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포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ISSUE

대한민국의 집을 바꾼 인테리어디자이너 02

마르멜로 디자인컴퍼니 이경희

On November 14, 2015 0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의 참신한 감각과 공간디자이너의 통찰력 있는 시각을 겸비한 마르멜로 디자인의 이경희 대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그녀의 색다른 인테리어 레슨.

감각적인 컬러술사 마르멜로 디자인컴퍼니 이경희



Q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서 공간디자이너까지, 이력이 궁금하다.
20대 초반에 결혼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집 꾸미기에 눈을 떴다. 소소하게 집을 꾸미고 공간 사진을 블로그에 포스팅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잡지사에서 제안이 들어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다. 2년 정도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면서 틈틈이 살던 집을 고쳤고, 그것을 계기로 리노베이션 의뢰를 하나둘 받기 시작했다. 처음 한두 번은 고사하다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고, 욕심도 생겨 대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주경야독 공부하기 시작했다.

Q 감각적인 컬러 베리에이션이 눈에 띈다. 남다른 컬러 공식이 있나?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마르멜로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로 풍부한 ‘컬러’를 꼽는다. 보통 집 안에 컬러를 들인다고 하면 알록달록 총천연색을 떠올리는데, 같은 컬러라도 채도가 낮은 컬러를 사용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나 그레이 등 무채색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공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도 효과적이다. 컬러를 쓴 공간은 가구나 소품으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여백을 남기는 편이다. 초창기 프로젝트를 돌이켜보면 디자인적 요소들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던 것 같다. 지금은 ‘얼마나 실용적일까?’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한다. 장식적인 요소보다는 내구성과 실용성에 더 많이 공을 들인다.

Q 공사를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20~30평대 주거 공간의 영원한 숙제는 바로 수납이다. 40평대 이상으로 넘어가면 효율적인 동선과 공간 계획에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구조변경의 경우 아무리 도면을 그려서 보여주고 설명을 해도 막상 생활해보기 전까지는 체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한 번 바꾸고 나면 쉽게 원상 복귀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때 3D 도면 작업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Q 리노베이션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트렌드가 있는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을 고칠 여윳돈이 있으면 부동산에 투자해 조금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반대로 오래된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부동산 비용을 줄이고 거기서 절약한 돈을 집 고치는 데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 20년 정도 된 아파트가 많았다. 집 전체를 철거하고 구조부터 마감재 등 모든 것을 다 재구성하는 작업들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프로젝트마다 집주인의 성향과 취향이 다 달랐고 결과물 역시 그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는 점이다. 이제 트렌드가 있다면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이다.

Q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집을 고치면 고칠수록 점점 마감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직접 발을 딛고, 자연스럽게 손이 닿는 집 안의 재료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착한 소재여야 한다.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천연 대리석과 금속이다. 또 일반적인 원목 바닥재에 비해 폭이 넓고 묵직한 톤의 컬러는 공간에 품격을 더한다. 소품 브랜드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자라홈을 애용하는 편이다. 클래식, 모던, 인더스트리얼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소품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큰돈 들이지 않고 실험적인 믹스 매치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

Q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스타일리스트 시절 때부터 외국의 다양한 스타일의 잡지를 즐겨 봤다. 전 세계의 주목할 만한 리빙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메종 오브제, 그리고 틈틈이 여행을 다니며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아이디어 소스를 비축한다. 그리고 실마리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열어보면, 기분 전환도 되고 꽉 막혔던 뇌가 탁 트이는 것 같다. 메모하는 습관처럼 스크랩을 한다.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팁들에서 큰 솔루션을 만들기도 한다.


                  

 

 

SOLUTION#1

고정관념을 깨는 공간 분할 컬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그녀는 단조로운 블랙 & 화이트 매치도 남다르다. 

붙박이장의 면적을 아래 위 반으로 나누고, 면과 면이 대비되는 과감한 컬러 블로킹으로 공간에 힘을 준다.


                  

 

 

SOLUTION#2

준다 보통 컬러를 배색할 때 두세 가지 정도로 제한하는데, 이때 컬러와 컬러의 흐름을 잇는 연결 고리로 패턴을 활용한다. 

화이트와 블랙을 주조색으로 쓴 공간에는 포인트 월에 블랙 &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는 식이다.


                  

 

 

SOLUTION#3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컬러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컬러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모던한 인테리어에는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을, 아메리칸 클래식의 공간에는 톤 다운된 블루나 올리브 그린 톤 등을 사용한다.


주요 작업 30~40평대 아파트 

문의 www.marmelo.kr

SOLUTION#4

도어에 색을 입히는 컬러 포인트 이경희 대표는 집 안에 가장 손쉽게 컬러를 입히는 방법 중 하나로 도어를 칠한다. 

이때 같은 공간이라도 컬러를 달리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기본 무채색과 파스텔컬러를 함께 사용하면 공간이 한층 담백해진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의 참신한 감각과 공간디자이너의 통찰력 있는 시각을 겸비한 마르멜로 디자인의 이경희 대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그녀의 색다른 인테리어 레슨.

Credit Info

기획
이채영 기자
사진제공
마르멜로 디자인(www.marmelo.kr)
헤어와 메이크업
오블리쥬(02-518-8532)
사진
우진, 박동민, 박나연, 김준영, 서울문화사 자료실

2015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이채영 기자
사진제공
마르멜로 디자인(www.marmelo.kr)
헤어와 메이크업
오블리쥬(02-518-8532)
사진
우진, 박동민, 박나연, 김준영, 서울문화사 자료실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