만원대에 구매했다. 무게가 나가는 제품인 만큼 안전하게 배송받고자 항만 배송을 신청해 두 달이나 걸렸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지멘스의 200만원대 빌트인 오븐은 60만원대에 구매했다. 무게가 나가는 제품인 만큼 안전하게 배송받고자 항만 배송을 신청해 두 달이나 걸렸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 지멘스의 200만원대 빌트인 오븐은 60만원대에 구매했다. 무게가 나가는 제품인 만큼 안전하게 배송받고자 항만 배송을 신청해 두 달이나 걸렸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다고.지멘스의 200만원대 빌트인 오븐은 60만원대에 구매했다. 무게가 나가는 제품인 만큼 안전하게 배송받고자 항만 배송을 신청해 두 달이나 걸렸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 한스그로헤 수전은 20만원대에 구매했다. 국내에서는 60만원대에 거래된다. 한스그로헤 수전은 20만원대에 구매했다. 국내에서는 60만원대에 거래된다.
  • 아에게 인덕션은 국내에서 60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직구로 140만원대에 구매했다. 아에게 인덕션은 국내에서 60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직구로 140만원대에 구매했다.
  • 큐티폴 고아의 디너 커틀러리는 개인 셀러를 통해 구매한 아이템. 국내 백화점 판매가의 3분의 1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큐티폴 고아의 디너 커틀러리는 개인 셀러를 통해 구매한 아이템. 국내 백화점 판매가의 3분의 1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 다이슨 앱솔루트 V6 청소기는 국내 백화점 판매가의 2분의 1 가격에 구매했다. 다이슨 앱솔루트 V6 청소기는 국내 백화점 판매가의 2분의 1 가격에 구매했다.
  • 구매 대행업체에서 산 스타우브 냄비와 팬. 10만원대 후반의 제품을 9만원대에 구매했다.구매 대행업체에서 산 스타우브 냄비와 팬. 10만원대 후반의 제품을 9만원대에 구매했다.

 

  • TIP
    1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Chrome)을 이용한다.
    원하는 제품의 모델명을 적어두었다가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구글 페이지에 접속해 검색하면 낮은 가격 순으로 해당 국가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뜬다. 이때 자동으로 언어를 번역해주는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훨씬 쉽게 상품의 후기나 사양을 체크할 수 있다.

    2 개인 셀러들도 적극 활용한다.
    유럽 직구 물품을 일반 구매 대행 웹 사이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쇼콜라의 유럽 공동구매(cafe.naver.com/lucamom ), 써니랑 독일 구매 대행(cafe.naver.com/sunnyshopping)에서는 마리메꼬, 이딸라, 로네펠트 등 다양한 살림 직구 딜이 올라온다.

    3 독일에서 직구하면 부가세 16%를 감면받을 수 있다.
    (반드시 ‘국제 배송’임을 명시할 것.)


 

직구 커뮤니티 블로그를 활용해 신혼 살림을 장만한 조혜원 씨

2011년 이베이에서 트레이닝복 구매를 시작으로 신혼 살림에 이르기까지 해외 직구 전문가가 된 조혜원 씨. “아마존은 쇼핑하기 편리한 구조예요. 배송비 부담은 있지만 아마존에서 국내로 물건을 직접 보내니까 제대로 물건이 올까 걱정하면서 기다리는 일이 줄었어요.” 직구를 처음 시도한다면 아마존이 가장 접근성이 좋다고. 이베이와 아마존을 통해 대부분의 가전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프라이스닷컴(www.frys.com)은 특가 제품이 많아 애용한다.

결혼하면서 아마존에서 침대와 침대 시트, 드롱기 공식 사이트에서 에스프레소 머신, WMF 공식 사이트에서 냄비 세트, 프라이스닷컴에서는 공유기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장하드의 일종인 드라이브 나스를 구매했다. 직구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그다음이 배대지로 물건을 보내는 단계. 한국으로 발송이 안 되는 제품도 그 나라의 다른 지역으로 물건을 보내 대신 받은 후 한국으로 들여오는 방법이다.

