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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ING LIFE

가을 정원 예찬

On November 14, 2015

초록 식물과 꽃을 활용한 가드닝이 주는 힘은 인위적인 소품이나 장식에 비할 바가 아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가든 공간에서 무르익은 계절을 집 안에 들이는 여섯 가지 방법을 찾았다.


                  

 

 

퀸마마 마켓의 에코 가든

어번 그린 라이프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디자이너 윤한희 대표가 오픈한 공간, 퀸마마 마켓. 층마다 식물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이곳은 건물 전체가 거대한 정원 같다. 

1층 가드닝 숍은 온실 프레임을 형상화한 거대한 구조물 속에 각종 정원용품을, 2층 의류 매장에는 천장에 행잉 식물을 매달아 패션과 가드닝을 접목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숨겨진 하이라이트는 바로 리빙 숍인 지하 1층 한편의 데크. 작은 정원을 만들어 싱그러운 흙냄새를 느낄 수 있게 한 비밀스러운 이색 공간이다.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심어 직접 기르고, 또 모종을 화분에 옮겨 판매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모종을 철제 프레임의 행어에 별다른 기교 없이 툭툭 걸어 연출한 아이디어가 새롭다. 

에코 무드가 느껴지는 가드닝 백에 괭이, 갈퀴 등의 용품을 넣어 살짝 걸어두면 세련된 농가 무드를 더할 수 있다.


                  

 

 

매뉴팩트 커피의 도심 속 온실

퀸마마 마켓 4층에는 연남동에서 핸드드립 커피로 이미 유명한 매뉴팩트 카페가 있다. 

맑고 청량한 가을 햇살이 절정에 달하는 아침 11시는 이곳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 통창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테이블 위, 창 주변 등 곳곳에 다양한 식물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야외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온실 구조에서 모티프를 얻은 공간으로 키 크고 부피감 있는 야자수, 선인장 등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하여 여유가 느껴진다. 

스톤 화분, 블랙 펠트 소재의 바구니 등을 화분으로 활용해 초록 식물 자체가 데커레이션 소품으로 느껴지는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다.


                  

 

 

마이알레의 키치 가든

마이알레의 감각으로 가득 채운 판교 현대백화점의 새 매장은 ‘백화점에 있는 식물의 집’이라는 콘셉트를 품고 있다. 

과천 마이알레 농장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거대한 나무뿌리 받침의 테이블, 자연 그대로의 소재를 살린 화분과 화병, 식물을 관리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가드닝용품 등 기존의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새 단장한 알레가 반가운 이유는 다양한 디자인의 화분을 믹스 매치하는 팁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선인장 모양 화분을 배치하거나 여러 개의 토분을 쌓아놓는 방법, 식물들 사이에 동물 프린트의 쿠션이나 오브제를 두어 공간에 위트를 주는 등 집 안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크기의 식물을 함께 놓아 공간에 리듬감을 준 것도 참고할 만한 팁.


                  

 

 

블레스유 플라워의 가을 꽃 믹스 매치

프랑스 까뜨린 뮐러에서 전문 과정을 수료한 최민지 실장의 블레스유 플라워. 그녀의 작업실은 18세기 로코코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간이다. 

쇼룸처럼 연출한 블레스유 플라워가 다양한 가을 식물과 꽃으로 물들었다. 드라이플라워를 무심한 듯 의자에 툭 던져놓는다거나 행잉 식물과 키 큰 선인장을 이용한 이국적인 무드의 스타일링은 계절을 내추럴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 

핀쿠션, 크러스트, 수수, 앤틱수국 등의 꽃에 강아지풀, 갈댓잎 등을 유리 화병에 종류별로 꽂아두기만 해도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메인 꽃과 주변 꽃의 컬러를 비슷한 톤으로 맞추면 통일감이 생겨 훨씬 드라마틱한 공간이 연출된다.


                  

 

 

꽃 한 송이로 꾸민 월 장식

꽃밭의 플라워 엽서는 유은혜, 임태현 실장이 오픈 전부터 마을 장터에서 판매하던 인기 제품이다. 드라이 플라워와 생화를 이용한 새하얀 엽서 위에 소담하게 놓인 꽃 한 송이가 주는 서정적인 무드가 가을과 잘 어우러진다. 

플라워 엽서를 한쪽 벽에 간격을 맞춰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월 장식이 된다. 나무 테이블 위에 드라이플라워 다발과 우드 바구니, 촛대, 골드 바스켓에 심은 독특한 선인장 등을 올려두면 한 폭의 정물화 같은 벽을 연출할 수 있다. 

시들지 않아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약상을 펼칠 가을 가드닝의 주연이다.


                  

 

 

꽃밭의 드라이플라워 정원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한강진 길에 개성 넘치는 플라워 숍이 등장했다. 영화, 광고 등에서 세트 디자인과 스타일링 작업을 해온 대학 동기 유은혜, 임태현 실장이 두 사람의 취향을 담은 작업을 선보이기 위해 새롭게 오픈한 꽃밭. 

두 실장은 꽃으로 가을을 만끽하는 방법으로 ‘드라이플라워’를 제안했다. 성숙기 전의 꽃이나 시들지 않은 꽃으로 만들어야 색과 형태가 온전히 유지된다. 

에키놉스, 헬리크리섬, 수국, 유칼립투스, 시네신스, 종이꽃, 천일홍 등이 지금 계절에 말리기 좋은 꽃들이다. 별다른 장식 없이 드라이플라워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요즘 유행하는 행잉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다양한 종류의 드라이플라워를 한 줌씩 묶어 벽면과 천장에 가득 매달았다. 

 꽃밭 한쪽 벽에 있는 덴마크의 마담스톨츠의 철제 선반에 기다란 나뭇가지를 걸치고 그 위에 드라이플라워 장식을 매치해 늦가을 깊은 산속에서 발견한 동화 같은 공간이 완성되었다. 철제 양동이와 바구니 등에 넣어두기만 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초록 식물과 꽃을 활용한 가드닝이 주는 힘은 인위적인 소품이나 장식에 비할 바가 아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가든 공간에서 무르익은 계절을 집 안에 들이는 여섯 가지 방법을 찾았다.

CREDIT INFO

기획
박솔잎, 김수지 기자
사진
김덕창, 박우진
촬영협조
퀸마마마켓(080-312-8000), 매뉴팩트 커피(02-3402-8002), 마이알레 판교점(031-5170-1562). 블레스유 플라워(02-555-8077), 꽃밭( 02-794-0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