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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 효율을 더한 오피스텔 리노베이션

두 남자가 사는 집

On September 20, 2016

작은 오피스텔 공간을 두 사람이 공유할 수 있을까. 그것도 남자 둘이. 당연한 의문도 기우로 만드는 오피스텔 리노베이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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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공간이었던 실을 철제 파티션으로 분리하고 침실과 거실로 용도를 나눈 오피스텔 내부.

하나의 공간이었던 실을 철제 파티션으로 분리하고 침실과 거실로 용도를 나눈 오피스텔 내부.

따로 또 같이 쓰는 집

인천 서구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는 바다를 끼고 업무지구와 레저 중심으로 계획된 도시로 지금도 여전히 크레인이 아파트의 층을 더 높이 쌓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해안 도시 중 한 곳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26평형(85.43㎡) 오피스텔은 공간을 물리적 크기로 한정하기 무색할 만큼 깔끔한 동선과 알찬 공간 구성을 자랑한다.

기존의 공간 위에 실을 용도에 맞게 분리해 나누어 쓰고, 필요 이상으로 큰 다용도실은 축소해 두 사람이 사용해도 실내가 좁지 않게 느껴지도록 동선을 확보하는 등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시 설계했다.

한눈에 척 봐도 이곳은 좁은 공간을 효울적으로 쓰는 리노베이션의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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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 전 턱없이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붙박이장과 가구를 제작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리노베이션 전 턱없이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붙박이장과 가구를 제작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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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거실 창 아래 놓인 라디에이터를 철거할 수 없어 벽면은 그레이와 화이트 투톤으로 필름지를 붙이고, 전체 컬러를 맞췄다. TV 선반 또한 화이트 컬러로 제작해 달았다.

기존 거실 창 아래 놓인 라디에이터를 철거할 수 없어 벽면은 그레이와 화이트 투톤으로 필름지를 붙이고, 전체 컬러를 맞췄다. TV 선반 또한 화이트 컬러로 제작해 달았다.

  • TIP 집 안에 슬라이딩 도어 들이기
    슬라이딩 도어는 도어의 면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동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소재에 따라 시공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오피스텔 리노베이션 케이스와 같이 철제 도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도어 무게를 견디기 위해 천장에 레일을 견고하게 고정해야 한다. 도어 특성상 벽에서 2~3cm의 벌어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와 직접 연결된 베란다 혹은 화장실 도어로 사용했을 경우 추위,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치 전 충분히 장소와 소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묵직한 철제 슬라이딩 도어의 바깥 면을 마그네틱 보드로 만들어, 세탁실을 사용하지 않을 땐 문을 닫아놓고 도어의 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묵직한 철제 슬라이딩 도어의 바깥 면을 마그네틱 보드로 만들어, 세탁실을 사용하지 않을 땐 문을 닫아놓고 도어의 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묵직한 철제 슬라이딩 도어의 바깥 면을 마그네틱 보드로 만들어, 세탁실을 사용하지 않을 땐 문을 닫아놓고 도어의 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수납은 알차게 동선은 간결하게

이곳에 살고 있는 두 남자는 사업 파트너이자 선후배 관계로, 근무지와 가까운 이곳으로 급히 주거지를 옮기면서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존의 오피스텔 구조로는 두 남자가 함께 살기에 한계가 있었다.

서로 동선이 엉키는 것도 그렇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납공간 등 불편함이 한눈에 들어왔다. 주거용으로 분양되긴 했지만, 제각각 다른 두 사람의 삶의 패턴을 한 공간에 나누어 맞추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오피스텔을 리노베이션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이 공통으로 원했던 건 구조 변경 전과 대비해 수납공간을 크게 늘리고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며, 집 안 전체를 두 사람이 선호하는 그레이 톤으로 집중해 하나의 룩으로 연출하는 것.

이러한 요구사항들이 디자인에 반영돼 기존 하나의 룸 형태였던 거실 공간에는 철제 파티션을 세워 창을 만들고 실을 나누어 침실 공간과 거실 공간으로 분리하며 해결점을 찾았다. 철거가 불가능한 라디에이터는 그레이 컬러로 필름을 덧대어 공간 전체의 톤과 결을 맞췄다.

