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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유효한 100년 전 심리학자들

On March 26, 2015

심리학 대중 도서 시장에 ‘아들러’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컫는 알프레트 아들러가 새로이 주목받는 것. 아울러 심리서 시장도 이들을 따르는 3파전으로 빠르게 재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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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심리학, 아들러 신드롬

작년 한 해, 일본 출판계는 아들러 신드롬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줄곧 눈치를 보던 일본 젊은 세대가 그간의 답답함을 내려놓고 아들러의 단호한 가르침에 화답하고 있다.

이는 상황이 비슷한 우리나라 젊은 세대에게도 전해져,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라는 그간의 수동적 자기 계발 메시지에서 벗어나 내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은 내려놓고 무책임해져도 좋다는 강한 메시지에 끌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진정한 자유란 타인의 미움을 받는 것이다”, “평범해지는 그리고 행복해지는 용기가 필요하다”, “트라우마? 그런 건 없다” 등 아들러의 이야기는 언뜻 도발적인 궤변으로 들리기도 한다.

‘과거에 겪은 치명적인 심리적 외상인 트라우마가 끊임없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준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나 ‘무의식에 있는 관념과 감정의 복합체인 콤플렉스’를 말하는 융의 분석심리학은 고려되지 않는 것일까?
아들러는 트라우마 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과거의 특정한 사건이 개인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수 없고, 목적으로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개인심리학을 펼쳤다.

이러한 내용이 긍정적 사고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며 ‘용기의 심리학’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프로이트가 없었다면 ‘정신분석’이라는 용어 또한 없었으며, 융이 없었다면 조화롭고 통합된 사고를 지향하는 현대의 균형 잡힌 인간도 없었음을 말이다.

아들러 신드롬 또한 다른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분위기에서 퍼져나가서는 안 되며, 다만 아들러가 이야기하는 ‘행복해질 용기’를 가진 자발성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정도로 다른 심리학자들의 이론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유효한, 100년 전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세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봤다.



미움 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관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조목조목 알기 쉽게 풀어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워질, 평범해질, 행복해질, 그리고 미움 받을 ‘용기’라고 이야기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기시미 이치로)
그리스철학을 공부한 학자로 살던 저자가 “인간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는 아들러 심리학 강연을 듣고 아들러 심리학에 빠져들게 된 개인적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 인간(이나미)
융 전문가인 대한민국 대표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자 이나미가 말하는 ‘미래 인간’에 대한 예견서. ‘욕망도 인간도 관계도 사라진 시대가 온다’는 미래 사회를 그렸다.


내 무의식의 방 (김서영)
<프로이트의 환자들>의 저자 김서영이 전하는 프로이트와 융으로 분석한 100가지 꿈 이야기. 실제 꿈 분석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참고서로도 손색없다.

 

BOOKTISSIER 심선영 기자

BOOKTISSIER 심선영 기자

행복한 북티시에가 되고 싶은 심선영 기자는 잡지 기자와 출판 에디터로 살며 책과 애증의 나날을 보냈다. 이제는 책들을 맛있게 소화하며 그 행복을 나누는 북티시에의 소임을 기꺼이 맡고 있다.

심리학 대중 도서 시장에 ‘아들러’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컫는 알프레트 아들러가 새로이 주목받는 것. 아울러 심리서 시장도 이들을 따르는 3파전으로 빠르게 재편 중이다.

CREDIT INFO

심선영 기자
사진
이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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