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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INTERVIEW

이케아 광명점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안톤 호크비스트

On March 03, 2015

지난 연말,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알린 이케아 광명점. 시즌마다 달라지는 이케아 광명점 65개의 쇼룸 세팅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 한국에 온 지 1년째, 한국 진출을 앞두고 오랜 시간 준비하며 한국인들의 주거 문화를 연구했다는 안톤 호크비스트(Anton Hogkvist)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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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호크비스트는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패브릭이라고 추천한다. 상큼한 그린 패브릭으로 새로운 봄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안톤 호크비스트는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패브릭이라고 추천한다. 상큼한 그린 패브릭으로 새로운 봄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이케아의 공간 스타일링은 브랜드 마케팅의 커다란 원동력입니다. 이케아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담당하는 일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매장의 룸 세팅을 통해 해당 나라의 가정환경 니즈를 반영한 홈 퍼니싱 솔루션을 만들어 냅니다. 현재 이케아 광명점의 모든 룸 세팅을 이끌며, 한국인들의 생활에 맞는 이케아의 홈 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룸 세팅을 꾸미는 데에는 보통 6~7주 정도 소요됩니다. 여러 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세계 각지에서 협력하는데, 제품 재고, 설치 지연 등의 문제로 항상 빠듯하게 준비합니다. 하지만 룸 세팅을 꾸미는 것은 항상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지요.
 

그동안 세계 곳곳의 이케아 지점을 다니며 활약하셨다고요. 나라마다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1994년 이케아에 입사해 2003년부터 일본과 중국, 호주의 매장 설립과 확장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각 나라별 주거 공간의 사이즈 및 레이아웃, 그리고 주거 공간에서 하는 활동들을 전반적으로 반영한 룸 세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르게 꾸며집니다. 이케아는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습니다. 집은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면서 편안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다목적 방인 다다미방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예시를 룸 세트에서 보여주었죠. 러시아의 경우 거실은 24시간 활용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거실에 침대와 옷장을 배치하는 룸 세팅을 흔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실 없이 바깥에서 바로 거실로 들어오는 집 구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맞춘 룸 세팅을 선보이고 있고요. 이처럼 세계 각지의 다양한 주거 생활을 반영해 룸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한 면을 책으로 덮으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유리와 화이트 소재의 가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간의 한 면을 책으로 덮으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유리와 화이트 소재의 가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간의 한 면을 책으로 덮으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유리와 화이트 소재의 가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 론칭을 결정하고 2년여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들었습니다. 이케아가 찾은 한국형 주거 공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2012년부터 80여 곳에 이르는 가정 방문, 1천 명에게 진행한 전화 인터뷰, 전문가 패널 인터뷰 등 다양한 시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소비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욱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수납과 정리에 대한 관심이 크고, 발코니와 창가를 활용하는 방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아이 중심적인 주거 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아서 이를 반영해 이케아 광명점의 많은 룸 세팅은 아이와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홈 퍼니싱 솔루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 제안하는 수납의 기술은 무엇인가요.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나옵니다. 우리 집 물건 중 무엇을 수납할지 어떤 종류의 수납공간이 필요한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케아의 수납 제품들은 시스템화된 제품들로 필요할 때마다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이러한 스마트 인테리어 정리 방식으로 솔루션을 만듭니다. 한국 가정에 방문했을 때 공간은 충분하나 내부적으로 정리하지 못해 쉽게 물건을 찾지 못하는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방바닥이나 그 주위에 물건을 놓곤 하죠. 이런 문제는 후크, 벽걸이 등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안톤 호크비스트가 추천한 봄에 어울리는 이케아의 소품들. 비비드한 파스텔 컬러의 수납 테이블, 미모사 옐로 컬러 시계, 집 안에 화분을 둘 때 유용한 유리 온실.

안톤 호크비스트가 추천한 봄에 어울리는 이케아의 소품들. 비비드한 파스텔 컬러의 수납 테이블, 미모사 옐로 컬러 시계, 집 안에 화분을 둘 때 유용한 유리 온실.

안톤 호크비스트가 추천한 봄에 어울리는 이케아의 소품들. 비비드한 파스텔 컬러의 수납 테이블, 미모사 옐로 컬러 시계, 집 안에 화분을 둘 때 유용한 유리 온실.

특히 한국에만 특화된 공간인 발코니 솔루션이 눈에 띕니다.

베란다는 한국만의 특화된 주거 공간 문화입니다. 광명점에는 18개의 베란다가 룸 세트와 맞붙어 설치되었고 빨래, 음식 준비실, 수납공간 등 3가지 활용으로 중점을 뒀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들을 보며 알맞은 솔루션을 찾길 바랍니다.
 

룸 세팅이 자주 바뀌나요? 다음 룸 세트의 콘셉트를 듣고 싶어요.

보통 1년에 4회 정도 시즌마다 어울리게 디스플레이를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룸에 따라 바뀌지 않는 세트도 있어요. 1년이 지나면 모든 곳에서 크고 작은 스타일링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룸 셋업은 4월쯤 세팅될 예정인데요,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봄날처럼 가벼운 소재, 밝은 색상 등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난 연말,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알린 이케아 광명점. 시즌마다 달라지는 이케아 광명점 65개의 쇼룸 세팅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 한국에 온 지 1년째, 한국 진출을 앞두고 오랜 시간 준비하며 한국인들의 주거 문화를 연구했다는 안톤 호크비스트(Anton Hogkvist)를 만났다.

CREDIT INFO

기획
심선영 기자
사진
이문규