분리된 베드룸에는 맞춤 설계로 제작한 침대를 들였다. 가장 큰 고민이었던 수납을 위해 침대 프레임 하단에 서랍장을 짜 넣고 이를 평상 형태로 단을 만든 것. 가로로 배치된 서랍장 겸 침대는 각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눕는 하나의 베드룸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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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테이블은 윤현상재 쇼룸에서 구매한 헤링본 타일을 상판에 깔고 유리를 덮어 완성한 제작 가구. 철제 테이블과 타일, 유리 덮개가 묵직하게 주방의 중심을 잡고 MUUTO의 오버 사이즈 펜던트 조명이 공간에 힘을 보탠다.

다이닝 테이블은 윤현상재 쇼룸에서 구매한 헤링본 타일을 상판에 깔고 유리를 덮어 완성한 제작 가구. 철제 테이블과 타일, 유리 덮개가 묵직하게 주방의 중심을 잡고 MUUTO의 오버 사이즈 펜던트 조명이 공간에 힘을 보탠다.

줄이고 또 넓혀 찾은 효율

오피스텔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거실과 베드룸이, 왼쪽에는 주방이 자리한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슬라이딩 도어 안쪽은 일반 아파트와 다르게 베란다가 따로 구성되지 않은 오피스텔의 구조를 보완해 수납 선반을 설치한 세탁실이다.

리노베이션 전 이곳은 주방 쪽에 문을 낸 다용도실이었다. 하지만 평형 대비 불필요하게 큰 공간을 수납 창고 겸 세탁실로 만들기로 하고는 합리적으로 리사이징해 주방 공간을 더 넓게 살려냈다. 주방 쪽 다용도실의 벽을 헐어낸 후 데드 스페이스였던 곳은 팬트리를 짜 넣었다. 이 때문에 ㄷ자형 아일랜드 싱크 위에 따로 상부장을 내지 않아도 수납의 효율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두 사람이 한마음으로 공간을 재구성하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따로 사용하는 집. 틈새 하나 허투루 두지 않은 공간 쓰임이 두 사람에게 작지만 알찬 집에서 사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다용도실을 개조해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 중인 주방. 상부장 대신 벽면에 화이트 선반을 달았다. 아일랜드 주방 가구는 3+ DESIGN에서 도장한 제품과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LPM(저압 합침지)을 결합해 맞춤 제작했다.

다용도실을 개조해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 중인 주방. 상부장 대신 벽면에 화이트 선반을 달았다. 아일랜드 주방 가구는 3+ DESIGN에서 도장한 제품과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LPM(저압 합침지)을 결합해 맞춤 제작했다.

다용도실을 개조해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 중인 주방. 상부장 대신 벽면에 화이트 선반을 달았다. 아일랜드 주방 가구는 3+ DESIGN에서 도장한 제품과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LPM(저압 합침지)을 결합해 맞춤 제작했다.

오피스텔 내부 벽면은 페인트 도장 대신 유사한 텍스처를 가진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LG하우시스 지사 벽지(종이를 꼬아 만든 벽지)로 마감했다. 두 겹 이상의 석고보드를 발라야 하는 도장 방식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마감할 수 있는 데다 크랙이 생기지 않는 장점 때문에 선택했다.

오피스텔 내부 벽면은 페인트 도장 대신 유사한 텍스처를 가진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LG하우시스 지사 벽지(종이를 꼬아 만든 벽지)로 마감했다. 두 겹 이상의 석고보드를 발라야 하는 도장 방식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마감할 수 있는 데다 크랙이 생기지 않는 장점 때문에 선택했다.

오피스텔 내부 벽면은 페인트 도장 대신 유사한 텍스처를 가진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LG하우시스 지사 벽지(종이를 꼬아 만든 벽지)로 마감했다. 두 겹 이상의 석고보드를 발라야 하는 도장 방식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마감할 수 있는 데다 크랙이 생기지 않는 장점 때문에 선택했다.

작은 오피스텔 공간을 두 사람이 공유할 수 있을까. 그것도 남자 둘이. 당연한 의문도 기우로 만드는 오피스텔 리노베이션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백경호
디자인과 시공
3+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