가끔 결제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베스트바이(www.bestbuy.com )는 전자 제품의 가격이 저렴해 유명한 사이트예요. 그런데 구매 단계에서 한국 카드로 결제를 하면 아예 취소되거나 결제가 되었다고 해도 배송 대행지의 주소를 확인하고 청구지 주소와 배송지의 주소가 다를 경우 물건을 보내지 않는 까다로운 구조더라고요.” 직구하는 사람끼리는 베스트바이 같은 사이트를 그림의 떡이라는 의미로 ‘그떡’ 사이트라 부른다. 이런 경우 정상적인 주소가 아니어서 취소되었다는 이메일이 오고 2~3주 정도 지나면 환불했다는 문자가 스마트폰에 뜬다.

환불 절차가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환불도 반품도 철저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물건을 산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실패율을 줄이려면 많이 사면서 겪어보는 수밖엔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브랜드의 대표적인 상품을 고르거나, 백화점이나 국내 매장을 찾아서 실물을 미리 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그래도 가전 제품은 사이트 내에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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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은 국내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지만 직구로 20만원에 구매.

재봉틀은 국내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지만 직구로 20만원에 구매.

  • 재봉틀은 국내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지만 직구로 20만원에 구매. 재봉틀은 국내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지만 직구로 20만원에 구매.
  •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은 정가가 50만원대인데 20만원 중반으로 드롱기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은 정가가 50만원대인데 20만원 중반으로 드롱기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 멀티 충전기와 스피커는 모두 아마존에서 구매. 멀티 충전기와 스피커는 모두 아마존에서 구매.
  • 침대는 우리나라에 없는 칼킹(캘리포니아 킹) 사이즈인데, 국내에서는 큰 사이즈도 라지 킹 정도에 가격도 300만원대라 부담스럽다. 남편이 키가 커서 웬만한 사이즈의 침대에 누우면 발목부터 밖으로 나와 국내에 없는 특대 사이즈가 필요했다. 270만원에 구매. 침대는 우리나라에 없는 칼킹(캘리포니아 킹) 사이즈인데, 국내에서는 큰 사이즈도 라지 킹 정도에 가격도 300만원대라 부담스럽다. 남편이 키가 커서 웬만한 사이즈의 침대에 누우면 발목부터 밖으로 나와 국내에 없는 특대 사이즈가 필요했다. 270만원에 구매.

 

  • TIP
    1 커뮤니티를 샅샅이 훑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구 쇼핑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쇼핑몰 회원 가입법과 배대지 이용하는 법, 환불, 문의 내용 작성까지 자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월드 워런티(world warranty), 로컬 워런티.
    워런티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을 일정 기간 보증하는 보증 서비스다. 월드 워런티는 세계 어디서나 AS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지만 로컬 워런티는 제품을 산 국가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 직구에서 산 것들은 거의 로컬 워런티가 많다. 따라서 AS는 사설 업체에 맡기거나, 어차피 반쯤 할인된 가격에 샀으니 감안하고 새로 사기도 한다.

    3 변압기가 필요하다.
    해외 가전 제품은 국내와 전류가 달라 사용시 모터가 약해진다. 수입 업체는 모터를 바꿔서 제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수입 업체 사이트에서 모토를 주문하고 교체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미국은 볼트가 아예 다르고 이탈리아나 독일 제품은 모터를 바꿔 사용해야 한다. 전자기기는 프리 볼트라 코드만 바꾸면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다. 모터만 바꿔주는 사설 업체도 많아 구매 시 확인만 하면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갖고 싶은 것을 고르는 직구의 재미 윤은주 씨

전자 제품 얼리 어답터로 불리는 남편의 도움으로 처음 해외에서 직구한 제품은 샤오미의 미스케일 체중계. 배송을 기다리면서 제품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무사히 받았다. 첫 직구에 성공하니 자연스럽게 다른 제품들에 눈길이 갔다.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브랜드부터 블로거들 사이에 입소문난 제품이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제품이 30~40% 정도 저렴한 편이에요.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브랜드별로 최대 70~80%까지 세일을 하는데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실제로 직구를 시작한 3년여 동안 제값 주고 산 제품은 하나도 없다. 체중계와 청소기로 시작했던 직구는 초등학생인 작은딸이 좋아하는 마론 인형, 유라 커피 머신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냄비, 압력솥 같은 리빙 용품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관심을 갖고 있어 직구 살림살이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그렇다면 직구를 할 때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 “언제 어느 때 필요한 제품인지를 체크해봐야 해요.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는 최소 열흘에서 최대 두 달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당하기 힘들 테니까요. 두 번째는 판매처와 제품 후기를 꼼꼼히 따져야 해요. 언어가 서툴다면 직구족들의 제품 리뷰를 참고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AS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간혹 후기를 보면 국내에서 판매된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 지사에서 AS를 거부한 사례가 있다고 하니, 제품 구매 전 한국에 지사가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AS를 진행하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해외 직구는 ‘필요한 물건’보다는 ‘갖고 싶은 제품’을 사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돼요. 매번 선물을 받듯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덕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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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무선 청소기 V6.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해외 직구 제품 중 하나다. 80만원이 정가인데 54만원에 구매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 V6.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해외 직구 제품 중 하나다. 80만원이 정가인데 54만원에 구매했다.

  • 다이슨 무선 청소기 V6.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해외 직구 제품 중 하나다. 80만원이 정가인데 54만원에 구매했다.다이슨 무선 청소기 V6.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해외 직구 제품 중 하나다. 80만원이 정가인데 54만원에 구매했다.
  • 한국에 출시 전인 유라 커피 머신은 정가 289만원 제품을 138만원에 구매했다.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드롱기 커피 포트. 구매 당시 50% 정도 저렴한 가격인 8만원대에 샀다. 한국에 출시 전인 유라 커피 머신은 정가 289만원 제품을 138만원에 구매했다.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드롱기 커피 포트. 구매 당시 50% 정도 저렴한 가격인 8만원대에 샀다.
  • 시계 방향으로 인텔 태블릿 PC, 보스 스피커, 모토로라 스마트 워치 모토 360. 태블릿 PC는 180달러, 보스 스피커는 179달러, 모토로라 스마트 워치는 124달러로 모두 구매 당시 30%대로 할인을 받았다.시계 방향으로 인텔 태블릿 PC, 보스 스피커, 모토로라 스마트 워치 모토 360. 태블릿 PC는 180달러, 보스 스피커는 179달러, 모토로라 스마트 워치는 124달러로 모두 구매 당시 30%대로 할인을 받았다.
  • 에이수스 공유기와 샤오미 미스케일 체중계. 에이수스 공유기는 124달러에 구매했다. 국내 다른 공유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잔 고장이 없고 인터넷 반응 속도가 좋아 직구 상품 중 특히 만족도가 높은 편. 에이수스 공유기와 샤오미 미스케일 체중계. 에이수스 공유기는 124달러에 구매했다. 국내 다른 공유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잔 고장이 없고 인터넷 반응 속도가 좋아 직구 상품 중 특히 만족도가 높은 편.

 

  • TIP
    1 한눈에 가격 비교가 필요할 땐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 ‘팝존’.
    아마존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 최저가와 해외 직구가를 비교해놓았다.

    2 직구 용어는 미리 익힌다.
    처음 직구를 하게 되면 낯선 용어들에 당황하기 쉽다. 배송 대행업체 주소지의 줄임말인 ‘배대지’, 할인 폭이 큰 상품을 이르는 ‘핫 딜’,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품들이 같은 날 통관될 경우를 이르는 ‘합산 과세’ 등 필요한 용어들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해외 직구의 세계는 정말 매혹적이다. 국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물건을 사용해볼 수도 있고, 고가 브랜드의 아이템도 과감하게 쇼핑할 수 있다. 배송 대행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개인 셀러를 통한 구매까지. 해외 직구로 스마트하게 집을 채우는 4명의 직구 쇼퍼들.

Credit Info

기획
이지영, 정은주, 박민정 기자
사진
박나연, 안종환

2017년 1월

이달의 목차
기획
이지영, 정은주, 박민정 기자
사진
박나연,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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